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라톤 2026 완주를 위해 피해야 할 10가지 실수
세계육상연맹 인증 국제대회, 대구마라톤에서 초보자부터 베테랑 러너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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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2일 대구마라톤 2026이 열립니다. 대구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 인증 국제대회답게 코스와 운영이 세계적 수준이죠. 풀코스 42.195km부터 10km, 건강 달리기까지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출발선을 밟을 수 있는 도전의 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방심과 허세는 금물. 달리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마라톤에 앞서 하면 안 되는 행동들을 모았습니다.
대구 마라톤에서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1. 새 신발 보다는 길들인 신발
2. 초반 급발진은 금물
3. 음식 실험은 집에서만 하라
4. 2월은 춥고, 달리면 덥다.
5. 잠은 충분히 자둬라
6. 부상 신호를 감지하라
7. 물은 꼭 필요한 만큼만
8.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 경쟁은 피하라
9. 코스 숙지는 필수
10. 엘리트 존은 피하자

출처: 게티이미지
새 신발을 믿지 말자
마라톤 전날 구입한 러닝화. 새하얀 신발 끈, 반짝거리는 미드솔.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좋아요’를 받을 수 있겠지만, 5km를 지나자마자 발뒤꿈치에 물집이 터질 수 있습니다. 마라톤은 패션쇼가 아니죠. 이미 길들여진 신발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파트너입니다. 신상 아이템은 대회 끝나고 사는 게 철칙이죠.
페이스를 유지하라, 초반 질주는 금물
출발 총성이 울리면 함께 있던 주변 모두가 미친 듯 달리는데요. 그 순간, 본능이 속삭이죠. “쟤들보다 느리면 안 돼.” 하지만 초반 과속은 후반 붕괴로 이어집니다. 악명 높은 30km의 고비에 다다르면, 에너지 고갈, 근육 경련, 정신적 공황이 찾아오죠. 대구 시내 한복판에서 무너지고 싶지 않다면, 초반엔 오히려 심심할 정도로 천천히 가는 게 정석입니다. 마라톤은 100m 달리기가 아니라, 지구력 싸움이라는 점.
음식 실험은 집에서만 하라
처음 보는 에너지바, 체력 보충을 위해, 맛있어 보여서 먹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회 보급소에서 이런 충동을 이기지 못하면 결승점이 아니라 화장실로 가야 할 수도 있죠. 새로운 음식은 반드시 훈련 중에 실험해야 합니다. 대구마라톤 코스에 화장실은 있지만, 줄 서 있는 순간 기록은 이미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죠.
날씨가 관건이다
2월의 대구는 아침에 영하, 낮엔 영상 10도까지 치솟습니다. 복장을 얇게 입으면 출발 전 몸이 얼고, 두껍게 입으면 10km 지점에서 땀으로 범벅이 되죠. 날씨를 얕보다가는 ‘사우나 러닝’ 혹은 ‘냉동인간 체험’을 동시에 겪을 수 있습니다. 계절과 기온에 맞는 레이어링은 생존 스킬이죠.
충분한 수면의 힘
전날 새벽까지 넷플릭스를 몰아보고, 치맥 한잔하고, 아침에 대회장에 나타나는 러너들이 있습니다. 결과는 뻔하죠. 10km도 채 못 가서 눈 밑 다크서클이 완주. 마라톤은 체력보다 컨디션이 우선입니다. 숙면과 금주는 완주의 기본 중 기본이죠.
통증은 부상 신호
종아리가 뻐근하거나 무릎이 찌릿하다면, 그건 몸이 보낸 경고입니다. 그러나 많은 러너가 “참으면 나아지겠지”라며 무시하곤 하는데요. 결과는 ‘대회 후 반년 재활클럽 입성’. 대구마라톤은 1년에 한 번 열리지만, 당신의 무릎은 평생 한 쌍뿐입니다.
물은 ‘마실 만큼만’이라는 착각
수분을 전혀 안 챙기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문제입니다. ‘하프 보급소에서 시원하게 두 잔 원샷’을 하다가는 위장 흔들림과 저나트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죠. 물은 조금씩, 자주. 스포츠음료와 함께 전해질 보충까지 챙겨야 합니다.
경쟁의 함정
다른 참가자의 기록, 옆 러너의 속도에 집착하는 순간, 본인만의 페이스는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대구마라톤처럼 참가자가 많은 국제대회에선 경쟁심리가 극대화되는데요. 마라톤은 남과 싸우는 경기가 아니라, 42.195km를 자기 다리로 버텨내는 싸움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스타그램 기록은 사라져도, 무릎 통증은 남기 때문이죠.
이동 경로는 확실하게
대회 당일 집결지까지의 교통편, 짐 보관소, 화장실 위치를 미리 확인하지 않고, 낯선 도시에서 대회 장소를 찾아다니다간 멘탈이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코스도 살펴봐야 하죠. 어디서 힘을 비축해야 할지, 어디서 힘을 발휘해야 할지 알아야 완주도 가능하다는 점. 최소 하루 전, 스타디움과 코스를 답사하는 게 현명하죠.
엘리트 존에 끼어볼까?
대구마라톤엔 엘리트 존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록도 실력도 준비되지 않은 참가자가 앞줄에 끼면, 결과는 대참사. 빨리 달리다 곧 페이스가 무너지고, 뒤에서 달려오는 선수들의 흐름까지 막을 수 있죠. 그야말로 민폐. 자신의 실력에 맞는 출발 지점을 선택하는 것 역시 매너입니다.
Credit
- Editor 조진혁
- Photo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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