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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백상예술대상 관전 포인트 총정리

오는 5월 5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영화·TV·예능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2025년 역시 굵직한 작품과 스타들의 격돌이 예고되어 있다. 박보검 아이유의 '폭싹 속았수다'부터 변우석, 김혜윤 '선재 업고 튀어', 주지훈, 추영우 '중증외상센터' 등 작품성과 화제성, 전통과 실험성, 베테랑과 신예가 맞붙는 올해 백상. 절대 놓쳐선 안 될 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프로필 by 오정훈 2025.04.11

제61회 백상예술대상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총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부문 후보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백상에서 독보적인 성과가 예상되는 <폭싹 속았수다> 외에도 드라마 작품상 부문에서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선재 업고 튀어>, <중증외상센터>, <옥씨부인전> 등이 함께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

영화·드라마·예능을 모두 아우르는 유일한 시상식으로, 이번 백상예술대상 2025는 전례 없이 다양한 플랫폼과 세대의 경쟁 구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OTT 오리지널 드라마, 디지털 예능, 신예 배우들의 약진 등 지금 이 순간 관전해야 할 5가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한다.


1. 드라마 부문 – OTT 드라마 강세 vs 지상파의 반격

2025 백상 드라마 부문은 플랫폼 다양성 그 자체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중증외상센터>, tvN <선재 업고 튀어>, JTBC <옥씨부인전>,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 다양한 플랫폼의 화제작들이 작품상 경쟁을 벌인다.

연기 부문에서는 아이유·박보검 커플의 감성 시너지부터 김태리·김혜윤·고민시의 MZ세대 대표 연기, 그리고 한석규·주지훈·장나라 같은 베테랑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신예와 레전드가 맞붙는 흥미로운 구도 속에서 '연기 대상감'이 누구일지 주목된다. OTT와 공중파의 격돌은 물론, 신예 배우와 베테랑 배우의 연기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2. 영화 부문 – 백상예술대상 영화상이 주목한 작품은?

2025 백상 영화 부문은 스타성과 문제작의 공존이 돋보인다. 작품상 후보로는 <하얼빈>, <리볼버>, <장손>, <전,란>, <대도시의 사랑법>이 올라있다.

각기 다른 장르와 메시지를 담은 문제작들이 작품상 부문에 포진했다. 연기상 부문에서는 이병헌·조정석·윤주상이 남우주연상을 놓고 각축을 벌이며, 전도연·송혜교·김고은 등 탄탄한 여배우 라인업도 강세를 보인다. 특히 <리볼버>의 전도연, <대도시의 사랑법>의 김고은은 여성 서사의 확장을 보여준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다.


3. 예능 부문 – 백상 최초 유튜브 예능 수상 나올까?

2025 백상예술대상 예능 부문은 그야말로 포맷 혁신의 무대다. tvN <무쇠소년단>, Mnet <스테이지파이터>, 유튜브 <아조씨의 여생>, 유튜브 <풍향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디지털 예능 후보로 올랐다.

유재석·김원훈·덱스·신동엽·성시경 등 예능인 부문에서도 세대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경쟁이 펼쳐진다. 2025년 백상 예능 부문은 방송과 유튜브, OTT를 모두 끌어안은 ‘하이브리드 시대’의 변화를 예고한다.


4. 신인상 부문 – 2025년을 대표할 얼굴은 누구?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은 매년 ‘차세대 톱스타’를 예고한다. 백상 신인상은 곧 ‘차세대 스타 인증서’로 통한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과 김혜윤이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영화 부문에서는 <정순>의 조수향이 독립영화계의 주목받는 얼굴로 떠올랐다. 특히 변우석은 올해 상반기 가장 강력한 신드롬을 일으킨 신예이며, 김혜윤은 섬세한 감정선으로 연기력을 재입증했다. 신인상 수상자가 향후 1~2년을 이끌 얼굴이 될 가능성이 높아, 수상 결과에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방송 부문 신인연기상 후보


남자 신인연기상

김정진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건희 – <선재 업고 튀어>

차우민 – <스터디그룹>

추영우 – <옥씨부인전>

허남준 – <유어 아너>


여자 신인연기상

김태연 – <폭싹 속았수다>

노정의 – <마녀>

조윤수 – <폭군>

채원빈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하영 – <중증외상센터>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 후보


남자 신인연기상

강승호 – <장손>

노상현 – <대도시의 사랑법>

문우진 – <검은 수녀들>

장성범 – <해야 할 일>

정성일 – <전,란>


여자 신인연기상

노윤서 – <청설>

박지현 – <히든페이스>

이명하 – <미망>

이혜리 – <빅토리>

하서윤 – <스트리밍>


5. 구찌와 백상의 만남 – 글로벌 브랜드의 무대 전략

<백상예술대상>이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들의 전략적 런웨이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 중심에는 구찌(Gucci)가 있다. 올해 역시 구찌는 공식 후원사로 참여, 주요 배우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며 레드카펫을 장악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수지, 정호연, 이정은 등이 구찌 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백상 = 구찌 패션쇼’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바 있다.

특히 2025년에는 구찌가 주목하는 ‘차세대 글로벌 앰버서더’ 후보로 떠오른 김혜윤, 변우석, 추영우 등의 스타일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수상자 룩’뿐만 아니라 ‘구찌가 픽한 인물’이라는 상징적 지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Credit

  • FREELANCER EDITOR 연윤정
  • PHOTO 백상예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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