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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근처 방이동 데이트 코스 5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방이동에 예쁜 감성의 카페와 요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맛집들이 늘고 있다. 마침맞게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지금 한국의 드로잉을 심도 있게 다룬 전시 ‘드로잉나우’도 진행 중이니, 함께 가보는 것은 어떨까.

프로필 by ESQUIRE 2022.04.01
방이동

방이동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방이동에 예쁜 감성의 카페와 요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맛집들이 늘고 있다. 마침맞게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지금 한국의 드로잉을 심도 있게 다룬 전시 ‘드로잉나우’도 진행 중이니, 함께 가보는 것은 어떨까.
 

트라토리아 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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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인근에 위치한 트라토리아 미오는 고등어 파스타로 유명하다. 트라토리아 미오의 고등어 파스타는 잡내 없이 고소한 고등어 향에서부터 군침이 나오는데, 고등어를 한입 베어 물면 바삭바삭한 껍질과 육즙 가득한 속살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아란치니의 바삭한 식감을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가격도 적당해 건강과 지갑 모두 수호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부담 없이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트라토리아 미오다.
 

꼬앙 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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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앙 드 파리는 방이동 인근에서 가장 핫플레이스인 식당 중 하나다. ‘파리의 코너’라는 이름처럼, 프랑스 파리를 여행해보지 못한 사람도 이곳에 앉아있으면 간접적으로나마 파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볕이 좋은 날이라면 어디에 앉아서 혹은 서서 사진을 찍어도 SNS 계정에 올리기 충분한 ‘파리지앵’ 컷이 될 것이다. 바삭하고 큼직한 크루아상에, 신선한 고급 재료를 듬뿍 넣은 올리브 살라미 크루아상과 커피 한 잔까지 한다면 완벽한 하루를 시작하기에 제격이지 않을까. 워크인도 가능하지만, 갈수록 ‘핫플’로 뜨는 곳이다 보니 맘 편하게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소마미술관 ‘드로잉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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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소마미술관에서 전시 ‘드로잉 나우’가 진행 중이다. ‘드로잉 나우’는 의미와 형태가 확장돼 가는 드로잉의 현재를 보여주는 전시다. 밑그림과 연습 과정에 국한되어 있던 드로잉을 넘어 회화부터 조각, 사진, 나아가 소설까지 드로잉을 구심점으로 만든 다양한 시도와 해석을 볼 수 있다. 특히, 김규식, 안재홍, 양대원 등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중견 작가 8인의 작품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드로잉을 감상할 수 있다. 작년 본지에서 소개했던 김규식 작가의 작품도 있으니, 직접 보지 못했다면 ‘드로잉 나우’전이 좋은 기회가 될 것.
 

프로퍼 커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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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서부터 요즘 카페란 느낌이 물씬 드는 프로퍼 커피바는 근방에서 가장 훌륭한 커피와 디저트를 만드는 곳이다. 공간 디자인을 하는 ‘포디움’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만큼 카페의 인테리어 또한 훌륭하다. 인테리어와 커피, 디저트 삼박자가 고루 맞는 카페라면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방이동 인근에서 특별하게 가고 싶은 카페가 있지 않다면, 일단 프로퍼 커피바에서 플랫 화이트와 소금빵을 먹어보자. 고소하고 짭짤한 이 조합보다 괜찮은 카페의 메뉴는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방이동 인근에 산다면 쿠팡이츠로 배달도 가능하다.
 

우직 서울 방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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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소고기 오마카세 식당을 물으면 단연 ‘우직 서울’이다. 소고기 오마카세의 기본기를 충실히 지키면서, 가격은 4만 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요즘 소고기를 주제로 한 오마카세 식당들이 늘다 보니 그 중엔 이목을 끌기 위한 마케팅용 메뉴에 신경을 쓰는 곳이 많다. 반면, 우직 서울은 품질 좋은 고기를 가장 맛있게 조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믿고 방문할 수 있을 것이다. 소고기 오마카세 식당에 처음 가는 이라면 특히 추천한다. 고기의 질이야 두 말할 것도 없고, 분위기 좋은 화로구이 앞에서 세심한 설명을 들어 맛을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식당들 중 드물게 ‘히비키’를 이용한 하이볼 메뉴도 있고, 반찬 소스까지 메뉴 구성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진다. 한 예시로 날달걀 특유의 비린 맛을 개선하기 위해 동물 복지 달걀을 사용했을 정도. 술과 재료 하나에도 이 정도 신경을 쓰는 곳이니, 다른 음식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훌륭할 수 밖에 없다.
 
에디터 윤승현
사진 윤승현, 소마미술관, @coindeparis_, @propercoffee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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