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우파 범접 리헤이 "저의 초심은 항상 스트리트 댄스에 있어요"
그들은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우리를 놀라게 만들 것이다. 전에도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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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팬츠 모두 스포트막스. 네크리스 돌체앤가바나.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어링 개인 소장품.
<스우파> 첫 시즌을 마치고 나눈 <에스콰이어>와의 첫 인터뷰에서 트렌드와 시류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다짐이 기억에 남아요. 여전히 비슷한 생각을 하나요?
아무리 방송을 하고 여러 매체에서 활동을 한다 한들 저의 초심은 항상 스트리트 댄스에 있어요. 물론 무엇이든 주어진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할 테지만 애정이 너무너무 큰 스트리트 댄스 활동을 병행하면서 현재진행형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어요.
‘코카앤버터’가 등장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비주류 장르인 ‘아프로’를 알렸죠. 타일라의 ‘워터’를 필두로 음악이 대중화되면서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요.
저희 멤버인 ‘제트선’이라는 친구가 댄스홀 장르를 오래 해왔어요.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도 이 장르를 사랑하게 됐고요. <스우파>에 처음 나갔을 때만 해도 대중들이 제트선이 추던 동작을 생소해했는데 이제 케이팝 안무로도 쓰이니 같은 팀의 일원으로 정말 뿌듯하죠.

(가비) 톱, 스커트 모두 막스마라. (허니제이) 재킷 마틴 로즈. 보디슈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이키) 재킷 발렌티노. (리헤이) 재킷, 톱, 팬츠 모두 페라가모. 네크리스 스와로브스키. 이어링 개인 소장품.
‘자매님’이라 부를 정도로 가까운 코카앤버터 멤버들이 <월우파>에 나가기 전 어떤 조언을 해주던가요.
<스우파>에 나갔을 때 큰 부상을 입었어요. 멤버 전원이 한목소리로 “너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제발 몸 사려라”라고.(웃음) 배틀 나가면 분명 몸을 내던질 걸 아니까 현실적인 걱정을 해주더라고요.
케이팝 미션 초반 만트라 파트에서 스무스하게 분위기를 잡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범접에서 스스로 정한 몫은 무엇인가요.
전체적으로는 플로 위주의 테크닉적인 춤을 보여주려고 했고 케이팝 미션에서는 직접적인 플로를 하지 않아도 음악과 어울리는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잡아가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어쩌다 보니 배틀러 이미지가 강한데 객관적으로 최고의 배틀러가 아니기 때문에 프리스타일을 정말 많이 연습했어요.

(허니제이) 드레스 마이클 코어스. 이어링 돌체앤가바나. (리헤이) 톱 막스마라. 네크리스 돌체앤가바나. 이어링 개인 소장품.
‘센 언니’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점점 순두부 같은 성격임이 알려졌잖아요. 그럼에도 내가 제일 셀 때는?
춤출 때요. 일에서는 집중력이나 승부욕이 확실하게 몰아치는 느낌이 제 스스로도 들어요. 춤추기 전에는 표정이 순한데 춤을 추기 시작하면 갑자기 날카로워져요. 고양이가 어두운 곳에 있다가 빛을 봤을 때 동공이 ‘착’ 수축되는 것처럼요. 사람들이 제 춤추는 모습을 다소 무섭다고 이야기하는 게 이해가 가더라고요.
‘노 리스펙’이라는 단어가 기억에 남아요. 스트리트 댄스 신에서 ‘노 리스펙’하는 것과 ‘리스펙’하는 것이 있다면.
조금 꼰대 같을 수 있는데 제가 커온 환경이나 노력에 비춰 생각했을 때 춤을 금방 포기하는 것이 아쉬워요. 춤에 대한 사랑이 좀 더 컸으면 하는 마음이고 반대로 오랫동안 춤을 사랑하고 커리어를 몸에 꼭 맞는 옷처럼 브랜드화화는 댄서분들을 보면서 저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여전히 나아가야 할 길이 있다면 어떻게 가고 싶나요.
춤과 연관된 건 다 해보고 싶어요. 제 삶은 이미 춤과 함께하기 때문에 춤과 제 안의 예술성으로 많은 표현을 하고 그런 사람으로 마무리되었으면 좋겠거든요.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노래도 좋아해요. 이 둘을 함께할 수 있는 뮤지컬에 큰 관심이 생겨 오디션도 몇 번 도전했어요. 부족한 점이 되게 많더라고요. 춤을 출 때도 탄탄한 기본기가 나중에 두 배의 실력으로 돌아온다는 걸 알아서 발성부터 하나하나 밟아나가려고 해요.

(효진초이) 재킷, 베스트, 팬츠 모두 본봄.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노제) 드레스 에스알브이씨 by 샘플라스. 브레이슬릿 스와로브스키. 부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립제이) 톱, 팬츠 모두 사카이. 슈즈 돌체앤가바나. (허니제이) 재킷 마틴 로즈. 보디슈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부츠 디젤. (아이키) 재킷, 팬츠 모두 발렌티노.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리헤이) 재킷, 톱, 팬츠 모두 페라가모.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네크리스 스와로브스키. (가비) 톱, 스커트, 슈즈 모두 막스마라. 브레이슬릿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리정) 보디슈트 마이클 코어스. 슈즈 마크 제이콥스.
Credit
- FASHION EDITOR 박민진
- FEATURE EDITOR 박의령/박호준
- PHOTOGRAPHER 이용희
- STYLIST 이종현
- HAIR 배경화/장윤나
- MAKEUP 안세영/윤해리
- ASSISTANT 홍상희/이원경
- ART DESIGNER 김동희
CELEB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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