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스텔라 아르투아가 피날레를 위해 초대한 흑백요리사 2명은 누구?

수많은 과거의 인연이 경연에서 만나지만, 늘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제의 만남이다.

프로필 by 박세회 2026.02.11
마치 실제 경연처럼 두 셰프와 각 팀이 준비된 디시들을 조리하고 플레이팅했다.

마치 실제 경연처럼 두 셰프와 각 팀이 준비된 디시들을 조리하고 플레이팅했다.

우리는 스승과 제자의 대결을 사랑한다. 스승이 이겨도, 제자가 이겨도 드라마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대결도 사제 대결이었다. 중식계의 전설 후덕죽 셰프와 천상현 셰프의 대결에선 스승 후 셰프가 승리했고, 우리 앞에 아직 넘을 수 없는 스승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천 셰프와 함께 안심했다. 그러나 이준 셰프와 ‘삐딱한 천재’, 이찬양 셰프의 대결에서 이찬양 셰프가 이겼을 때도 우리는 그에 못지 않은 크기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제자의 승리는 아무도 배반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승의 가르침과 제자의 노력은 제자의 승리로 모두 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퍼펙트하게 서브된 스텔라 아르투아로 하는 스승과 제자의 건배.

퍼펙트하게 서브된 스텔라 아르투아로 하는 스승과 제자의 건배.

닮았지만 다르고 다르지만 닮은 사제간의 대결은 늘 디테일에서 갈린다. 쪽빛에서 나서 더 푸를 순 있지만, 쪽빛에서 나서 붉은 빛을 띨 순 없기 때문이다. 스텔라 아르투아가 <흑백요리사> 시즌2와 협업 캠페인을 진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언제나 최고의 가치를 위해 모든 디테일에 완벽함을 기울이는 노력을 브랜드의 지향점으로 삼아왔다. 프로그램이 그려낸 치열한 요리 경쟁은 이러한 브랜드의 방향성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었고, 그중에서도 사제 간의 대결은 그 가치가 가장 극적으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이 여운이 정점에 달했던 순간을 다시 한 번 완성하기 위해, 이 장면을 무대 위로 옮겨왔다.

이날 행사에는 요리하는 배우 류수영,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한 바 있는 정호영, 김호윤 셰프, <흑백요리사> 시즌1에 출연한 박은영, 권성준, 현상욱 셰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는 요리하는 배우 류수영,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한 바 있는 정호영, 김호윤 셰프, <흑백요리사> 시즌1에 출연한 박은영, 권성준, 현상욱 셰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월 3일 스텔라 아르투아는 기자와 인플루언서들을 서울 한강 채빛섬으로 불러모으고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사제 셰프 스와니예 이준 셰프와 삐딱한 천재(이찬양) 셰프를 초대해 아직 남은 감동의 여운을 다시 한번 아름답게 장식했다. 이날 행사의 타이틀 역시 <흑백요리사> 시즌2의 여운을 잇는 의미로 '놓치면 후회할 피날레'였다.

행사장의 전경. 스텔라 아르투아만의 챌리스 잔 디자인을 차용한 흑과 백의 로고가 눈에 띈다.

행사장의 전경. 스텔라 아르투아만의 챌리스 잔 디자인을 차용한 흑과 백의 로고가 눈에 띈다.

채빛섬의 메인 홀은 <흑백요리사> 시즌2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들, 이를테면 흑과 백으로 나눠 데코레이션 된 반원형의 테이블 구조, 정면에 수평으로 위치한 흑색과 백색의 키친 테이블로 채워졌다. 두 명의 셰프가 각각의 스테이션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반원형의 테이블에 앉은 관객들이 감상하고 서브된 음식을 바로 음미할 수 있는 구조다.

정호영 셰프와 장난을 치고 있는 박은영 셰프.

정호영 셰프와 장난을 치고 있는 박은영 셰프.

각 테이블에는 역시 흑과 백의 메뉴가 전달됐다. 백색 요리사 이준은 누룽지로 만든 도사(Dosa, 크레페의 식감) 안에 감칠맛이 극적으로 농축된 육회를 채운 아뮤즈 부쉬(한입거리)로, 흑색 요리사 이찬양은 닭간으로 만든 녹진한 무스를 브리오슈 위에 올려 냈다. 중요한 것은 이 두 요리가 모두 스텔라 아르투아와의 마리아주를 염두에 두고 밸런스를 조절했다는 것. 이준 셰프의 한입거리는 스텔라 아르투아가 가진 쌉싸름한 홉향과 몰트에서 유래한 달콤한 꿀의 뉘앙스에 세이버리한 맛으로 밸런스를 맞췄고, 이찬양 셰프는 홉의 쌉싸름한 맛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닭간 무스의 단맛을 끌어올렸다. 백 요리사가 대파와 치즈를 내면, 흑요리사의 타르디보와 치즈를 내고, 백요리사가 소꼬리와 피칸을 내면, 흑요리사는 까바텔리와 감자를 내는 등 서로 같은 시퀀스에서 다른 주제로 변주하며 디저트를 포함한 5코스를 차렸다.

