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걱정 전에 두피 보습부터 챙겨야 하는 이유

1. 가을철 두피 건조와 각질, 남성들에게 더 심한 이유는?

2. 얼굴만큼 두피도 챙겨야 한다는 트렌드로 두피 보습제를 찾는 남자들이 많아졌습니다.

3. 탈모 전문 유튜버들이 강조하는 것은 ‘두피도 피부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것

4. 건강한 두피를 위한 포인트는 충분한 비타민과 수분 섭취, 그리고 적정한 습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남성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두피 건조입니다.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가 많아 모발이 기름지다고 고민하던 이들이 계절이 바뀌자마자 두피가 당기고 각질이 일어나는 현상을 겪게 되는 것이죠.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피지 분비가 활발하지만, 동시에 세정력이 강한 샴푸나 두피 열감으로 인해 보습막이 쉽게 무너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여기에 환절기 건조한 대기와 잦은 스타일링 제품 사용까지 더해지면 두피 장벽이 약해지고, 건조와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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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두피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최근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두피 보습제’라는 다소 낯선 검색어가 급상승했습니다. 피부에는 보습제를 바르지만, 두피에 보습을 해야 한다는 개념은 이제 막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죠. 전문가들에 따르면 두피 역시 피부의 연장선이므로 세정 후 수분과 유분을 적절히 유지하지 못하면 건조해지고 각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강력한 세정 샴푸는 순간적으로 개운함을 주지만 오히려 두피를 더 건조하게 만드는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최근엔 로션이나 스프레이 타입 등 다양한 두피 보습제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출처: 언스플래쉬

잦은 샴푸 사용은 두피에 좋지 않다

두피 관리 열풍은 탈모 전문 유튜버들의 영향도 큽니다.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탈모 전문 의사의 ‘용닥터’와 생활습관 개선법을 제시하는 18년차 탈모 전문가 모모형의 ‘삼탈모TV’는 두피 보습과 청결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이들이 공통적인 핵심은 바로 “두피도 피부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것. 용닥터는 “진료실에서도 가장 많이 말씀드리는 부분은 ‘과도한 세정’이에요. 하루에 여러 번 샴푸하거나, 강력한 세정 샴푸만 사용하는 습관은 두피 장벽을 무너뜨립니다. 두피는 산성막을 유지해야 건강한데, 이를 잃으면 가려움뿐 아니라 탈모까지 악화될 수 있죠.” 모모형 또한 생활 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샴푸 후 자연 건조 대신 미온풍 드라이어를 사용하고, 알코올 성분이 적은 두피 토닉이나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또, 잦은 염색으로 두피를 자극하는 행동을 줄이고, 세정은 하루 1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핵심이라고 조언합니다.

출처: 언스플래쉬

충분한 수분 섭취는 두피 관리의 시작이다

두피 건강은 일시적인 관리보다 생활 전반의 습관과도 직결됩니다. 불규칙한 수면, 과도한 음주, 기름진 식습관은 두피 환경을 악화시키는 대표적 요인입니다. 반대로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을 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마시는 습관은 두피 보습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곧 다가올 가을 겨울에는 건조한 실내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가습기를 활용하거나, 장시간 모자를 쓰지 않는 것도 두피 건강을 위한 작은 습관입니다. 운동 후 땀을 방치하지 않고 바로 샤워하는 것도 두피 자극과 세균 증식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