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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전시품들로 돌아보는 웨스 앤더슨 영화 예술의 역사

실제 촬영에 쓰인 모형과 의상, 노트 등 700점 넘는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필 by 오성윤 2025.12.02
디자인 뮤지엄 전시장의 웨스 앤더슨. photo (c) Matt Alexander

디자인 뮤지엄 전시장의 웨스 앤더슨. photo (c) Matt Alexander

최근 런던 디자인뮤지엄에서 영화 감독 웨스 앤더슨의 회고전 <Wes Anderson: The Archives>가 개막했다. 미니어처 세트부터 모형, 의상, 스토리보드, 노트, 폴라로이드 사진까지 웨스 앤더슨의 영화 세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물건을 전시하고 있으며, 1990년대 작품부터 최근작 <페니키안 스킴>까지 거의 필모그래피 전체를 다룬다. 총 전시품목은 700점 이상. 지난 3월 파리 라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렸던 전시에서도 볼 수 없었던 300점 이상의 작품을 포함한다.



Wes Anderson/ The Archives at the Design Museum_Photo (c) Luke Hayes Wes Anderson/ The Archives at the Design Museum_Photo (c) Luke Hayes Wes Anderson/ The Archives at the Design Museum_Photo (c) Luke Hayes Wes Anderson/ The Archives at the Design Museum_Photo (c) Luke Hayes

한 명의 영화 감독을 조명한 전시가 이렇게 풍성할 수 있는 이유는, 웨스 앤더슨 본인이 자신의 영화에서 나온 물건들을 집착에 가까운 태도로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6년 영화 <바틀 로켓>에서 사용된 물건들이 제작사의 관리 소홀로 사라져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그때부터 영화 소품들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알려져있다.



Wes Anderson/ The Archives at the Design Museum_Photo (c) Luke Hayes Wes Anderson/ The Archives at the Design Museum_Photo (c) Luke Hayes Wes Anderson/ The Archives at the Design Museum_Photo (c) Luke Hayes Wes Anderson/ The Archives at the Design Museum_Photo (c) Luke Hayes

전시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그랜드 부다스페스트 호텔의 모형이다. 2014년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건물 외관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한 해당 모형은 너비만 3m가 넘어 웅장함과 섬세함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애스터로이드 시티> 속 자판기, <로얄 테넌바움> 속 퍼 코트,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생활> 속 해저 생물 모형들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전시는 내년 7월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디자인 뮤지엄 전시장의 웨스 앤더슨. photo (c) Matt Alexander

디자인 뮤지엄 전시장의 웨스 앤더슨. photo (c) Matt Alex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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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제공
  • Design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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