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방문 시 필독! 복장 가이드와 조문 순서

✓ 장례식장 방문 시 부의록과 부의금 처리부터 시작합니다.

✓ 상주에게 예의 바른 인사와 조용한 위로의 말을 전달합니다.

✓ 분향, 헌화, 절 또는 묵념을 통해 고인을 기립니다.

장례식장은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자리인 만큼,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조문을 가는 사람이라면 어떤 순서로 행동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는데요. 지나치게 격식을 차릴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흐름만 알아도 당황하지 않고 조문에 임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지켜야 할 조문 순서와 복장 주의 사항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지금 바로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 보세요.

장례식장에서는 최대한 단정하고 어두운색 계열의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남성은 검정 또는 짙은 네이비의 정장에 넥타이, 흰 셔츠와 검은 구두가 권장됩니다. 여성은 무늬 없는 검정 원피스나 정장, 혹은 블라우스와 스커트 조합이 적절하며, 짧거나 화려한 옷, 과한 액세서리는 피해야 합니다. 양말 역시 신경 써야 할 요소로, 검정이나 어두운색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흰 양말이나 무늬 있는 양말은 피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학생이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는 단정한 어두운 옷차림만으로도 충분하나, 슬리퍼나 운동복 등 캐주얼 복장은 삼가야 합니다. 복장의 핵심은 ‘화려함을 피하고 조문객으로서의 경건한 태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아이스톡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부의록에 이름을 적고 부의금을 전달합니다. 부의금은 봉투에 미리 준비해가되, 조문 전용 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름은 또박또박 정자로 적으며, 지나치게 길게 적기보다는 간결하게 작성합니다. 부의금은 안내하는 직원에게 전달하거나, 상주 측 지정 장소에 놓습니다. 부의록은 유족에게 조문객이 누군지 남기는 의미이므로 정중히 적는 것이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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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록을 작성한 후에는 상주에게 다가가 인사를 전합니다. 이때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거나 짧은 말로 조의를 표합니다. 너무 많은 말을 하지 않도록 하고, 상주가 너무 감정적으로 힘들어 보일 경우 간단한 목례로 대체해도 됩니다. 인사를 나눌 때는 눈을 맞추되, 불필요하게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주와의 인사는 조문객의 진심이 전해지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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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앞에 다가가 분향이나 헌화를 합니다. 불교식 장례에서는 향을 피워 분향하며, 기독교식이나 천주교식일 경우 헌화로 대신합니다. 헌화는 꽃을 줄기 부분부터 앞으로 향하게 하여 조심스럽게 올립니다. 분향은 향을 손에 들고 이마 높이까지 들어 올린 후 향로에 꽂습니다. 의식의 형식보다는 고인을 향한 존경과 애도의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사진 출처: 아이스톡

분향이나 헌화가 끝나면 고인을 향해 절을 하거나 묵념을 합니다. 불교식 장례에서는 두 번 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일반 장례식에서는 한 번 절하거나 고개 숙여 묵념합니다. 절은 천천히 깊게, 성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묵념 시에는 고개를 숙이고 짧게나마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담습니다. 고인을 보내는 마지막 인사인 만큼 마음을 다해 행동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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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마친 후 다시 상주에게 돌아가 짧은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힘내세요”,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등의 간단한 문장이 적절합니다. 상주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말, 고인의 죽음에 대해 지나친 언급은 피해야 합니다. 무겁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위로의 말은 유족에게 큰 힘이 되므로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전하세요.

사진 출처: 아이스톡

위로를 전한 뒤에는 조용히 퇴장합니다. 식사 자리가 마련되어 있을 경우, 상주 측 안내에 따라 식사를 하고 나오는 것도 예의입니다. 퇴장할 때는 상주나 관계자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인사하면 좋습니다. 장례식장은 긴 시간 머무는 곳이 아니므로, 간결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조문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배려하는 자리라는 점을 끝까지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