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아이돌이 말아주는 힙합 9
K팝의 시작부터 함께한 힙합이 5세대를 만나 또 한 번 진화했다. 작정하고 '힙합 말아주는' 뉴 제너레이션의 트랙 9.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 K팝 힙합의 판도를 새롭게 뒤흔드는 5세대 아이돌.
- 자체 프로듀싱으로 힙합 본연의 맛과 정체성을 세련되게 소화하는 능력.
- 올드스쿨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힙합 트랙 9.
K팝 안에는 늘 힙합이 있었다. 서태지와 듀스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H.O.T.와 빅뱅을 거쳐 방탄소년단에 이르기까지, K팝의 뜨거운 동력이 되어 왔다. 그리고 지금, 4·5세대라 불리는 '뉴 제너레이션'에게도 힙합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다. 롱샷(LNGSHOT), 코르티스(CORTIS) 같은 팀들은 힙합을 베이스캠프 삼아 자신의 정체성을 벼려내고, 작사·작곡을 놀이처럼 주도하며 장르 그 자체가 되기를 자처한다. 아예 판을 새로 짜는 루키들부터 힙합을 K팝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팀들까지. 지금 가장 감각적인 비트 위에서 노는 5세대 아이돌의 힙합 9곡을 모았다.
LNGSHOT - Saucin'
데뷔 전부터 박재범이 제작하는 첫 아이돌로 주목을 모은 롱샷(LNGSHOT)의 첫 리드 싱글 'Saucin''은 멤피스 랩 스타일의 비트 위에 멤버들이 얼마나 세련되게 놀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박재범의 감각적인 디렉팅과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에너지가 만나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 트랙.
CORTIS - FaSHioN
힙합 키즈들이 자라 아이돌이 되면 이런 음악이 나오는 것일까. 코르티스(CORTIS)는 자체 창작 능력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K팝의 영역이 확장될 수 있는지 증명한다. 레이지의 영향이 느껴지는 비트에 빈티지 패션에 대한 애정과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재치 있고 에너지 넘치게 담아냈다.
TARZZAN of ALLDAY PROJECT - MEDUSA
슈퍼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의 음악적 코어는 단연 힙합이다. 그중에서도 타잔(TARZZAN)의 솔로 트랙 'MEDUSA'는 현재 힙합 신의 트렌드를 가장 적극적으로 흡수한 결과물이다. 그룹의 색깔과는 또 다른, 가장 힙합 본연의 맛을 담아낸 수록곡.
82MAJOR - 의심스러워(Suspicious)
자체 프로듀싱과 탄탄한 랩 실력을 여러 차례 증명해온 82메이저(82MAJOR). 최근에는 '트로피 (TROPHY)', 'Need That Bass' 등 하우스 계열에 랩을 얹는 시도를 펼치고 있지만, '의심스러워'를 들어보면 이들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BOYNEXTDOOR - JAM!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JAM!'은 제목 그대로 멤버들이 연습실에서 즉흥적인 잼(Jam)을 하듯 랩을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담고 있다. 미니멀한 비트와 재치 있는 랩이 어우러져 앨범의 에너지 넘치는 트랙들 사이에서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YOUNG POSSE - YSSR
데뷔 때부터 힙합 장르 아이돌을 명확하게 지향하며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어온 영파씨(YOUNG POSSE). 올드스쿨 힙합부터 붐뱁, 트랩, 드릴, G훵크까지 다양한 힙합의 서브장르들을 연달아 시도해온 영파씨(YOUNG POSSE)인 만큼 레이지 장르의 시도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BABYMONSTER - CLIK CLAK
이 리스트에 YG가 빠질 수는 없다. 80년대를 연상시키는 마이애미 베이스 기반의 올드스쿨 힙합을 콘셉트로 한 ‘HOT SAUCE’ 같은 노래도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스킬풀한 랩 퍼포먼스로 꽉 채운 'CLIK CLAK’ 같은 트랙이 조금 더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본연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RIIZE - Fame
라이즈(RIIZE)는 롱샷이나 코르티스처럼 이른바 '힙합 아이돌'을 지향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이미지를 확 바꿔 발표한 'Fame'에는 최신 힙합 트렌드의 영향이 진하게 묻어난다. 레이지 장르 특유의 끓어오르는 에너지를 K팝 스타일로 재해석한 흥미로운 트랙.
ARrC - light up
힙합이 꼭 강렬하고 거칠 필요는 없다. 아크(ARrC)는 깔끔한 퓨처 신스 사운드 위에 유려하게 흘러가는 랩을 얹어 힙합의 요소를 더 부드럽게 풀어냈다. K팝 안에서 힙합과 R&B의 다양한 변주를 시도해온 아크의 세련미가 가장 잘 드러나는 트랙.
Credit
- WRITER 최용환
- PHOTO 모어비전 제공
MONTHLY CELEB
#카리나, #송종원, #채종협, #롱샷, #아이들, #제노, #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