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라이카 카메라가 100주년 행사에서 선보인 제품들

지난 6월 말 독일 베츨라에서 열렸던 라이카 카메라의 100주년 행사. 현장에서 발표된 기념 제품들을 모아봤다.

프로필 by 오성윤 2025.07.31

M11-D 100 YEARS OF LEICA Edition


M11-D 100 YEARS OF LEICA Edition M11-D 100 YEARS OF LEICA Edition M11-D 100 YEARS OF LEICA Edition M11-D 100 YEARS OF LEICA Edition

올해가 ‘라이카 카메라 100주년’이라고 말할 때, 그 원년인 1925년은 라이프치히 춘계 박람회에서 라이카 I이 발표된 해를 말한다. 오늘날에는 훨씬 폭넓은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가 되었지만, 결국 라이카 카메라의 근본은 M 시리즈에 있다는 뜻이다. M11-D 100 YEARS OF LEICA 에디션은 M 시리즈의 최전선인 M11-D를 재해석한 한정판 모델로, 상판과 하단 플레이트를 황동으로 제작하고 고광택 블랙 레커 마감 처리를 하는 등 형태와 소재 측면에서 라이카 I에 보내는 오마주를 담고 있다. 세트에 포함된 두 개의 렌즈도 마찬가지. 1925년 제작된 최초의 라이카 카메라 렌즈 Leitz Anastigmat 1:3.5 F=50mm를 재해석한 Leitz Anastigmat-M 1:3.5/50 렌즈와 라이카 주미룩스-M 1:1.4/50 ASPH. 렌즈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치를 표현했다. 내년 봄 출시 예정으로 전세계 라이카 스토어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D-Lux 8 & SOFORT 2 & Trinovid 10x40 100 YEARS OF LEICA


Trinovid 10x40 100 YEARS OF LEICA

앞서 말했다시피 오늘날 라이카는 폭넓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러리스, P&S 카메라, 즉석카메라, 쌍안경, 심지어 시계와 프로젝터까지. 그리고 그 중 세 가지도 10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컴팩트 카메라 D-Lux 8, 하이브리드 즉석 카메라 소포트 2, 쌍안경의 아이콘인 트리노비드 10x40이 그 주인공. 마찬가지로 블랙 컬러와 니켈 컬러 포인트로 디자인 측면에서 라이카 I을 오마주했으며, D-Lux 8과 소포트 2 100 YEARS OF LEICA 에디션은 이미 국내에도 출시되었다.




<100 Leica Stories>


<100 Leica Stories> (영문판) <100 Leica Stories> (영문판) <100 Leica Stories> (영문판) <100 Leica Stories> (영문판)

라이카 I이 사진의 역사 전체에서 중요한 이정표인 이유는, 그것이 최초의 상용 35mm 카메라였기 때문이다. 누구나, 어디든 갖고 다닐 수 있는 이 카메라가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피, 예술 사진이라는 분과의 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사진집 <100 Leica Stories>는 그로 인해 촉발된 지난 100년의 사진 역사를 응축하는 사진집이다. 전설적인 사진, 희귀한 수집품, 흥미로운 에피소드 등 100가지 아름다운 이미지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며, 그 만듦새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국내 출시되었으나 아쉽게도 이미 판매 완료되었다.




Leica Monopan 50


Leica Monopan 50 Leica Monopan 50 작례 Leica Monopan 50 작례 Leica Monopan 50 작례

공식 행사에서 100주년과 연계해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참가자들을 놀라게 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신제품이 있었다. 라이카 사상 최초의 필름 모노판 50이 그 주인공. 라이카답게 당연히 흑백이며, ISO 50의 낮은 감광 속도를 통해 라이카 렌즈가 표현하는 놀라운 계조와 매혹적 보케를 십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라이카의 설명에 따르면 그 결과물의 느낌은 35mm 필름의 초창기, 1925년 라이카 I이 처음 세상에 발표되었던 때를 연상시킨다고. 8월 중 국내 출시 예정이다.




Credit

  • PHOTO 라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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