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의 끝판왕 김종국이 다녀간 맛집 5

신사역에 위치한 이자카야로 코로나 때문에 잠시 쉬다가 드디어 다시 문을 열었다. 벌써 기다리던 단골들로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 좌석이 모두 룸으로 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저녁 식사 혹은 2차로 훌륭한 선택. 김종국을 비롯한 조인성, 이광수 등의 많은 연예인이 왜 즐겨 찾는지 알겠다. ‘참치 타다끼’ 같은 일품요리부터 얼큰한 탕류와 안주로 좋은 튀김류, 게다가 양식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맥주부터 소주, 사케, 하이볼 등 주종이 매우 다양하니 취향껏 골라보자.
 
 
서울에서 ‘수구레 맛집’ 하면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맛집이다. 이곳은 김종국이 김준현과 함께 다녀간 곳인데 얼마나 맛있으면 김준현은 한 번 더 방문할 정도였다고. 수구레는 소의 가죽에서 떼어낸 살점으로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 때문에 특수부위라도 찾는 마니아들이 많다. 특히 이곳의 수구레는 양념이 적절히 배어 쫄깃하고 매콤한 수구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비빔국수인데 비빔국수 맛집으로도 불릴 만큼 달큰한 맛의 중독성 강한 맛이다. 수구레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김종국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찾아 간 안양의 고기 맛집. 삼겹살, 차돌박이, 우대갈비 등 다양한 고기를 즐길 수 있는데 김종국이 먹은 우대갈비는 초벌해서 나오기 때문에 살짝만 익혀 먹으면 된다.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육즙에 바비큐향이 남아있어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우대갈비 외에도 삼겹살과 꼬들살이 이 집의 대표 메뉴인데 특히 뒷목살을 뜻하는 꼬들살은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무조건 먹어봐야 하는 추천 메뉴다.
 
 
백령도에 위치한 사곶냉면. 이름 그대로 ‘사곶냉면’ 전문점이다. 사곶냉면은 ‘백령도 냉면’이라고 불리는 향토 음식으로 일반 냉면과 다르게 사골 베이스의 육수를 사용한다. 시원한 국물의 맛을 해치지 않도록 겨자나 식초 대신 묽은 까나리 액을 양념으로 쓰는 것도 특징. 이곳에서는 물냉면, 비빔냉면 그리고 반냉면을 시킬 수 있는데 특히 반냉면은 물냉파와 비냉파 모두를 만족시킬 적절한 비율의 양념과 육수의 조화로 이가 시려도 참고 먹는 보람이 있으니 백령도에 가면 꼭 먹어보자.
 
 
제주 한림매일시장 입구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장님의 성함을 그대로 가져온 식당이름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 옥만이네의 메인 메뉴는 해물갈비찜. 비주얼만 봐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데 등갈비를 시작으로 딱새우, 홍합, 전복을 쌓고 맨 위에 큼직한 문어 2마리가 올라가 말도 안 되게 푸짐하다. 이 맛있는 걸 혼자 왔다는 이유로 못 먹는 억울함을 해결해줄 ‘1인특선 해물갈비찜’도 판매하고 있으니 걱정 말고 맘껏 맛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