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노모어 서울 개막!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은 10가지 포인트
세계적인 이머시브 공연 '슬립노모어'가 서울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공연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을 10가지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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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슬립노모어
세계적인 몰입형 공연 <슬립노모어 서울>이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충무로 대한극장을 1930년대 스코틀랜드의 ‘매키탄 호텔’로 재창조한 이번 공연은, 기존 뉴욕·상하이 버전을 뛰어넘는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죠. 공연을 즐기기 전, 관객분들이 꼭 알아두면 좋은 10가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새로운 장르, ‘이머시브 시어터’의 시작

Photo 슬립노모어
<슬립노모어>는 영국 창작 집단 펀치드렁크가 개척한 이머시브 시어터 장르의 대표작입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지고, 관객이 직접 극 속으로 들어가 자유롭게 체험하는 형식이 특징이죠. 단순히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의 일부로 뛰어드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세계 공연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불립니다.
원작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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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히치콕 스타일의 영화적 미장센과 현대적 무용을 결합해 전혀 다른 감각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줄거리를 찾기보다 분위기와 상징성을 따라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관객은 원작을 알고 있더라도,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재해석된 ‘맥베스’를 만나게 됩니다.
대사 없는 논버벌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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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노모어>는 대사가 전혀 없는 논버벌 공연입니다. 오직 배우들의 몸짓, 춤, 그리고 사운드트랙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언어 장벽 없이 깊이 몰입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외국인 관객 역시 언어의 장벽 없이 작품의 정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필수 아이템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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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객은 공연 내내 흰색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는 퍼포머와 관객을 구분하고, 동시에 익명성을 부여해 몰입도를 높입니다. 관객끼리도 서로의 정체를 알 수 없기에, 마스크 속 익명성은 더 대담하게 공간을 탐험할 용기를 줍니다.
관객이 선택하는 나만의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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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좌석이 없습니다. 관객은 호텔의 7개 층, 수십 개의 방과 복도, 바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경험합니다. 한 번의 공연으로는 전체를 다 볼 수 없기에, 재관람 시 매번 새로운 이야기가 열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특별한 순간, 1:1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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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순간, 퍼포머는 일부 관객을 선택해 단독으로 진행되는 1:1 장면을 선사합니다. 랜덤으로 주어지는 이 경험은 다른 관객은 절대 볼 수 없는, 오직 선택받은 이만의 특별한 순간입니다. 어떤 관객은 이 장면을 두고 ‘공연 속에서 진짜 꿈을 꾸는 경험 같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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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대한극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전 층을 매키탄 호텔로 개조했습니다. 객실, 로비, 계단, 바 등 모든 공간이 정교하게 꾸며져 있으며, 벽지와 가구, 심지어 먼지 한 톨까지 스토리에 연결되도록 연출됐습니다. 그만큼 관객이 손끝으로 만지고 눈으로 스치는 모든 것이 공연의 일부가 되며, 공간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무대가 됩니다.
감각을 자극하는 사운드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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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핵심은 배우들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몰입형 사운드와 조명 디자인입니다. 관객은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360도 감각 체험을 경험하게 됩니다. 장면마다 변화하는 빛과 음악은 감정의 고조를 이끌어내며, 때로는 섬뜩하고 때로는 황홀한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여정의 출발점 ‘맨덜리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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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객은 공연 전후로 ‘맨덜리 바’에 들르게 됩니다. 화려한 라이브 공연과 칵테일이 함께하는 이 공간은 극으로 들어가기 전의 프롤로그이자, 끝난 뒤 여운을 즐기는 에필로그 같은 장소입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이곳에서의 경험은 또 다른 스토리의 일부로 남게 됩니다.
단 한 번뿐인 공연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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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노모어>의 가장 큰 매력은 “같은 공연이 두 번 다시 없다”는 점입니다. 어느 캐릭터를 따라가느냐, 어떤 공간에 머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따라서 첫 관람에서는 ‘탐험’을, 재관람에서는 ‘새로운 퍼즐 맞추기’를 즐기는 것이 현명한 관람법입니다.
<슬립노모어 서울>은 19세 이상만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은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Credit
- Photo 슬립노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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