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맛집 5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를 지닌 음식점 5곳.

프로필 by 유승현 2023.03.04

라칸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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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967년에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탈리아어로 ‘와인 동굴'을 의미한다는 ‘라칸티나’에 걸맞은 내부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중세 시대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다양한 메뉴 중 에피타이저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양파 수프 ‘주파 디 치폴레'와 부드러운 마늘빵 ‘판네 알 알리오’를 먼저 주문하자. 메인 메뉴로는 다양한 파스타가 준비되어 있는데, 통조개가 듬뿍 들어간 오일 파스타 ‘스파게티 콘 레 봉골레’와 넓은 파스타면 사이에 치즈와 토마토 미트 소스를 곁들인 ‘라자냐 알 포르노’가 가장 인기라고. 또한 이곳에서는 원하는 파스타면과 소스를 직접 조합한 ‘홈메이드 파스타'도 주문 가능하니 참고하자.
 

원대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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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삼각지역 부근 위치한 대구탕골목 속 유일하게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곳. 무려 1979년부터 전통을 이어온 이곳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과 ‘맛있는 녀석들' 등 다양한 방송에도 소개되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다. 냄비에 끓여가며 먹는 대구탕에는 쫀득한 대구살과 내장이 푸짐하게 들었으며 미나리와 콩나물까지 듬뿍 얹어져 깊은 국물 맛을 완성한다. 숟가락을 내려놓기 힘든 시원하고 매콤한 국물을 계속 떠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주를 찾게 될 것. 건더기를 거의 다 먹었다면 볶음밥과 라면 사리 중 취향껏 주문해 마무리하자.
 

유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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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래유산’뿐만 아니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으로도 선정된 ‘유림면'은 서소문동에서 1960년부터 3대째 영업을 이어온 메밀국수 전문점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메밀국수와 이곳의 차이점은 바로 면발. 오직 국산 봉평 메밀만을 사용해 만들어지는 이곳의 메밀면은 남다른 쫄깃함을 자랑하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시원한 메밀국수뿐만 아니라 겨울철에 제격인 따끈한 ‘냄비국수'도 준비되어 있으니 언제든지 방문해 보자.
 

대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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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영등포 먹자골목으로 떠나보자. 이곳에서 5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포 중국집 ‘대문점'을 소개한다.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되었던 이곳은 원조 ‘오향장육'과 ‘물만두'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오향장육이란 돼지고기를 다섯 가지 향신료를 넣어 향을 낸 간장에 조린 후 얇게 썰어 먹는 중국요리다. 고기 한점에 오이, 양배추, 그리고 마늘을 취향껏 얹은 후 젤리 식감의 간장인 ‘짠슬’과 함께 먹으면 된다. 또 다른 대표 메뉴인 ‘물만두'는 육즙을 가득 머금은 고기 속을 감싼 얇고 부드러운 만두피가 매력적이다. 일반 중국집에서 자주 접할 수 없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니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유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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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평양냉면을, 겨울에는 돼지국밥을 먹으러 찾아오는 손님들로 언제나 북적이는 곳. ‘회냉면’을 제외한 모든 식사류를 만원 이하로 판매 중인 가성비 넘치는 ‘유진식당’은 종로 탑골공원 근처에 위치한 터줏대감이다. 직접 자가제면하는 면발과 육향이 깊게 베인 국물의 조화가 독보적인 맛을 자랑하며 ‘평냉 러버'들의 성지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돼지머리국밥’ 또한 푸짐한 수육 고기와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인기이다. 방문 시 녹두지짐도 꼭 먹어봐야 하는데, 특이하게도 일반 기름이 아닌 돼지비계 기름으로 전을 두껍게 부쳐 제대로 ‘겉바속촉'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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