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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엣 샹동 그랑 빈티지 2016 출시 기념 프라이빗 디너의 현장

그랑 빈티지는 매해 나오지 않는다.

프로필 by 박세회 2025.08.04
모엣 샹동 그랑 빈티지 2016을 잔에 따르는 모습.

모엣 샹동 그랑 빈티지 2016을 잔에 따르는 모습.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샴페인 브랜드 모엣 샹동이 기억할 만큼 특별한 해에만 출시하는 '그랑 빈티지' 시리즈에 새로운 빈티지를 더했다. 엠에이치샴페인즈앤드와인즈코리아는 지난 16일 미식 문화공간 보보스 한남에서 '모엣 샹동 그랑 빈티지 2016'의 출시를 기념하는 프라이빗 디너 이벤트를 열었다. 행사에는 모엣 샹동의 셀러 마스터 브누아 구에즈가 참석해 직접 그랑 빈티지의 특별함을 설명했다.

모엣 샹동 그랑 빈티지 2016에 대해 설명하는 모엣 샹동의 셀러 마스터 브누아 구에즈의 모습.

모엣 샹동 그랑 빈티지 2016에 대해 설명하는 모엣 샹동의 셀러 마스터 브누아 구에즈의 모습.

'그랑 빈티지'는 1743년에 창립된 세계 최대의 샴페인 하우스 모엣 샹동이 기념할 만큼 특별한 해에만 출시하는 특별한 샴페인. 말 그대로 '훌륭한 빈티지'를 담고 있는 셈으로 대한민국이 조선(모엣 샹동의 설립 당시 왕은 영조였다)이었던 시대부터 이어진 역사 속에서 단 77번만 출시됐다.

2016년의 포도들은 2016년의 자연의 변덕이 빚어냈던 우여곡절이 가득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겨울은 온난습윤하고 서늘했으며, 봄에는 비가 잦았고 서리와 흰가루병이 발생해 포도의 수확량이 대폭 줄었다. 그러나 건조한 여름을 지내며 피노 뫼니에와 피노 누아는 원활한 베레종의 시기를 거쳤으며, 훌륭하게 성장했다. 수확은 적절한 시기인 9월 17일에 시작(최근에는 수확 시기가 점점 앞당겨 지고 있다)되었고, 포도의 품질은 탁월했다.

5개의 그랑 빈티지와 2차 발효가 완료된 2004년 빈티지까지 정교하게 블렌딩한 ‘오트 외놀로지’ 샴페인 ‘모엣 샹동 콜렉시옹 임페리얼 크레아시옹 No.1’이 함께 서브됐다.

5개의 그랑 빈티지와 2차 발효가 완료된 2004년 빈티지까지 정교하게 블렌딩한 ‘오트 외놀로지’ 샴페인 ‘모엣 샹동 콜렉시옹 임페리얼 크레아시옹 No.1’이 함께 서브됐다.

피노 뫼니에에는 과일의 풍미와 긴장감이 돋보였고, 피노 누아엔 각종 과실과 이국의 풍미가 가득했다. 샤르도네는 특유의 신선한 시트러스를 충분히 품고 있었다. 이 아름다운 포도들을 담은 모엣 샹동 그랑 빈티지 2016은 6년에 걸친 숙성을 거쳐 파란만장했던 수확 연도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한다.

이날 행사에서 서브된 그랑 빈티지 2016은 라임과 자몽 아카시아의 신성한 부케와 구운 빵과 곡물, 헤이즐넛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풍성하고 균형잡힌 우아미를 선사했다. 보보스 한남의 참치 카르파치오, 자연산 새우와 가리비로 속을 채운 호박 꽃 등의 디시들로 훌륭한 페어링을 선보였다.

Credit

  • PHOTO 엠에이치샴페인즈앤드와인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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