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조니워커 글로벌 브랜드 디렉터 제니퍼 잉글리시, 마스터 블렌더 엠마 워커 인터뷰
조니워커의 본고장 에든버러에서 직접 목도한 킵워킹(KEEP WALKING) 정신,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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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글로벌 브랜드 디렉터 제니퍼 잉글리시
GLOBAL BRAND DIRECTOR OF JOHNNIE WALKER
커리어를 쌓으며 다양한 주류 브랜드를 경험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맥주 기네스, 스피리츠 베일리스, 진 탱커레이 등 공교롭게 다양한 주종을 다뤘다. 경험을 통해 고객들의 미묘한 니즈를 파악하는 능력을 함양했다.
그렇다면 조니워커는 어떤 점이 특별할까?
조니워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카치위스키 브랜드다. 글로벌 브랜드 디렉터로서 브랜드를 이끄는 역대 두 번째 여성이고. 감사한 위치에 있는 것만큼 브랜드가 더욱 진보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늘 고민한다.
한 브랜드의 리더에게 묻고 싶다. 지금 전 세계 위스키 시장은 어떻게 흘러가나?
코로나 19 이후 요동치던 시장이 비로소 안정화된 것 같다. 위스키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성장 중이다. 특히 조니워커 블루라벨 같은 프리미엄 위스키의 성장이 돋보인다.
그렇다면 한국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한국 고객을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을까?
한국은 특히나 프리미엄 위스키를 즐겨 마시는 것 같다. 조니워커 블루라벨의 중요한 시장이기도 하고. 특별한 계획은 물론, 한국의 유명 배우 조인성을 조니워커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오징어 게임> 시즌 2 릴리즈를 기념해 조니워커 블랙 라벨 협업 위스키를 출시하는 등 이미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직접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강남 전광판에 조인성과 함께 한 캠페인 영상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국내에선 ‘조니워커 블루라벨’이 유독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이 현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우선 블루라벨의 완성도 높은 맛을 사랑하는 이가 많아져서 감사한 마음이다. 동시에 모든 라벨은 독자적인 용도와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조니워커 블랙라벨로 만든 맛있는 하이볼과 칵테일을 경험했고, 그걸 즐기는 이들을 목격했으니까.
디아지오는 지속가능경영에 꾸준히 투자했다. 조니워커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조니워커는 어찌 보면 시작부터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낭비를 줄이기 위해 병을 사각으로 디자인했으니까. 게다가 포장 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조니워커 블루라벨 울트라까지.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노력들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킵워킹(KEEP WALKING)’ 정신을 실천 중이다.
마지막으로 에스콰이어 독자들을 위해 뛰어난 가성비의 위스키 추천을 부탁한다.
음… 데일리로 즐기기 좋은 위스키를 꼽는다면 단연 조니워커 블랙라벨. 훌륭한 균형감의 12년 숙성 위스키를 일상 속에서 이토록 편하게 접할 수 있다니. 최고의 옵션이 아닐까.

조니워커 마스터 블렌더 엠마 워커
MASTER BLENDER OF JOHNNIE WALKER
마스터 블렌더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나?
일상 속에서 맛에 통달한 이들과 함께 위스키에 관한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그렇게 넓힌 견문을 기반으로 새로운 위스키를 개발하거나 고객들에게 뛰어난 위스키를 선사하도록 품질을 관리한다.
화학을 전공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마스터 블렌더가 될 수 있었나?
에드모어 대학에서 화학을, 셰필드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을 땐 지금의 직업을 가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디아지오에는 실험 연구원으로 면접을 보게 됐는데, 그때 스카치위스키의 대가 짐 베버리지(Jim Beveridge), 마린 로빈슨(Maureen Robinson)을 만났다. 그들은 내게 마스터 블렌더 역할을 제안했고, 그 순간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됐다. 그렇게 약 17년간 맛을 창조하고, 위스키를 숙성하는데 화학을 활용하고 있다.
팀원들에게 맛의 기준을 제시하는 건 어려울 거 같다. 꾸준한 퀄리티를 유지하는 비결이 있을까?
우리 팀은 너무나 다양한 연령과 성별로 구성됐다. 팀에 들어오면 먼저 혼자 위스키를 마시고 무슨 텍스처인지 어떤 향인지 고민한 뒤, 팀과 함께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논의하는 과정을 거친다. 정답을 확인하며 향에 대한 감각을 기를 수도, 또 팀으로 일하는 방법도 배운다.
조니워커는 지금도 훌륭한 위스키가 많다. 마스터 블렌더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이미 창조된 훌륭한 라인업을 요즘 사람들의 삶에 맞춰 제대로 해석해 내는 것. 조니워커 더블블랙이나 블랙루비 같이 새로운 입맛을 위한 제품을 제작하거나, 조니워커 블루라벨 우마미, 블루라벨 아이스 샬레처럼 다른 이들과의 협업으로 접근 방식을 달리했다.
새로운 위스키를 만들 때 어디서 영감을 받나?
위스키를 마시는 사람에서 시작한다. 어떤 사람이 위스키를 마실까? 왜 마실까? 무슨 경험을 하길 원할까? 그들에 관한 많은 것을 고민하고 또 상상한다.
팀의 이상과 고객의 취향을 적절히 조율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것 또한 역시 사람이다. 브랜드 앰버서더 팀 필립스 요한슨(Tim Philips-Johansson)를 비롯해 협업하는 바텐더, 에디터, 고객들까지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며 그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자 노력한다. 술을 넘어 음식, 엔터테인먼트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우리의 방향성이 맞는지 재차 확인한다.
위스키 이야기를 할 때 눈에 빛이 난다. 당신이 위스키를 마신 첫 순간이 궁금하다.
공교롭게도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이곳 에든버러에서의 대학생 시절, 지금의 파트너인 데이브와 함께였다. 아마도 라가불린 16년이었을까? 코를 찌르는 강력한 스모키 향에 깜짝 놀랐고, 이내 느껴지는 달콤함 그리고 다양한 풍미에 매료됐다.
당신에게 좋은 위스키란?
일상에서 친구들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위스키. 지금은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즐기고 있다. 다양한 맛이 적절히 섞여 있달까? 위스키 팀은 현재 어떤 위스키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냐에 따라 좋아하는 위스키가 바뀐다. 그 위스키를 일상 내내 즐기면서 이해하기 때문이다.
Credit
- PHOTO 조니워커
JEWE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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