파스타 코스를 맛보고 있는 행사 참석자의 모습.

파스타 코스를 맛보고 있는 행사 참석자의 모습.

그중 절정은 당연히 단연코 프로틴 순서에 등장한 메추리였다. 두 사람은 실제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선보였던 각자의 메추리 요리를 그대로 재현해 서브했다. 이준 셰프는 발라낸 가슴 살로 껍질 안에 만룰라드 양념구이와 메추리 다리의 껍질 안에 다리 모양 그대로 훈연한 살을 다시 채워 넣은 훈연 다리 구이를 함께 내는 ‘메추리 한마리’를 선보였다. 두 요리는 시차를 두고 모두 스와니예에서 사랑을 받아온 것으로 스와니예의 시간을 한 접시에 보여주는 듯 했다. 이찬양 셰프는 경연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모두를 경악케 했던 메추리 뼈무덤 프레젠테이션을 그대로 재현했다. 발라낸 메추리살에 메추리 정강이 아래쪽을 포트처럼 꽂아내는 방식까지 그대로 재현했으며, 그에 마늘쫑의 알싸한 맛과 메추리알 수란의 크리미한 질감을 더해 스텔라 아르투아와의 조화를 꾀했다. 스텔라 아르투아 측은 “이번 행사의 가장 주목할 점은 <흑백요리사 > 시즌2의 세계관에 스텔라 아르투아만의 상상력을 더했다는 데 있다”라며 “만약 프로그램 속 한 라운드의 대결 재료로 스텔라 아르투아가 주어졌다면, 셰프들은 어떤 메뉴를 완성했을까”라는 질문에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제의 메추리 요리.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제의 메추리 요리.

스텔라 아르투아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오비맥주 하이엔드 박상영 상무는 “스텔라 아르투아는 오랜 헤리티지와 품질 철학을 바탕으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길 때 더욱 빛나는 프리미엄 라거”라며 “치열한 요리 대결을 그려낸 <흑백요리사> 시즌2의 세계관과 스텔라 아르투아의 완성도 높은 미식 경험이 만나 특별한 ‘피날레’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2025년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스와니예(Soigné)’의 오너 셰프 이준은 한국 식재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코스를 선보이며 국내 파인다이닝 씬에서 독보적인 미식 세계를 구축해 온 셰프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삐딱한 천재’라는 닉네임으로 주목받은 이찬양 셰프는 ‘스와니예’에서 수셰프까지 맡은 바 있으며, 지금은 ‘오리지널 넘버스(Original Numbers)’의 헤드 셰프로 있다.

조영준 글로벌 드래프트 마스터가 퍼펙트 서브를 시연하는 모습.

조영준 글로벌 드래프트 마스터가 퍼펙트 서브를 시연하는 모습.

한편, 이날은 스텔라 아르투아의 ‘퍼펙트 서브(Perfect Serve)’ 대회에서 우승한 조영준(빌라 레코드) 글로벌 드래프트 마스터가 완벽한 맥주를 스텔라 아르투아만의 챌리스 잔에 담아 서브하기도 했다. 스텔라 아르투아의 ‘퍼펙트 서브’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동일한 품질과 맛을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생맥주 품질 표준 관리 프로그램으로, 품질 유지를 위한 5단계 서빙 과정이 ‘퍼펙트 서브’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전용잔 ‘챌리스’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차가운 물에 헹궈 잔 온도를 낮춰 준비한 뒤(Prepare), 처음 나오는 거품을 흘려보내 맥주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Sacrifice), 잔을 45도 각도로 기울여 맥주를 따르고(Pour), 적절한 두께의 거품층을 형성한 다음(Foam), 마지막으로 잔의 로고가 소비자를 향하도록 서빙(Serve)한다. 스텔라 아르투아 측은 “국내에서는 2025년 12월 기준 약 1500개 매장에서 관련 교육이 진행되었다”라며 “2026년에는 2500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redit

  • PHOTO 오비맥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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