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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과 예거 르쿨트르의 공통점

조용하지만 강한 내공을 가진 이와 워치 사이의 완벽한 스탠스.

프로필 by 노해나 2024.11.07

가을이 무르익는 지금을 만나기까지 190여년 역사 동안 그랑 메종을 이끈 가치인 인내와 겸손, 노력, 탁월함을 향한 헌신을 기리는 예거 르쿨트르의 새로운 시리즈 영상을 공개한다. 예거 르쿨트르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배우 김우빈은 조용하지만 무게감 있는 이미지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 스틸’을 착용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순간에도 멈출 줄 모르는 노력으로 탄생한 섬세한 표현과 움직임 그리고 작은 제스처까지, 영상 속 김우빈의 모습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노력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자연스레 예거 르쿨트르 타임피스에 깃든 열정, 워치메이킹 기법과 장인의 기술력을 한층 강조하고 있다.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를 착용한 김우빈.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를 착용한 김우빈.

탁월함은 우연히 태어나지 않습니다. 창조적 에너지는 장인 정신으로 이어지고, 시간을 뛰어넘은 노력은 예술로 나아가며, 끊임없는 헌신은 우리를 더 나은 길로 데려가고, 계속되는 도전은 우리를 완벽으로 이끕니다. 우리는 오랜 기다림 끝에 최고의 작품이 탄생한다고 믿습니다. 시계, 그 너머의 시간까지
- 예거 르쿨트르, 워치메이커의 워치메이커 -

빌레드주 매뉴팩처에 자리한 여러 세대의 엔지니어와 워치메이커 그리고 장인들이 쌓아 올린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 약 2세기 동안 매뉴팩처는 1,400점 이상의 다양한 칼리버를 제작함으로써 자체 워치뿐만 아니라 권위 있는 워치 브랜드의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고 430건이 넘는 특허 등 시계 역사 속에 눈부신 흔적을 남겼다. 이처럼 예거 르쿨트르는 워치메이커의 워치메이커라 칭할 만한 업적들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리베르소는 1931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혁신의 정신을 바탕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새로운 영상에 등장하는 리베르소는 스포츠 컴플리케이션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리베르소의 기원과 근원에 경의를 표하는 독창적 칼리버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는 다이얼을 통해 예거 르쿨트르의 매니페스토를 증명한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

새로운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의 앞면 다이얼은 바통형 아워 마커, 도피네 핸즈, 페리페럴 슈망 드 페르 미닛 트랙과 같이 리베르소 트리뷰트 라인을 대표하는 특징을 고스란히 담았다. 선레이 브레싱 처리된 우아한 표면은 그 안에 감춰진 정교한 기계 메커니즘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간결해 보이는데, 와인딩 크라운 양쪽에 위치한 크로노그래프 푸셔가 그 비밀을 알려준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는 스틸과 핑크 골드 소재 케이스로 만나볼 수 있다. 스틸 케이스는 차가운 이미지와 어울리는 티타늄 옥사이드 레이어를 입히는 ADL(원자층 증착) 프로세스를 거쳐 완성한 섬세한 블루 그레이 다이얼과 다크 블루 스트랩이 절묘한 컬러 매치를 이룬다.

예거 르쿨트르의 감동적인 크로노그래프 메커니즘을 감상할 수 있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

예거 르쿨트르의 감동적인 크로노그래프 메커니즘을 감상할 수 있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

시계 케이스를 돌리면 나타나는 뒷면 다이얼에서는 예거 르쿨트르의 정교한 크로노그래프 메커니즘, 칼리버 860이 구동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아름다운 움직임에 감동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원형의 크로노그래프와 시간 디스플레이를 직사각형 케이스 안에 배치하면서 가독성을 유지하는 이 까다로운 도전은 예거 르쿨트르 매뉴팩처에서 설계, 개발 및 제작의 모든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다이얼은 크로노그래프의 역동적 움직임과 정교한 무브먼트의 형태를 그대로 드러내기 위해 스켈레톤 처리를 하고, 코트 드 제네브(Côtes de Genève) 장식의 브리지를 통해 시계 전체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크로노그래프 세컨즈와 미닛 트랙은 블랙 컬러로 강조해 가독성을 높이고, 스크루는 크로노그래프 핸즈와 동일한 블루 컬러로 완성해 무브먼트와 장식이 자연스럽게 균형을 이룬다. 여기에 더해 칼리버 바로 위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세컨드 타임 디스플레이는 시각적 깊이를 더해준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에 탑재된 독창적인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860.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에 탑재된 독창적인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860.

직사각형으로 제작되어야 했던 칼리버도 빼놓을 수 없다. 다이얼 상단에 커다란 크로노그래프 세컨즈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하단에는 반원형 30분 레트로그레이드 인디케이터를 장착하여 독특하면서도 아름답게 균형 잡힌 레이아웃을 보여준다. 시간당 2만 8,800회 진동하는 칼리버 860은 무브먼트의 전체 두께를 줄이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수직 클러치 대신 수평 클러치가 장착된 컬럼 휠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하고 무브먼트는 두 세트의 핸즈를 움직여 앞면과 뒷면 다이얼 모두에서 시간과 분을 표시한다. 실제로 시계의 양면 페이스에서 적절한 시계 방향으로 시간을 표시하려면 두 세트의 핸즈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해 높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는 다시 말해 칼리버 860이 5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동시에 두 개의 시간 인디케이션과 결합된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의 높은 에너지 요구량도 수용한다는 뜻. 직사각형 무브먼트는 구성품만 최소 300개 이상인 정교한 기계장치지만 두께가 12mm 이하인 황금 비율 케이스 안에 배치해야 하는 예거 르쿨트르의 디자인 철학도 준수하고 있다. 이런 모든 면을 볼 때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는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과 모던함 속에 강렬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담은 완벽한 타임피스임이 분명하다.

Credit

  • EDITOR 노해나(미디어랩)
  • PHOTO 예거 르쿨트르
  • DIGITAL DESIGNER 강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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