제 2의 김대호? '나 혼자 산다'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 TMI 7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해 각 잡힌 솔로 라이프로 눈길을 끈 아나운서 고강용. 출근 직전엔 주차장에서 기를 모은 뒤 사무실에 들어서고, 책상 위엔 ‘백미러 거울’을 두고 틈날 때마다 표정을 점검하는 모습으로 묘하게 웃픈 신입의 일상을 보여줬습니다. 월급날엔 무려 다섯 개의 통장을 열어 지출 계획을 세우는 철저한 면모까지. '제2의 김대호'라 불리는 고강용의 TMI,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

1995년생 9월 6일생, 올해 만 29세인 고강용은 입사 6개월 차 MBC 신입 아나운서입니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벌써 여덟 번째 자취 집에 머물고 있을 만큼 자취 경력은 베테랑급입니다. 반찬을 미리 구비해 두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등 생활력도 탄탄하죠. ‘하이 스트롱 드래곤’, ‘탱탱볼’, ‘교강용’ 등 다양한 별명을 지녔고, 개인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스트롱 드래곤’일 정도로 위트 있는 성격을 가진 인물입니다.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

신입이지만 신입이 아니다? 고강용은 케이웨더 기상 캐스터를 시작으로, KNN, 연합뉴스TV 등 다양한 방송사를 거쳐 거쳐 지난해 12월 MBC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K3리그 서울 유나이티드, 대학농구리그(KUSF) 중계 캐스터, 성동구 인터넷방송 기자 등 스포츠와 현장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이력도 갖고 있죠. 그의 '알잘딱깔센' 면모는 바로 이 풍부한 경험에서 비롯됐습니다.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

군 복무 당시 운전병으로 지내며 라디오를 자주 들었던 그는, 간부에게 “목소리가 좋다”는 칭찬을 듣고 막연히 아나운서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내무실에서 농구 중계를 듣던 중,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마음을 굳혔죠. 현재는 MBC 신입 중 라디오 경력이 가장 많은 인물로서, 오후 프라임타임 시간대 방송까지 맡고 있습니다.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

그는 ‘정선희·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리포터로 활동 중이며, 이른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 일과 루틴 중 하나는 바로 ‘감사일기 쓰기’. 바쁜 와중에도 매일 다섯 가지 감사한 일을 적는 습관을 5년째 유지 중이죠. 생방송 전에는 대본을 시간 단위로 정리하며, 꼼꼼하게 흐름을 점검하는 스타일입니다. 방송 직전까지 표정, 발음, 호흡까지 체크하는 모습에서 완벽주의자의 면모를 엿볼 수 있죠.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그의 '월급날' 장면이었죠. 고강용은 무려 다섯 개의 통장을 관리하며, 수입과 지출을 항목별로 나눠 계획하는 철저한 재정 습관을 보여줬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자신의 하루를 보상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와인을 사 들고 배달 회를 주문해 소소한 만찬을 즐기는 모습은 많은 사회인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

러닝 3년차인 고강용. 기안84의 마라톤을 보고 울었다는 이야기도 방송을 통해 들을 수 있었죠. SNS에는 ‘단백질 쉐이크가 식기 전에 돌아오겠습니다’라는 캡션과 함께 남산 러닝 코스를 올릴 정도로 운동에 진심입니다. 평소 아침 식사와 함께 격투기를 시청하거나, 시간이 날 때마다 축구 직관에 나서는 스포츠 애호가이기도 합니다.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

그는 ‘강영운의 딱 좋은 라디오’에서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를 부르며 여장 무대를 선보인 적도 있습니다. MBC 최종 면접 당시 모기에 물린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 합격을 끌어내기도 했죠. MBC 입사 확정일이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논란 발표일이었다는 묘한 타이밍까지, 남다른 스타성을 자랑합니다. 결혼식 사회 경력도 다수, 현재는 박소영 아나운서와 함께 ‘웰컴 투 스포츠 스탐’ 콘텐츠를 통해 스포츠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죠. 신입답지 않은 경력과 생활력, 그리고 유쾌한 성격까지 겸비한 그.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MBC의 새로운 얼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