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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6가지

상갓집에서 삼가야 할 행동, 알고 계셨나요? 조문 예절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부조금, 복장, 언행까지 조문 전에 꼭 확인하세요.

프로필 by 이원경 2025.05.25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면 조문객으로서 장례식장을 찾아야 할 일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빈번한 일은 아니라 조문 예절을 제대로 아는 것은 쉽지 않죠. 자칫 모르고 한 행동과 말이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해야 하는 엄숙한 자리인 만큼, 장례식장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소개합니다.



부조금에 새 지폐는 금물


부조금은 헌 지폐로

부조금은 헌 지폐로

새 지폐는 ‘축하’의 의미를 가집니다. 헌 지폐를 사용하거나 ATM 기계에서 새 지폐를 뽑더라도 두 어번 접은 후 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또한 10만원 미만의 부조금 단위는 3만원, 5만원, 7만원처럼 앞자리가 홀수가 좋습니다. 홀수는 음양오행에서 ‘양’ 즉 길한 것을 상징하기 때문이죠. 9만원은 아홉수를 의미해 되도록이면 지양하고 3과 7이 합쳐진 10만원으로 대신하곤 합니다. 그 이상의 금액은 5의 배수로 15만원, 20만원, 25만원 등으로 냅니다. 단, 4는 불길한 의미를 가지기에 40만원도 내지 않는 편이죠.



향은 입으로 불지 않을 것


향은 손으로 살짝 흔들어 끄기

향은 손으로 살짝 흔들어 끄기

향을 피워 고인의 혼을 위로하는 분향.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왼손으로 받쳐 들어 초에서 불은 붙인 후 손으로 살짝 흔들어 불을 끕니다. 너무 오래 피워 연기를 많이 내지 않아야 합니다.



맨발이나 밝은 색상의 양말은 피하기


검은색 양말을 착용할 것

검은색 양말을 착용할 것

기본 복장은 검은색, 노출이 심한 복장이나 화려한 액세서리나 화장을 삼가해야 함은 모두가 아는 상식입니다. 하지만 급하게 찾게 된 장례식장이라면 양말까지 신경 쓰지 못할 수 있을 터. 맨발 또한 예의에 어긋나니 장례식장에 들어가기 전 어두운 색의 양말을 신고 있는지 다시 한번 체크해 보세요.



공수 자세는 평소와 반대로


남자는 오른손, 여자는 왼손이 위에 포개지게

남자는 오른손, 여자는 왼손이 위에 포개지게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포개야 합니다. 평소 설날 등 명절에 어른들에게 절을 할 때의 공수 자세와는 반대이죠. 습관처럼 손의 위치를 다르게 둘 수 있으니 조문 가기 전, 이를 상기시키고 가세요.



술을 따라주거나 술잔을 부딪히지 말 것


건배는 하지 말 것

건배는 하지 말 것

건배는 서로 축하하거나 행운을 기원할 때 하는 행동으로 이는 장례식장에서 실례인 행동입니다. 타인의 잔을 따라주지 않고, 본인이 본인 잔을 채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상’이라는 어휘를 함부로 꺼내지 말 것


보통 노환으로 자연사해 편히 눈을 감았을 때 상주가 문상객에게 괜찮다는 의미로 건네는 말입니다. 자살, 타살, 사고사,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병으로 사망했을 시에는 결코 꺼내선 안되는 말이니 주의할 것.


Credit

  • Photo 언스플래쉬
  • 아이스톡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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