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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큰일나요! 제모할 때 위험한 행동 5

피부 트러블, 염증, 색소 침착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는 제모. ‘제모는 쉽다’고 무심코 생각지 말고 ‘제모 시 주의 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프로필 by 이원경 2025.06.15

기사 요약


- 여름철에는 제모 수요가 높지만 잘못된 방법은 피부 트러블과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 족집게 사용, 반대 방향 면도, 왁싱 후 레이저 제모 시술 등은 피부에 해롭습니다.

- 자극을 줄이고 간격을 두며, 사후 보습 관리가 건강한 제모의 핵심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기온이 오르며 옷차림이 얇아지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피부를 노출하게 되죠. 특히 겨드랑이, 다리, 팔 등 제모가 필요한 부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셀프 제모 제품이 시중에 출시되며 자가 제모가 용이해졌고, 간편하고 효과 좋은 레이저 시술이 많아지며 ‘제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죠. 하지만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제모를 하게 되면 피부 트러블, 염증, 색 침착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져 세균 감염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죠. ‘제모는 쉽다’고 무심코 생각지 말고 스크롤을 내려 ‘제모 시 주의 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족집게로 털 뽑기

눈썹이나 코털 등 간단하고 세밀한 부위의 털을 정리할 때 꽤나 많은 사람들이 족집게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는 위생 상태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피부에 상처를 내고 세균이 모낭에 침투하면 모낭염은 물론 심한 경우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염 같은 털을 족집게로 뽑게 된다면 새로나는 수염이 피부 밖을 뚫고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인그로운 헤어로 변모할 수 있습니다. 횟수가 잦을 시에는 피부가 늘어질 우려도 있죠. 따라서 제모 부위를 따뜻한 물에 불린 후 족집게로 제모를 하고 이후에는 냉찜질을 하여 통증을 완화시켜주면 좋습니다.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면도하기

면도기를 사용할 때 많은 사람들이 더 깨끗하게 밀기 위해 털이 난 방향의 반대로 면도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피부 건강에 치명적인 습관입니다. 반대 방향으로 면도하면 날카롭게 잘린 털이 다시 피부 속을 찌르며 자라면서 모낭염을 유발하고, 면도날이 피부에 너무 가까이 닿아 홍반, 따가움 등을 남기기도 합니다. 깨끗한 제모를 원한다면, 오히려 ‘순방향’으로 부드럽게 여러 번 면도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레이저 제모라면 안심하기

레이저 제모는 비교적 셀프 제모보다 미용상 효과가 뚜렷하고 깔끔하다는 점에서 선호도 및 신뢰도가 높지만, 분명 부작용이 존재합니다. 과도한 레이저 제모로 인해 화상의 위험이 있으며 시술 후 햇빛에 바로 노출될 경우 색소 침착이 생기는 사례도 있죠. 또한 일부는 시술로 인한 통증과 자극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레이저 제모를 받은 후에는 자극적인 면도나 사우나 및 찜질방 방문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레이저 제모 전 왁싱이나 태닝하기

왁싱을 하고 레이저 제모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분명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하지만 레이저 제모를 하기 전 왁싱을 하게 되면 모낭까지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매개체인 털이 사라져 제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태닝을 하면 피부 톤이 어두워지면서 피부와 털의 색소 차이가 줄어 털의 에너지 흡수율이 줄고 피부에 더 많은 에너지를 주게 됩니다. 이로 인해 화상 및 자극의 위험이 높아지죠.


지나치게 잦은 제모

매일 혹은 너무 짧은 간격으로 제모를 반복하면 피부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져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그로 인해 건조함, 가려움증, 홍반, 모낭염 등의 트러블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잦은 자극은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제모 부위에 색소 침착이나 거뭇한 얼룩이 생길 가능성도 높입니다. 특히 겨드랑이나 비키니 라인처럼 마찰이 많은 부위는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제모는 최소 2~3일 간격을 두고, 제모 후에는 진정과 보습 케어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Credit

  • Photo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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