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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선물 고민 끝! 티쏘, 해밀턴 미도 등 100만원대 '근본' 시계 4

새로운 출발을 앞둔 소중한 이에게 어떤 선물을 건네야 할지 고민인가요?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기계식 시계의 박동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해 보세요

프로필 by 김유진 2026.02.08
100만원대 졸업 선물 추천 시계 4
  • 티쏘 PRX 오토매틱 80 : 티타늄을 만나 한층 더 가벼워진 입문용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정석.
  • 해밀턴 카키 필드 머피 38mm : 영화 <인터스텔라>의 감동을 손목 위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상징적 스토리의 만남.
  • 세이코 프로스펙스 SPB317J1 : 1968년 다이버 워치의 현대적 재해석,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데일리 다이버 워치.
  • 미도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 : TV 쉐입 케이스의 화려한 귀환, 큼직한 날짜창이 선사하는 시원한 개성과 실용성.

졸업은 한 챕터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죠. 이 시기에 건네는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를 넘어, 앞으로 맞이하게 될 수많은 ‘처음’을 함께 지나갈 동반자가 됩니다. 낯선 환경에서도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100만 원대 ‘근본’ 시계들을 골라봤습니다.

미도의 새로운 앰배서더 배우 이종석 / 이미지 출처 : 미도

미도의 새로운 앰배서더 배우 이종석 / 이미지 출처 : 미도



티쏘 - PRX 오토매틱 80 / 132만원


1978년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입문용 스포츠 워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티쏘 PRX 오토매틱 80 / 이미지 출처 : 티쏘

1978년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입문용 스포츠 워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티쏘 PRX 오토매틱 80 / 이미지 출처 : 티쏘

시계 입문자들에게 티쏘는 언제나 정답과도 같은 이름이죠. 그중에서도 1970년대 레트로 스포츠 워치 열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PRX 컬렉션은 브랜드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부동의 스테디셀러죠. PRX의 가장 큰 매력은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이 마치 하나의 조각처럼 매끄럽게 이어지는 인티그레이티드 구조에 있습니다. 이 일체형 브레이슬릿 디자인은 특유의 날렵하고 시크한 실루엣을 완성하며 손목을 감싸는 뛰어난 일체감을 선사하죠. 여기에 정교하게 각인된 타피스리, 일명 와플 패턴 다이얼 마감은 빛의 각도에 따라 입체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내며 럭셔리 스포츠 워치 특유의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중 최근 라인업에 추가된 PRX 오토매틱 티타늄 38mm는 가볍고 단단한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을 극대화한 신작입니다. 장시간 시계를 차고 업무에 집중해야 할 사회초년생에게 티타늄 특유의 경쾌함은 무엇보다 큰 강점으로 다가오죠. 케이스는 38mm 지름에 10.9mm라는 얇은 두께로 수트 차림에도 셔츠 소매 안으로 부드럽게 감기며 단정한 인상을 줘요. 정갈한 수트부터 주말의 캐주얼한 룩까지 소화 가능한 PRX는 인생의 첫 기계식 워치로 단연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해 줄 거예요.



