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바쿠단야끼의 첫 한국 지점이다. 바쿠단야끼가 무엇이냐 하면, ‘오코노미야끼’의 10가지 재료를 타꼬야끼의 형태로 빚어 구운 것이다. 많은 재료를 넣다 보니 성인 주먹보다 큰 사이즈가 압도적이다. 한 입에 넣기에는 크기가 거대하기 때문에 반을 갈라 소스와 잘 섞어 오코노미야끼 먹듯 젓가락으로 퍼먹으면 된다. 오징어, 바지락, 메추리알 등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간편하게 한 끼 식사로도 좋고, 두 명이서 간식으로 먹기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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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짐 삼각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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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곳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강다짐 삼각김밥. 이곳에서 올해 가을 신메뉴로 대왕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대왕 삼각김밥은 일반 삼각김밥의 다섯 배 정도로 성인 손바닥보다 더 크다. 내용물은 두 가지씩 들어가는데 ‘치킨 마요 & 통 스팸’, ‘참치 마요 & 멸치’, ‘치밥 & 불닭’으로 밥과 잘 어울리는 조합을 만들었다. 여기에 밥알 사이 사이 유부와 멸치를 듬뿍 담아 감칠맛을 더 했다. 2~3명이서 먹기 좋은 넉넉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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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튀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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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가 40cm인 거대 핫도그로 방송에도 출연했다. 얇게 튀김 옷을 입혀 다섯 번 정도 튀기는데, 마치 거대한 크로켓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너무 커서 한 손으로 들기 버거울 정도. 단면을 자르면 소시지를 중심으로 빵 부분이 나이테 모양으로 둘러져 있는 모양이다. 재밌는 비주얼은 물론, 가게 이름 따라 튀김 맛집인 만큼 바삭하고 달콤한 튀김까지 별미이다. 3천원의 행복을 느껴보고 싶다면 경화시장 터줏대감인 04 튀김천국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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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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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딱 3시간만 운영하는 예약제 초밥집. 이곳의 대표 메뉴는 ‘용초밥’으로, 팔뚝 만한 왕초밥을 만나볼 수 있다. 종류는 딱 광어, 방어, 부시리. 2인분어치의 양이 나오는데 2만 원이 채 안 되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거대한 초밥 비주얼에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나면 사장님이 남은 부위로 회를 떠준다. 덩그러니 남은 밥은 이제 손님의 몫. 남은 밥을 원하는 모양으로 직접 빚으면 된다. 알맞게 썰어 나온 회와 함께 초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되고, 회로만 먹어도 되니 이색적인 초밥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용초밥을 예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