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혁신, 공예와 예술의 경지에 오른 루이 비통 땅부르
루이 비통 워치는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기술적 정밀함과 독창적인 형태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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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BOUR CONVERGENCE
전통과 혁신, 공예와 기술의 융합. ‘땅부르 컨버전스’는 전통적인 ‘몽트르 아 기셰’에 대한 오마주로 작은 창 너머로 디지털 형식의 시간을 우아하게 드러낸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이 모델은 시와 분을 부드럽게 이끌어오는 드래그 방식을 적용했으며, 두 개의 회전 디스크가 교차하는 지점에는 마름모 모양의 마커를 배치해 시와 분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컨버전스’라는 이름처럼 이 시계는 루이 비통의 세 워치메이킹 공방이 협업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케이스 제조는 ‘라 파브리끄 데 부아티에’, 메티에 다르는 ‘라 파브리끄 데 아트’, 무브먼트 설계는 ‘라 파브리끄 뒤 떵’이 담당했다. 지름 37mm, 두께 8mm의 케이스는 로즈 골드와 플래티넘으로 제작했으며, 미러 폴리시드와 새틴 브러시드 마감을 혼용해 풍부한 질감과 입체감을 잘 살렸다. 또한 베젤에서 케이스백으로 미세하게 좁아지는 땅부르 특유의 실루엣을 유지해 손목 위에 완벽히 밀착된다. 클래식한 로즈 골드 모델과 달리 플래티넘 모델에는 795개의 다이아몬드를 스노 세팅해 눈부신 광채를 뽐낸다. 무브먼트는 새로운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칼리버 LFT MA01.01을 탑재했다. 프리스프렁 밸런스와 함께 시간당 2만8800회 진동하고, 파워 리저브는 45시간을 보장한다. 글라스백을 통해 샌드블라스트 처리한 브리지, LV 로고를 새긴 로즈 골드 로터, 투명 사파이어 주얼 등 무브먼트의 섬세한 미학을 감상할 수 있다.

TAMBOUR TAIKO SPIN TIME AIR FLYING TOURBILLON
루이 비통의 ‘스핀 타임’은 전통적인 점핑 아워 컴플리케이션을 브랜드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메커니즘이다. 올해는 타임 온리 모델을 시작으로 월드타임, 플라잉 투르비용까지 아우르는 여섯 가지 리미티드 에디션, ‘땅부르 타이코 스핀 타임’을 공개했다. 그중 가장 하이엔드 모델인 ‘땅부르 타이코 스핀 타임 에어 플라잉 투르비용’은 지름 42.5mm, 두께 12.45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우아하게 완성했다. 여기에 3차원 점핑 큐브 디스플레이와 중앙에 집중시킨 무브먼트, 분당 한 바퀴 회전하는 센트럴 플라잉 투르비용이 어우러져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복잡한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 루이 비통은 베이스 무브먼트를 대대적으로 재설계해 자동 칼리버 LFT ST05.01을 완성했다. 미니트 핸드는 투르비용 케이지 아래의 주변부를 회전하도록 설계했으며, 오픈워크 형태의 투르비용 케이지는 브랜드의 상징인 모노그램 플라워 모티브로 제작했다. 특히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한 스틸 케이지는 거울처럼 반짝이는 하부 플레이트 위에서 마치 부유하듯 춤을 추며, 기계적 정밀성과 시각적 마법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순간을 선사한다.

TAMBOUR TAIKO SPIN TIME AIR ANTIPODE
‘땅부르 타이코 스핀 타임 에어 안티포드’는 루이 비통 특유의 상상력이 깃든 시계로, 스핀 타임 메커니즘에 월드타임 컴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색다른 시도다. 플라잉 투르비용 모델과 마찬가지로 지름 42.5mm, 두께 12.45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제작했다. 기존 스핀 타임 모델이 회전 큐브로 시를 표시한 것과 달리, 이 모델은 세계지도를 품은 회전 디스크 위의 노란색 포인터로 시를, 화이트 골드 핸드로 분을 나타낸다. 이 노란색 포인터는 루이 비통 가죽 제품의 스티칭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기능성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표현한다. 다이얼 가장자리를 따라 배치한 12개 큐브에는 24개 타임존을 대표하는 도시명이 새겨져 있다. 각 큐브 옆의 숫자는 두 도시의 현지 시간을 나타내며, 큐브에서 짝지어진 도시는 정확히 12시간의 시차를 가진다. 또한 도시명의 배경 컬러는 실버와 그레이로 낮과 밤을 시각적으로 구분한다. 이처럼 지구 반대편의 시간을 직관적으로 구현한 독창적인 설계는 시계에 ‘안티포드(Antipode)’라는 이름을 부여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 무브먼트는 총 271개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 칼리버 LFT ST12.01을 탑재했으며, 스핀 타임 시계를 구동하는 모든 무브먼트와 마찬가지로 45시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TAMBOUR TAIKO SPIN TIME
‘땅부르 타이코 스핀 타임’은 지름 39.5mm, 두께 12.15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돌핀 그레이’ 다이얼을 매치한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하나는 클래식 버전, 다른 하나는 베젤과 러그, 다이얼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강조한 버전이다. ‘타이코(Taiko)’라는 이름은 일본 전통 북에서 영감을 받은 것. 이에 따라 땅부르 특유의 북 모양 미들 케이스를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을 섬세하게 다듬었다. 또한 외부는 미러 폴리싱, 내부는 레이저 프로스팅으로 마감한 입체적인 러그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 외에 인덱스, 핸즈, 타이포그래피 등은 2023년 땅부르 컬렉션에서 확립된 디자인 언어를 계승했다. 시계의 핵심인 점핑 큐브는 기존의 각진 정육면체 대신 네 면에 부드러운 곡선을 더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두 개의 큐브가 동시에 점프하며 지난 시간을 지우고 현재 시간을 드러내는 독창적인 방식은 고스란히 이어졌다. 이 메커니즘의 부드러운 작동을 위해 라 파브리끄 뒤 떵의 엔지니어들은 각 큐브 베이스에 특허받은 몰타 십자가 형태의 기어 부품을 추가해 구조를 재설계했다. 무브먼트는 기존 스핀 타임 칼리버를 기반으로 개선한 자동 칼리버 LFT ST13.01을 탑재했다.

