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자동차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지만 자신의 취향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비슷한 결을 지녔다. 디자이너 랄프 로렌은 희귀한 클래식 카를 수집하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열정이자 취미라고 말했다. 그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패션과 자동차를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해왔다. 렉서스는 이러한 맥락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또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2025 S/S 시즌 서울패션위크와의 협업을 결정한 것 역시 이러한 고민의 결과 중 하나다. 한국의 가장 큰 패션 이벤트라 할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에 후원사로 참여해 렉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알리고자한 것. 먼저 행사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서울패션위크 VIP 라운지 by LEXUS CONNECT TO’를 운영하고, 외부 광장에 7월에 새롭게 출시한 렉서스 LM 500h를 전시하는 특별 부스를 설치하는 등 특별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패션위크 기간 동안 VIP 및 초청 바이어에게 공식 차량으로 렉서스 LM, LS, RX, ES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 17대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렉서스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역시 준비했다. 여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렉서스 LM 차량과 개인 버틀러와 함께하며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해 DDP 현장의 열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프론트 로에 앉아 패션쇼까지 관람할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 투어’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초청된 고객은 일상에서 벗어나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머리부터 발끝까지 색다른 스타일로 변신한 다음, 트렌디하고 화려한 패션위크를 몸소 체험하는 이색적인 하루를 보내게 된다. 렉서스의 고객이 아니라면 누릴 수 없는 특별한 경험.
렉서스의 이벤트에 초청된 유윤희 모녀는 이른 아침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여정은 특별한 메이크 오버부터 시작됐다. 집 앞에 대기중이던 렉서스 LM 차량을 타고 청담동의 한 뷰티살롱으로 이동한 모녀는 현장에 있던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평소에 시도하지 못했던 스타일로 변신했다. 모녀는 서로의 낯설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딸이 아직 중학생이에요. 제대로 화장한 모습을 지금 처음 보는데, 놀랍고 신기하네요. 한편으론 대견해요.” 엄마는 뭉클한 표정으로 옷을 고르는 딸의 모습에서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한 다양한 룩 중 모녀는 두 가지를 선택해 입어보았다. 이 옷, 저 옷을 서로 대보고 여러 가지 가방을 매치해보는 동안 엄마와 딸은 마치 친구 사이처럼 농담과 칭찬을 주고 받으며 즐거워했다. 샵을 나선 둘은 다시 LM에 올라 패션위크가 한창 진행중인 DDP로 향했다. 이동하는 동안 모녀는 차량 내부의 냉장고에 비치된 시원한 물을 마시며 달뜬 마음을 가라앉히거나 정면에 비치된 와이드한 디스플레이로 유튜브 영상을 감상하며 긴장감을 떨쳐냈다.
서울패션위크의 상징인 블루 카펫으로 입장하는 고객.
“도착했습니다.” 버틀러의 안내에 따라 모녀는 패션위크의 하이라이트 스팟인 블루 카펫 앞에서 하차했다. 조금 전만해도 연예인들이 걸어 내려가던 계단을 따라 모녀는 조심스레 걸음을 내딛었다. 쇼가 시작하기까지 30분 정도가 남은 상황. 엄마와 딸은 DDP 광장에 위치한 렉서스 전시 부스로 향했다. 부스 안엔 지난 7월에 출시한 렉서스 LM이 멋진 전구 아트를 배경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사일로랩에서 선보인 이 설치 작품은 ‘경계를 뛰어넘는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란 렉서스의 철학을 빛으로 표현한 것이다. 작품의 심플하고도 세련된 접근법이 부스를 찾는 새로운 세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모녀는 바깥 공간에 마련된 포토부스에서 스티커 사진까지 남겼다.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한 둘은 프린트된 사진을 손에 꼭 쥐고 해맑게 웃으며 쇼장으로 향했다. 떠들썩한 런웨이 쇼가 끝난 후 상기된 표정으로 나타난 모녀를 렉서스에서 운영하는 ‘서울패션위크 VIP 라운지 by LEXUS CONNECT TO’에서 다시 만났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런웨이 쇼 관람이었어요.” 지금껏 조용한 미소로 일관하던 딸은 신선한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이어갔다. “평소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 이렇게 눈 앞에서 패션쇼를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엄마 역시 쇼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라운지에 앉아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엄마는 오늘의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렉서스 덕분에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일등석처럼 편안한 좌석에 앉아 딸과 오붓이 이동한 것도 너무 좋았고, 일상과 동떨어진 패션위크에 와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엿본 것도 제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었어요. 특히 딸과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함께했다는 점이 아주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일정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LM에 다시 오른 모녀는 만족의 미소를 지으며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돌아가는 길엔 우리 둘 다 좌석에 묻혀 푹 자야겠어요. 정말 어메이징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