해밀턴 - 카키 필드 머피 38mm / 147만원


영화속 감동과 클래식한 필드 워치의 매력을 38mm에 담아낸 해밀턴 카키 필드 머피 / 이미지 출처 : 해밀턴

영화속 감동과 클래식한 필드 워치의 매력을 38mm에 담아낸 해밀턴 카키 필드 머피 / 이미지 출처 : 해밀턴

선물에 특별한 서사와 감동을 담고 싶다면 해밀턴의 머피가 제격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 속 부녀의 시공간을 초월한 유대감을 상징하던 이 시계는, 팬들의 간곡한 요청 끝에 2022년 가장 완벽한 비율인 38mm 사이즈로 재탄생했습니다. 손목이 얇은 남성은 물론 여성도 착용하기 좋은 황금 밸런스 사이즈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매트한 블랙 다이얼과 빈티지한 베이지 컬러의 인덱스는 강인한 필드 워치의 정수를 잘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디테일 또한 흥미로워요. 초침에 미세하게 새겨진 모스부호 'Eureka(유레카)'는 비밀스러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선물하는 이와 받는 이 사이의 특별한 연결고리가 되어줍니다. 8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칼리버 H-10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성능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죠.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은 시간이 흘러 시계에 세월의 흔적이 쌓일수록 그 가치가 더욱 깊어질 거예요. 사회라는 거대한 우주로 나아가는 졸업생에게 카키 필드 머피는 그 여정을 함께할 든든한 동반자같은 시계죠.



세이코 - 프로스펙스 SPB317J1 / 165만원


전설적인 디자인에 슬림한 실루엣과 탄탄한 내구성을 더해 데일리 다이버 워치로 진화한 세이코 프로스펙스 SPB317J1 / 이미지 출처 : 세이코

전설적인 디자인에 슬림한 실루엣과 탄탄한 내구성을 더해 데일리 다이버 워치로 진화한 세이코 프로스펙스 SPB317J1 / 이미지 출처 : 세이코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세이코의 정통 다이버 워치 SPB317J1을 추천해요. 케이스가 마치 거북이 등껍질을 닮았다 하여 애호가들 사이에서 일명 '슬림 터틀'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모델은 1968년 제작된 세이코 다이버 워치를 현대적으로 복각한 제품이에요. 다이버 워치가 투박하고 무겁다는 편견을 깨고, 12.3mm라는 날렵한 두께를 구현해 다이버 워치 특유의 터프함과 데일리 워치의 편안함을 동시에 잡았답니다. 특히 4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 설계는 손목의 움직임을 전혀 방해하지 않아 격한 활동이나 실무 현장에서 착용하기 좋죠.

세이코의 다이버 워치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견디는 신뢰성의 상징과도 같아요. 200m 방수 성능은 물론 긁힘에 강한 하드 코팅 케이스와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적용해 일상의 스크래치 걱정을 덜어준 점도 인상적입니다. 블랙 다이얼과 실리콘 스트랩의 조합은 전문적인 인상을 주어 셔츠 소매 속으로 매끄럽게 들어가는 다이버 워치를 찾는 이들에게 딱이죠. 첫 사회생활이라는 거친 바다에 뛰어드는 이에게 이 시계는 어떤 거센 파도에도 흔들림 없이 시간을 지켜줄 가장 확실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미도 -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 / 183만원


정교한 빅 데이트 메커니즘과 세련된 사각형 케이스로 미도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끄는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 / 이미지 출처 : 미도

정교한 빅 데이트 메커니즘과 세련된 사각형 케이스로 미도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끄는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 / 이미지 출처 : 미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분에게는 미도의 TV 빅 데이트가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겠네요. 1973년 처음 등장했던 TV 쉐입 케이스를 반세기 만에 부활시킨 이 모델은, 출시 직후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빚었을 만큼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수준 높은 마감을 자랑합니다.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미감을 영리하게 버무려낸 점이 인상적이죠.

가로 방향으로 정교하게 새틴 브러시드 마감된 다이얼은 빛에 따라 오묘한 그라데이션을 만들어내며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매력이 있답니다. 무엇보다 이 시계의 백미는 역시 12시 방향에 위치한 큼직한 '빅 데이트' 창이라 할 수 있어요. 일반적인 데이트 창보다 훨씬 크게 숫자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와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정교한 메커니즘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각적 재미까지 주죠. 사진 속 그린 다이얼 외에도 그레이, 블루 등 감각적인 다이얼 컬러 라인업을 갖춰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죠. 100만 원대 안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트렌디하고 화려한 스위스 오토매틱 워치로서, 자신만의 멋진 길을 개척해 나갈 졸업생에게 이만한 시그니처 아이템은 없을 것입니다.


Credit

  • EDITOR 손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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