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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정수빈 주연 '선의의 경쟁'부터 일본, 태국, 미국에서 찾은 GL 장르물

GL(Girls Love) 장르의 열풍 '선의의 경쟁'처럼 다양한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주목 받는 GL 장르물을 소개한다.

프로필 by 오정훈 2025.03.30

뚜렷한 색깔의 스토리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로 연일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선의의 경쟁>. 주연배우 혜리와 정수빈이 열연을 펼친 이 작품은,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피어나는 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불러일으켰다. GL(걸스 러브) 장르라는 점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선의의 경쟁>처럼 점점 더 다양한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는, 매력적인 GL 장르물을 소개한다.


1.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

잔잔한 분위기의 일본 드라마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는 제목 그대로 음식을 자꾸만 만들고 싶은 여자와 음식을 계속 먹고 싶어 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요리를 좋아하는 ‘노모토’와 맛있는 음식 먹는 걸 좋아하는 ‘카스가’의 따뜻한 일상을 그린다. 노모토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카스가가 맛있게 먹으며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담백하면서도 사랑스럽게 그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요리와 함께 마음을 나누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잔잔한 일상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강력 추천!


2. <걸 룰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태국 드라마 <걸 룰스>의 부제인 태국어 제목은 ‘กฎหลัก...ห้ามรักเธอ’. 직역하면 ‘주요 규칙은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벌써 제목부터 느낌이 오지 않나? 사랑과 자기 발견의 주제를 다루며 예고편에서는 주인공들의 복잡한 관계와 감정을 암시한다. 관심이 간다면, 태국 드라마 제작사 GMMTV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공지를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3. <디킨슨>

미국의 전설적인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삶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디킨슨> 역시 놓치면 아쉬운 GL 시리즈다. 헤일리스타인펠드가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에밀리와 그녀의 친구 ‘수’ 사이의 애틋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역사적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문학적이고도 유쾌한 이야기, 그리고 아름다운 로맨스가 어우러져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다.


4. <러브 라이즈 블리딩>

가장 최근 개봉한 GL 영화 중 화제가 된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액션과 로맨스를 결합한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격렬한 감정과 강렬한 캐릭터들이 돋보인다. 두 여성 캐릭터가 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이 흡입력 있게 전개된다. 기존 GL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장르적 시도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꼭 챙겨 볼 것을 추천한다.


이처럼 GL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들은 이제 더 이상 마이너한 장르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의의 경쟁>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GL 작품들이 사랑받길 기대해 본다. <선의의 경쟁>의 완결로 아쉽다면 오늘 소개한 작품 중 하나를 골라 감상해 보기를 바란다.


Credit

  • FREELANCER EDITOR 연윤정
  • PHOTO U+tv
  • 왓챠
  • 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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