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샷의 우진과 루이가 함께 만든 노래는 무엇?
우진이 스스로의 예민하다고 생각해게 된 계기와 루이가 농구에 비유한 팀원들의 포지션이 궁금하다면.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우진) 재킷 마킹 디스턴스. 후디 에모스탠스클럽. (루이) 재킷 펜디, 후디 에모스탠스클럽. (오율) 후드 집업 커넥트엑스. 톱 와이씨에이치. (률) 재킷 앙팡 리쉬 데프리메.
재킷 마킹 디스턴스. 네크리스 크롬하츠.
WOOJIN
화보 촬영 중에 모니터링을 꼼꼼하게 보더라고요. 멤버들이랑 상의도 자주 하고요. 그래서 롱샷 ‘비공식 디렉터’라는 별명이 나왔나 봐요.
비공식 디렉터까진 아니고요. 제가 멤버들 중에 연습생으로 지낸 기간이 제일 길다 보니 이런저런 경험이 살짝 더 많거든요. 먼저 해본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조금 더 효율적이더라’ 정도로 귀띔하는 정도입니다. 음악적인 부분 외에도 아이디어가 많은 편이라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것도 있고요.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는 방법은 뭔가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부모님이 미대를 나오셨는데 그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파워레인저>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더라 또래 친구들은 주인공에게 집중한다면, 저는 디자인적으로 멋진 캐릭터에 집중하는 식이었죠. 악당일지라도 외형이 멋있으면 좋아했어요.
역시 평범한 어린이는 아니었네요.
저는 기억이 잘 나질 않는데, 부모님 말씀으로는 제가 맨날 폴로 칼라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고 유치원에 갔대요. 다른 옷을 입히려고 하면 절대 안 입으려 하고요.(웃음) 그때부터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한 구분이 명확했나 봐요. 머리 스타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신경질을 내거나 울어버렸다고 하고요. 지금도 고집이 센 편이긴 해요.
다른 인터뷰를 보면서 우진 씨는 치밀하고 전략적인 사람일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맞아요. 어떤 일을 하기 앞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자주 해요. 예민하다는 말도 자주 듣고요. 그걸 부정하진 않지만, 딱히 자랑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신경이 쓰이는 편인가요?
말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요. 정말 친한 사람이거나 존경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면 그 말이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크게 느껴지죠. 담아두고 곱씹기도 하고요. 근데 저를 잘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은 와닿지 않아요. 아, 말하면서 떠올랐는데 저는 제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흔들리는 것 같아요. 뭔가 잘 만들어내고 나서도 계속 ‘이렇게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면서 의심하고 고치는 과정을 반복하거든요.
데뷔를 앞둔 시점에 요즘 우진 씨가 느끼는 감정은 어때요?
뜨거워요. 이걸 열정이라고 해야 할지, 화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뭔가 가슴속이 들끓는 기분이 들어요. 약간 반항적인 마음도 있고요. 그게 대표님이나 회사에 대한 반항심이 아니라(웃음) ‘우리가 얼마나 멋진 음악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게!’ 같은 세상을 향한 긍정적인 울분인 것 같아요. 연습생을 6년이나 거치면서 매일매일 데뷔를 꿈꿔 왔으니까요.
이번 앨범 수록곡 중 ‘Never Let Go’를 직접 작곡했다고 들었어요.
엄밀히 말하면 제가 초안을 짰고 그다음엔 루이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어요. 원래 제가 만든 ‘I want to let go’라는 곡이 있었는데, 그걸 루이한테 들려줬더니 저랑 같이 그 곡을 베이스로 작업해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둘이 방에 앉아 비트도 찾고 훅을 만들었죠. 회사에서도 곡이 좋은 것 같다며 톱 라이너를 붙여줬고요. 시작을 제가 한 건 맞지만, 제가 작곡했다고 하기엔 너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어요. 솔직히 다른 곡들에 비해 많은 인기를 끌 것 같진 않아요. 대중적이지 않거든요. 하지만 멤버들끼리 음악적으로 끈끈하게 뭉쳤던 곡이고 개인적인 서사도 있어서 두고두고 애착이 갈 것 같아요.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고 싶어요?
개인적으론 지난 6년 동안 쌓아온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고 싶어요. 팀으로는 대표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팀이 되길 바라요. ‘역시 박재범 애들은 다르네’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재킷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LOUIS
티셔츠가 독특하고 예쁘네요.
믹스테이프 재킷 사진으로 들어간 걸 티셔츠에 넣었어요. 우진이 형이 직접 그린 그림이죠. 제 마음에도 쏙 들어서 평상시에 자주 입어요.
