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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과 파랑, 레트로와 컨템퍼러리 사이에 선 시계

프로필 by 윤웅희 2024.04.22
까레라 다토 960만원 태그호이어.

까레라 다토 960만원 태그호이어.

청록색 다이얼이 단박에 시선을 잡아 끄는 이 시계의 이름은 까레라 다토. 태그호이어가 올해 LVMH 워치 위크에서 선보인 신제품 중 하나다. 3시 방향에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를, 9시 방향에 날짜 창을 배치한 레이아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시계는 1968년 제작된 까레라 다토 45에서 영감을 받았다. 빈티지 까레라 헤잘라이트 크리스털을 재현한 돔형 글라스박스를 사용한 것도 인상적인 대목. 다만 오리지널 모델의 흑백 다이얼을 틸 그린 컬러로 바꾸고, 45분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대신 30분 카운터를 적용하는 현대적인 업데이트 또한 잊지 않았다. 여기에 탑재한 무브먼트는 호이어 02를 수정한 칼리버 TH20-07. 칼럼 휠과 수직 클러치를 갖추고 있으며 양방향 와인딩 메커니즘으로 최대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지원한다. 39mm 스틸 케이스는 1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사파이어 케이스백으로 무브먼트의 정교한 세공과 방패 모양의 오픈워크 로터를 자랑스레 드러낸다.

Credit

  • EDITOR 윤웅희
  • PHOTOGRAPHER 정우영
  • ASSISTANT 이유나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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