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아무도 모르게 프랑스 최고 권위 '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디저트 카페

미식 가이드북의 가이드로 불린다.

프로필 by 박세회 2025.08.21
라 리스트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오쁘띠베르의 사진.

라 리스트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오쁘띠베르의 사진.

프랑스 관광청이 주관하는 일종의 국가 '공식' 글로벌 미식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에서 '라 리스트 페이스트리 2025'의 리스트를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단 하나의 페이스트리가 이름을 올렸다. 마스터셰프 코리아를 통해 미식계에 등단한 이후 꾸준히 대중에게 그 이름을 알려 온 박준우의 셰프의 디저트 카페 '오쁘띠베르'(Aux Petits Verres)다.

라 리스트는 지난 6월 파리, 런던, 싱가포르, 교토 그리고 서울을 포함한 18개국 36명의 페이스트리 셰프와 오너들을 추려 '라 리스트 페이스트리 어워드 2025'를 발표했다. 총 부문을 11개이며 36명 중 이 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여성 수상자가 60%로 과반을 넘겼다. 그중 한국의 페이스트리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곳은 오쁘띠베르 뿐. 새로운 발견, 숨겨진 보물을 뜻하는 '페이스트리 디스커버리 젬' 상을 수상했다. 라 리스트 측은 '세련된 한국의 카페로 시와 술이 페이스트리를 만나는 곳'이라 평했다.

서촌 자하문로 큰길 변에 있는 오쁘띠베르는 해당 지역은 물론이고 서울에서도 꽤 드문 편인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디저트 카페'로 유명하다. 레몬, 초코 그리고 계절을 가르는 각종 과일 타르트, 피낭시에 가르니 초콜릿과 커피. 다크 초컬릿과 피스타치오 티그레 등의 메뉴가 이 집의 자랑이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2022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오너 셰프인 박준우 셰프가 흑백 요리사 등에 출연하고 먹방 가수 성시경 씨가 업장을 방문해 더해가는 인기를 가속했다.

한편 매년 전 세계 호텔과 레스토랑 중 '톱 1000개'를 선정하는'라 리스트'는 '월드 베스트 50',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F&B 랭킹 시스템 중 하나다.

Credit

  • PHOTO LA LISTE/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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