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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제격, 제주 독채 풀빌라 펜션 4

장마철 제주여행 꿀팁! 제주 서쪽부터 동쪽까지, 통창이 매력적인 숙소 4곳에서 색다른 장마철 여행 방법을 경험하세요.

프로필 by 김지효 2025.06.27

장마철이 제격인 제주 독채 펜션 정리 ver.


1. 10만원 대 합리적인 가격, 조식 맛집 숙소 ‘드렌도트’

2. 다섯 가지 자연 테마로 오감을 채우는 테라피 하우스 ‘와온’

3. 비 오는 날 더욱 빛나는 자쿠지의 매력, 감각적인 인테리어 포토스팟 숙소 ‘렌테’

4. 제주의 옛 정취와 현대미가 공존하는 따뜻한 숙소 ‘돌 제주’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이들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매년 찾아오는 장마철은 설렘만큼이나 고민도 안겨줍니다. 잦은 비 소식에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궂은 날씨 탓에 여행지 선택도 망설여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비 오는 날'을 가장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 건 어떨까요?


제주도에는 유난히 비와 잘 어울리는 독채 펜션들이 있습니다. 통창 너머로 초록이 짙어진 정원을 바라보며 내리는 빗방울을 감상하거나, 숙소 안 자쿠지에 몸을 담그고 빗소리를 배경 삼아 느긋하게 쉬어가는 시간. 장마철의 흐린 날씨가 오히려 특별한 힐링의 요소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비 오는 날 더 아름다운 제주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자연과 어우러진 감성 독채 펜션들을 소개합니다.






드렌도트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원로 246

@draindot.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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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통창이 매력적인 ‘드렌도트’. 객실마다 창밖으로 초록이 가득하고, 침대에 누운 채로도 푸른 풍경이 시야를 가득 채웁니다. 특히 비 오는 날엔 창 너머로 흐드러지는 빗방울과 푸르름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죠. 성수기에도 10만 원대에 예약이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접근성 좋은 애월이라는 위치, 그리고 감각적인 조식까지. 이곳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플리팅 스타일로 정성스럽게 차려지는 조식입니다. ‘조식 먹으러 간다’는 말이 괜한 소문이 아닐 정도죠.

가장 인기 있는 객실은 2/8이지만, 마치 빗속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원한다면 1/8을 추천합니다.





와온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덕5길 8-15

@waon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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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은 단순한 숙소가 아닌, 오감으로 느끼는 힐링 공간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나무, 불, 물, 지구, 바람’ 다섯 가지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해 숙소를 경험한다는 점. 각 테마에 맞춰 준비되는 입욕제, 차, 룸 스프레이는 머무는 내내 감각을 자극합니다. 공간 곳곳에는 자연에서 온 듯한 소품들이 자리 잡고 있고, 은은한 조명과 따뜻한 목재 인테리어가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촉촉한 풍경은 오히려 실내를 더 따뜻하고 아늑하게 만들어주죠. 하이라이트는 마치 료칸을 닮은 테라피 공간. 사우나와 노천탕, 그리고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피로를 차분하게 씻어낼 수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엔 초록이 가득한 마당에 앉아 여유롭게 조식을 즐기며, 하루를 온전히 정리해보세요.






렌테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수풀로 103 1층

@lente.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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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서쪽에서 새롭게 문을 연 ‘렌테’는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 목재와 철제 포인트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공간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구조에 아기자기한 오브제가 어우러져 시각적인 만족도 또한 높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공간은 침실. 침대 옆으로 길게 뚫린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 풍경은, 눈을 뜨자마자 멍하니 바라보게 되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줍니다. 비 오는 날이면 그 풍경은 더욱 깊은 감성으로 다가오죠. 때로는 비를 맞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질 때가 있으니까요. 자쿠지 역시 이곳의 큰 매력 중 하나. 작은 공간이지만 창이 시원하게 나 있어, 실내에서도 야외 같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돌 제주

제주 제주시 구좌읍 문주란로 22-13

@dol.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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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제주의 동쪽 하도리에 문을 연 ‘돌 제주’는 오래된 구옥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한 감각적인 공간입니다. 옛 제주 고택의 서까래와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머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실과 침실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창 덕분에 어디에 앉아 있어도 시원한 바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게 특징이죠. 작은 것 하나에도 제주 감성을 담아낸 디테일 역시 이곳의 매력. 전통 바구니 ‘차롱’에 담긴 어메니티, 한편에 비치된 메모장 등이 주인장의 따뜻한 마음을 전합니다. 큼직하게 마련된 자쿠지는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정원을 바라보는 순간, 이곳이 제주라는 사실이 더 깊게 와 닿습니다.





장마철이라고 해서 여행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빗소리와 초록빛이 어우러지는 제주에서라면, 평소보다 더 깊고 조용한 쉼을 누릴 수 있죠. 바쁘게 스쳐 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나만의 속도로 머물 수 있는 곳. 이번 여름, 창밖으로 추적이는 비를 바라보며 자쿠지에 몸을 담그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하루를 보내보세요. 날이 흐릴수록 더 선명해지는 제주의 풍경이, 당신의 여름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테니까요.




Credit

  • Editor 김지효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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