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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과 페라리가 협업해 만든 새로운 필기구 컬렉션 출시

페라리 창시자 엔초 페라리를 기리는 '그레이트 캐릭터 엔초 페라리 스페셜 에디션 지알로 모데나'가 새롭게 공개됐다.

프로필 by 오정훈 2025.02.07
럭셔리 필기구의 선구자 몽블랑(Montblanc)과 전설적인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Ferrari)가 다시 한번 만났다. 엔초 페라리(Enzo Ferrari)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한 협업, ‘그레이트 캐릭터 엔초 페라리 스페셜 에디션 지알로 모데나(Great Characters Enzo Ferrari Special Edition Giallo Modena)’가 새롭게 공개됐다.

엔초 페라리를 향한 오마주
몽블랑과 페라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유산을 구축한 브랜드다. 몽블랑은 필기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고, 페라리는 자동차 역사에서 가장 강렬한 레거시를 남긴 브랜드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만년필 컬렉션이 아닌, 엔초 페라리가 남긴 레이싱과 엔지니어링 유산을 기리는 헌정작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은 ‘지알로 모데나(Giallo Modena)’ 컬러다. 이는 엔초 페라리가 태어나고 회사를 설립한 도시 모데나(Modena)의 공식 색상이며, 페라리 브랜드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시그니처 컬러다. 선명한 노란색 배럴과 캡은 단순한 색상이 아니라, 페라리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요소다. 디자인 역시 단순한 필기구가 아닌, 페라리 500 모델의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았다.

디테일 속에서 발견하는 엔초 페라리의 철학
이 에디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이다. 캡 뒷면에는 엔초 페라리의 전설적인 로고 ‘도약하는 말(Prancing Horse)’과 함께, 그 기원이 된 인용문이 새겨져 있다. “Le porterà fortuna(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는 문구는 이탈리아 비행사 프란체스코 바라카(Francesco Baracca)의 어머니가 엔초 페라리에게 전한 말로, 페라리 로고가 탄생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또한 클립에는 엔초 페라리가 남긴 유명한 문구인 “You cannot describe passion, you can only live it(열정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저 살아갈 뿐이다)”가 새겨져 있어 그의 철학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루테늄 코팅 메탈 콘에는 엔초 페라리의 중요한 두 개의 날짜가 각인되어 있다. 그의 탄생일(1898년 2월 18일)과 첫 번째 사비오 서킷(Savio Circuit) 경주 우승일(1923년 6월 17일)이 새겨져 있어, 그의 전설적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만년필 닙에는 엔초 페라리의 별명인 ‘Pilota’(파일럿)가 새겨져 있으며, 페라리 250 GTO의 스티어링 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더해졌다.

필기구 그 이상의 가치
이번 컬렉션은 단순한 필기구를 넘어, 하나의 예술품에 가깝다. 만년필, 수성 펜, 볼펜으로 출시되며, 함께 선보이는 지알로 모데나 노트와 퍼플 컬러 잉크 또한 눈길을 끈다. 노트에는 페라리 V12 엔진의 스케치가 장식되어 있으며, 퍼플 잉크는 엔초 페라리가 생전 서신을 작성할 때 애용한 색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몽블랑 X 페라리의 ‘그레이트 캐릭터 엔초 페라리 스페셜 에디션 지알로 모데나’는 오는 2월 3일부터 몽블랑 부티크 및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 몽블랑 부티크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

Credit

  • EDITOR 오정훈
  • PHOTO 몽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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