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25/26 시즌 개막, BIG 6가 펼치는 왕좌의 게임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됐습니다. 리버풀의 2연패 도전, 홀란드와 함께 반등을 노리는 맨시티, 우승을 갈망하는 아스널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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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 시즌 EPL 빅 6 관전 포인트
1.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의 신화는 계속될까?
2. 맨체스터 시티, 홀란드의 득점력 회복 여부가 왕좌 탈환의 열쇠
3. 3년 연속 2등... 아스널의 준우승 탈출기 시작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중위권 진출이 가능할까? 아모림 감독의 반등 전략
5. 토트넘, 새로운 세대, 새로운 감독. 토마스 프랭크 체제로 산뜻한 출발
6. 9년 만에 복귀한 선덜랜드의 개막전 돌풍이 이어질까?
리버풀, 슬롯의 두 번째 시험대

출처: 게티이미지
리버풀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위르겐 클롭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은 첫 시즌부터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죠. 그러나 두 번째 시즌은 다릅니다. 단순히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감독 자신의 전술적 색깔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여름 리버풀은 플로리안비르츠와휴고에키티케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습니다. 두 선수는 각각 창의성과 스피드를 더할 자원으로 평가받지만, 리버풀의 빠른 템포와 압박 시스템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여기에 모하메드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일부 경기에 결장한다는 점은 팀의 전력에 불가피한 공백을 만들죠. 슬롯 감독이 신입 자원과 기존 주축을 어떻게 조합해 공백을 최소화하느냐가 리버풀의 연속 우승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홀란드와 함께 재도약

출처: 게티이미지
맨시티는 지난 시즌 2위로 물러나며 왕좌를 리버풀에 내줬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니 리빌딩을 시도했죠. 라얀셰르키와티아니레인더스 같은 젊은 자원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카드입니다. 동시에 리코 루이스는 중앙과 라이트백을 오가며 팀 전술의 유연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되었죠. 그러나 모든 시선은 여전히 엘링홀란드에게 향합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건강한 홀란드는 단연 세계 최고의 골잡이입니다. 그가 정상적인 득점력을 회복한다면, 맨시티는 리버풀의 연속 우승을 저지하고 다시금 리그 정상을 탈환할 수 있습니다. 과르디올라가 구축한 체계에 신입 전력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면, 맨시티는 또다시 막강한 경쟁력을 자랑하게 될 것입니다.
아스널의 숙원, 우승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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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을 꾸준히 성장시켜왔습니다. 하지만 3년 연속 준우승이라는 결과는 더 이상 위안이 될 수 없죠. 이번 여름 약 7350만 유로에 영입한 빅토르 요케레스는 아스널의 숙원이었던 확실한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카드입니다. 데뷔전은 아쉬웠지만, 시즌 초인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미 마르틴 외데고르와 데클런 라이스가 이끄는 중원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요케레스가 확실한 마무리를 더한다면, 아스널은 리버풀과 맨시티에 맞서는 확실한 세 번째 주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에게 이번 시즌은 지도자로서 커리어의 분수령이 되어야 합니다. 리그 100년 연속 참가라는 역사적 순간에 맞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북런던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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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15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구단은 즉각 후벵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선택했지만, 팀의 추락을 막긴 역부족이었습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베냐민 셰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쿠냐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새로운 전술 시스템은 아직 실험 단계에 있지만, 이 자원들이 제 역할을 한다면 반등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문제는 팀이 얼마나 빠르게 하나로 뭉칠 수 있느냐입니다. 우선 리그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아스널을 만나 0 대 1로 패배했지만, 아직 판단은 유보해야겠습니다. 잦은 감독 교체와 부진한 성적 속에서 선수단은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패배에 젖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아모림 감독의 첫 과제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다시 상위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지, 아니면 부진의 악순환이 이어질지, 혹은 시즌 중반에 다시 감독 교체를 겪을지에 따라 리그 전체 판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토마스의 토트넘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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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전술적 전환과 팀 정체성 확립이라는 과제를 떠안으며 토트넘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실리를 중시하는 유연한 전술가인 프랭크 감독은 기존의 공격 일변도 축구에서 벗어나 안정과 효율을 병행하는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슈퍼컵에서 PSG를 상대로 선보였던 쓰리백 전략은 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세트피스를 통한 조직력, 단단한 수비 구조, 날카로운 역습은 토트넘이 추구하는 새로운 색깔을 잘 드러냈습니다. 약 5,500만 파운드에 영입한 모하메드 쿠두스는 공격에 창의성과 돌파력을 더해줄 자원으로 평가받습니다. 임대로 활약하던 마티스 텔과 케빈 단소를 영입하며 주축 자원을 안정시켰습니다. 여기에 코타타카이, 루카 부슈코비치 같은 젊은 수비수들을 합류시켜 세대교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리그 개막전에서는 번리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히샬리송은멀티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고, 쿠두스는 두 차례 도움으로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르그발 같은 10대 유망주를 과감히 기용한 점은 프랭크 감독의 장기적인 구상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다만 공격진 뎁스 보강, 부상 리스크 관리, 마무리되지 않은 측면 자원 영입이 남은 숙제로 꼽힙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 숙제를 얼마나 빠르게 풀어내고, 팀에 확실한 색깔을 입히느냐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9년 만의 복귀! 선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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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선덜랜드는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을 3‑0으로 제압하며 강렬한 복귀 신고를 마쳤습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아프리카·유럽 출신의 다채로운 자원을 영입했는데요. 오마르 알데레테, 헤이닐두만다바, 시몬 아딩그라 등 수비와 미드필드를 단단히 보강했습니다. 미드필드에서는 그라니트 자카가 주장으로서 팀의 정신적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시즌 이적료에만 약 1억 4,150만 파운드를 투자했는데요. ‘리그 톱 팀’에 버금가는 규모여서, 선덜랜드가 강등권이 아닌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팀의 핵심 선수들이 자신의 미래를 남기며 계약을 연장한 것 또한 고무적입니다. 선덜랜드는 오랜 기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떠나 있었기 때문에, 리그의 수준과 속도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입니다. 개막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 있습니다.
Credit
- Editor 조진혁
- Photo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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