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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피디아'에서 찾은 '번아웃' 온 직장인들을 위한 드라마 리스트 4

매일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친 당신을 위로해 줄 일본 드라마 시리즈를 소개한다.

프로필 by 오정훈 2025.04.04

눈을 뜨자마자 쏟아지는 업무 메일과 카톡 메시지, 오후 내내 이어지는 외부 미팅과 팀 회의까지. 직장인의 하루는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흘러간다. 쌓여가는 업무에 지쳐 번아웃을 느끼고 있다면, 이 드라마들이 작은 위로와 쉼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이야기부터 다시 일어설 용기를 북돋워 줄 작품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일본 드라마 네 편을 소개한다.


1.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코노에츠코>

원치 않는 일을 하면서도 열정을 잃지 않는다는 게 가능할까? 화려한 패션 잡지의 편집자를 꿈꿨지만 예상과 달리 교열부에 배정된 주인공 ‘에츠코’. 그러나 본인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맡은 일을 즐기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코노에츠코>는 출판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교열부를 배경으로, ‘에츠코’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에피소드마다 변화하는 스타일링만큼이나 톡톡 튀는 매력을 지닌 ‘에츠코’를 바라보다 보면, 사소한 실수도 놓치지 않는 그녀의 꼼꼼한 태도와 긍정적인 에너지가 신선한 자극을 줄 것이다


2. <나기의 휴식>

믿었던 남자친구의 배신, 뒤에서 험담을 늘어놓는 직장 동료들. <나기의 휴식>은 깊은 상처를 입고 회사와 인간관계를 모두 정리한 주인공 ‘나기’가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일상으로부터의 도피. ‘나기’는 그 대담한 결심을 시작으로 진정한 ‘나’를 찾아 나선다. 도쿄를 떠나 조용한 동네의 작은 원룸에서 살아가며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그녀의 모습은 우리의 현재까지도 돌아보게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긴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


3. <유니콘을 타고>

창업이라는 길은 마냥 화려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보다 훨씬 험난하다. <유니콘을 타고>는 스타트업 CEO인 ‘사나’가 겪는 성장통을 담았다. 젊고 패기 넘치는 ‘사나’가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조력자인 40대 직장인 ‘사토시’와 함께하며 새로운 시각을 배우게 된다.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다시 도전하는 모습은 번아웃을 겪는 직장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다.


4. <엘피스 -희망, 혹은 재앙->

일이 삶을 잠식하는 순간,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엘피스 -희망, 혹은 재앙->은 스캔들로 에이스 자리에서 물러난 아나운서 ‘에나’와 버라이어티 방송 신임 PD인 ‘타쿠로’가 함께 단순 강력 사건인 줄 알았던 연쇄살인 사건의 진상을 쫓으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일과 신념 사이에서 고민하는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갈등을 담은 것이 중요 포인트.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내가 하는 일이 정말 의미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길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처럼 유쾌한 분위기의 이야기부터 묵직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직장 생활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리스트를 확인하고 위로가 될 작품을 골라보길 바란다.


Credit

  • FREELANCER 연윤정
  • PHOTO 왓챠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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