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조나단 앤더슨이 만든 클래식 로퍼

보면 볼수록 갖고 싶은 신발.

프로필 by 성하영 2026.02.27
블랙 카프스킨 디올 아치 맨 로퍼 가격 미정 디올.

블랙 카프스킨 디올 아치 맨 로퍼 가격 미정 디올.

처음엔 뭉툭한 셰이프가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에디터가 이 로퍼를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수시로 사이즈를 확인하며 갈망하게 된 건 실물을 마주한 뒤부터다. 하나하나 뜯어볼수록 갖고 싶은 포인트들이 늘어났다. 우선 디올에 와서 순화되어 아쉬웠던 조나단 앤더슨의 시그너처 라운드 토가 이제는 캐주얼하면서도 우아해 보인다. 아카이브에서 영감받은 쿠튀르 스티칭도 독특한데, J 모양으로 체인처럼 바깥쪽 테두리에만 빙 둘러진 이 라인이 보통 로퍼와는 확연히 다른 인상을 준다. 게다가 빼놓을 수 없는 착화감. 발바닥의 곡선 형태에 딱 맞춰 설계된 솔이 발을 무척 튼튼하게 지지해 준다. 옆에서 봤을 때 밑창이 훤히 드러나게 휘어진 아치 형태 또한 가산점을 주기에 충분하고. 이 슈즈는 어떤 바지에나 잘 어울릴 것이 분명하다. 화이트부터 블랙까지 모든 데님과 밑단이 다 해진 배기, 무릎이 늘어난 트레이닝… 그 어디에나.

Credit

  • EDITOR 성하영
  • PHOTOGRAPHER 박현경
  • ASSISTANT 김민호
  • ART DESIGNER 김대섭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