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팜유가 다녀간 튀르키예 맛집 4

지난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팜유 세미나’ 특집이 2회에 걸쳐 마무리되었습니다. ‘팜유’라고 불리는 박나래, 전현무, 이장우 세 사람은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흑해 연안을 누비며 단순한 여행 그 이상의 맛과 감동을 둘 다 잡는 여정을 보여주었죠. 카이막이 흘러넘치는 전통 조식으로 시작해, 종로 국밥을 연상케 한 로컬 해장국,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생선요리까지. 음식 앞에서 망설임이 없고, 일심동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팜유’답게, 이들은 튀르키예 여행에서 진심 어린 식사를 이어갔습니다.

<나 혼자 산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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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사에선 <나 혼자 산다> 속 팜유의 튀르키예 맛집을 따라가며, 방송에 등장한 식당을 소개합니다. 고소한 카이막과 함께하는 조식부터 촉촉한 양갈비까지, 당신의 입맛을 자극할 튀르키예 미식 지도를 바로 확인해 보세요.

Çakmak Kahvaltı SalonuㅣSinanpaşa, Çelebi Oğlu Sk. No:6, 34353 Beşiktaş/İstanbul, 튀르키예

이스탄불 베식타시 중심에 자리한 이곳은 테이블 가득히 차려지는 튀르키예식 전통 아침 식사 ‘카흐발트’로 유명합니다. 잼, 치즈, 올리브, 달걀, 페이스트리, 그리고 멤버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은 ‘카이막’까지 맛볼 수 있죠. 특히 오전 7시부터 오픈해 이른 아침 식사가 가능하고, 회전율이 높아 빠른 식사를 하시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평판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죠. 특히 방송에서도 세 명 모두가 한입 먹자마자 동공이 커지고 무릎을 ‘탁’ 치는 등 찬사가 이어졌죠.

Palanın Yeri Köfte SalonuㅣKuzguncuk, İcadiye Cd. No:64/A, 34674 Üsküdar/İstanbul, 튀르키예


‘덩어리파’ vs ‘조순파’로 뜨거운 논쟁을 펼쳤던 코코레치 가게. 팜유가 묵었던 숙소 바로 옆에 위치한 이 가게는 전통 튀르키예식 쾨프테(미트볼) 전문점으로, 야외 좌석에선 쿠즈군주크의 거리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장우가 냄새를 맡고 외친 ‘코코레치’는 어린 양의 내장을 깨끗하게 손질한 후, 곱창으로 겉을 감싸 숯불에 구워낸 전통 터키 음식이죠.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해, 양고기의 풍미가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있는 그대로의 크기를 살려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덩어리파’를 선택했습니다.

Tepeüstü Kervansaray İşkembe SalonuㅣTepeüstü, Alemdağ Cd No:532, 34771 Ümraniye/İstanbul, 튀르키예

튀르키예 현지인들이 해장용으로 즐긴다는 베이란 수프 전문점. 팜유가 “종로야 여기”라고 할 정도로 극찬했죠. 깊고 진한 육수에 잘게 찢긴 양고기와 밥이 들어간 이 요리는 멤버들의 표현에 따르면 “육개장 같고, 뼈해장국 같다.”라고 할 정도의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 박나래는 “형제의 나라 실감 난다.”라고 했을 정도로 친숙한 맛을 풍겼죠. 메뉴판에는 스몰과 더블, 사이즈 선택지가 있으며 이장우는 더블로 먹고 한 그릇 더 시킬 정도로 맛있다고 극찬을 남겼습니다.

Ismet Baba Fish RestaurantㅣKuzguncuk, Kuzguncuk Çarşı Cd No:1, 34674 Üsküdar/İstanbul, 튀르키예

전현무가 한 달 반 전부터 예약한 선상 위 레스토랑이죠. 보스포루스 해협을 바로 앞에 두어 먹는 건 물론 보는 것까지 즐거워지는 가게입니다. 매일 갓 잡아 올린 생선으로 요리하기 때문에, 종류가 달라지고 각 생선에 맞춘 조리법에 따라 요리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사실 이 레스토랑은 1951년부터 영업을 이어온 전통 있는 해산물 전문점인데요, 특히 소량 요리를 접시에 조금씩 담아내는 튀르키예 전통 전채 요리 '매제'를 선보이는 식당입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생선 요리는 찜요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살 결이 특징이죠. 또한 '깔라마리'라고 불리는 튀르키예식 오징어 튀김까지 더해져 많은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