박재범 대표님이 루이 씨를 많이 귀여워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2010년생이라 멤버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리거든요. 그래서 저를 챙겨주려고 일부러 더 그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유튜브 촬영 같은 걸 할 때도 제가 한국어에 서툰 편이니까 프랑스어로 뭔가 말해보라고 자주 말씀하세요.
프랑스에서 태어났어요?
태어나서 자란 건 쭉 한국인데요.(웃음) 아버지는 프랑스, 어머니는 한국 사람이라 학교를 쭉 프랑스 학교로 다녔어요. 그래서 프랑스어랑 영어가 제일 편하고 한국어는 그다음이에요. 물론 데뷔하고 나면 한국어를 사용할 일이 더 많으니까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죠. 형들이랑 숙소 생활을 하니까 확실히 한국어를 쓰는 게 자연스러워졌어요.
작곡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여섯 살 때 피아노를 배우면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그다음엔 기타도 잠시 배웠고요. 비트 찍는 건 유튜브를 보며 혼자 공부했어요. 잠시 비트 메이킹 학원을 다닌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영감은 제 스스로 찾아내는 편이에요.
주로 어떤 방식으로 영감을 얻나요?
뮤직비디오랑 드라마를 많이 보는데, 보다가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을 작곡에 이용하는 경우가 잦아요. 음악을 디깅하다가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면 따로 저장을 해 놓기도 하고요. 확실히 형들에 비해 사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부분이 커요.
루이 씨가 저스틴 비버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저스틴 비버가 저처럼 어린 나이에 데뷔하기도 했고, 목소리가 미성인 편이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일정 부분 동의하는 부분이고요. 그래서 롱샷에서도 앞으로 싱잉 랩 위주의 작업을 좀 더 보여주고 싶어요.
롱샷은 농구에서도 사용하는 단어잖아요. 루이 씨가 마침 농구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혹시 롱샷 멤버들을 농구에 비유한다면 어떤 포지션이 어울릴까요?
재미있는 상상이네요. 음, 일단 리더인 오율 형은 센터가 어울려요.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든든한 존재라서요. 률 형은 스몰 포워드 느낌이에요. 어떤 상황에서도 화려하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것 같아서요. 우진 형은 포인트 가드요. 포인트 가드는 코트 위에서 다양한 디렉션을 내려야 하는데, 우진이 형이 경험이 많아서 조언을 자주 해주거든요.
농구 이야기를 하니까 얼굴이 한결 밝아 보이네요. 그럼 루이 씨는요?
저는 슈팅 가드요. 몸싸움하거나 분위기를 리드하진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3점 슛을 넣는 역할이 지금 롱샷에서의 저와 닮은 것 같아요. 왜 농구 경기를 보더라도, 포인트 가드가 잠시 빠지면 슈팅 가드가 대신 1번을 보기도 하잖아요. 우진이 형과 제가 함께 비트를 찍거나 곡을 만드는 것처럼요.
롱샷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까요?
멋있는 팀이요. 대표님이랑 형들도 항상 ‘멋’을 강조해요. 제가 생각하는 멋은 무대 위에선 도전적이고 자유롭게 뛰어놀지만 무대 아래에선 겸손하고 배려심 있는 모습이에요. 마치 대표님처럼요.
마지막까지 대표님을 샤라웃 하는 걸 보니, 루이 씨가 왜 사랑을 받는지 알겠네요.(웃음)
하하, 근데 진심이에요. 배울 점이 정말 많아요.
(우진) 재킷 크롬하츠. 톱 커넥트엑스. 팬츠 에모스탠스클럽. 네크리스 크롬하츠. (률) 톱 송지오. 후드 집업, 팬츠 모두 에모스탠스클럽. 슈즈 펜디. 재킷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루이) 톱 존 바바토스. 팬츠, 체인 모두 에모스탠스클럽. 슈즈 펜디. 네크리스 크롬하츠. 글러브 벨루티. 재킷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율) 재킷, 톱 모두 앙팡 리쉬 데프리메. 팬츠 에모스탠스클럽. 네크리스 크롬하츠.
Credit
- FASHION EDITOR 오정훈
- FEATURE EDITOR 박호준
- PHOTOGRAPHER 고원태
- STYLIST 권순환
- HAIR & MAKEUP 한주영
- ASSISTANT 김지효/정서현
- ART DESIGNER 김동희
MONTHLY CELEB
#카리나, #송종원, #채종협, #롱샷, #아이들, #제노, #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