TAMBOUR HIGH-END YELLOW GOLD ONYX
2002년 루이 비통이 고급 시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디며 선보인 ‘땅부르’는 브랜드의 미학을 담은 상징적인 타임피스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에는 아이코닉한 실루엣을 한층 더 슬림하게 다듬고, 일체형 브레이슬릿과 라 파브리끄 뒤 떵에서 제작한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하며 새로운 세대를 향한 문을 열었다. 스테인리스스틸, 로즈 골드, 투 톤 등 다양한 소재로 진화를 거듭해온 땅부르는 이제 예술성이 더해진 하이엔드 모델까지 선보이며 컬렉션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히고 있다. 지름 40mm, 두께 8.3mm의 옐로 골드 케이스로 제작된 ‘땅부르 옐로 골드 오닉스’는 브라질산 오닉스와 사프란 컬러 사파이어를 절묘하게 조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케이스는 특유의 드럼 실루엣을 유지하되, 기존 케이스 베젤에 새겨졌던 ‘LOUIS VUITTON’ 레터링 대신 사프란 색상의 사파이어 48개를 세팅했다. 다이얼은 천연 블랙 오닉스 블록을 얇은 레이어로 가공한 뒤 각 구성 요소에 맞춰 절단, 조정, 폴리싱하는 섬세한 공정을 거쳐 완성했다. 그 위에는 11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 인덱스를 더했고, 6시 방향에는 블랙 래커로 마감한 스몰 세컨드가 자리한다. 옐로 골드 핸즈에는 슈퍼 루미노바를 도포해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TAMBOUR HIGH-END PLATINUM RAINBOW
이번에는 은백색의 눈부신 광채를 머금은 플래티넘과 무지갯빛 컬러의 조합이다. 옐로 골드 모델과 마찬가지로 플래티넘 모델 역시 지름 40mm, 두께 8.3mm 케이스로 완성했다. 플래티넘은 밀도가 높아 가공이 훨씬 까다로운 데다, 마찰에 대한 저항성도 커 브러싱 마감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베젤, 크라운, 링크 등에 이르는 폴리싱 작업은 골드 모델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고난도 공정이다. 케이스 베젤에는 총 2.19캐럿에 달하는 바게트 컷 사파이어와 루비를 세팅했고, 실버 오팔린 다이얼 위에도 11개의 사파이어와 루비를 장식했다. 모두 무지갯빛 그러데이션을 이루며 손목 위에 환상적인 색채의 향연을 펼쳐낸다. 스켈레톤 핸즈는 18K 화이트 골드로 제작했으며, 6시 방향에는 스네일 마감을 더한 스몰 세컨드를 배치했다. 타임 온리 모델인 이 시계는 기존 땅부르 모델들과 동일하게 마이크로 로터를 갖춘 셀프와인딩 칼리버 LFT023.01을 탑재했다. 시계 뒷면에는 1.6mm 사프란 색상 사파이어를 더했는데, 이는 향후 루이 비통의 플래티넘 타임피스를 식별하는 특별한 디테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TAMBOUR CERAMIC
견고함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땅부르 세라믹’은 컬렉션 최초의 세라믹 모델이다. 로즈 골드와 브라운 세라믹의 조화는 메종의 상징인 트렁크를 연상케 하며, 루이 비통의 미감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가볍고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세라믹은 특유의 광택과 깊이 있는 색감을 연출할 수 있어 많은 브랜드가 시도하는 소재이나, 루이 비통이 택한 브라운 컬러는 그중에서도 보기 드문 선택이다. 지름 40mm의 케이스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로즈 골드 소재의 이너 케이스를 품고 있다. 케이스는 폴리싱, 브러싱, 마이크로 블라스팅 마감을 혼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빛의 반사를 연출한다. 다이얼 역시 마찬가지다. 중앙에는 수직 브러싱, 아워 및 미니트 링에는 샌드블라스팅, 스몰 세컨드에는 스네일 마감을 더해 각기 다른 질감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시계의 또 다른 핵심은 브레이슬릿이다. 케이스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유려한 곡선을 살리기 위해 브레이슬릿 구조를 새롭게 설계했다. 관절형 로즈 골드 백본 위에 브라운 세라믹 링크를 나사로 고정한 구조로, 손목에 완벽히 밀착되는 착용감을 제공한다. 각각의 링크는 부드럽게 둥글려 디자인했으며, 마감 역시 정교하게 처리했다. 표면에는 브러싱을, 모서리에는 폴리싱을 적용했고, 로즈 골드로 제작한 중앙 링크는 전체 폴리싱 마감으로 은은한 반짝임을 더했다.
Credit
- WRITER 김민선
- ART DESIGNER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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