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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계 각국 식사 예절

소금과 후추를 요청하는 것도 실례가 될 수 있다고?

프로필 by 유승현 2024.10.07
세계 각국의 음식이 다양한 만큼, 식사 예절 역시 나라별로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죠.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연장자가 먼저 첫입을 먹는 것이 기본 예의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각 나라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식사 예절을 모아봤습니다. 개인 접시를 사용하는 것부터 소금과 후추를 요청하는 것도 실례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여행을 떠나기 전 꼭 알아두면 좋을 것 같네요.
태국
태국에서는 포크로 음식을 직접 먹는 것이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숟가락이 식사의 주 도구로 사용되며 포크는 오로지 음식을 숟가락에 얹는 데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포르투갈
포르투갈에서는 식사 중 소금이나 후추를 요청하는 것이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집니다. 테이블에 따로 소금과 후추가 놓여 있지 않다면 요리의 간이 적절하다는 의미이며, 이를 요청하는 것은 셰프의 솜씨를 비판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인도
인도에서는 오른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왼손은 불결한 손으로 간주되어 식사 중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왼손잡이일 경우에만 예외가 허용됩니다.
칠레
칠레에서는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햄버거, 피자, 심지어 닭 다리까지도 포크와 나이프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는 카푸치노나 라떼같이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오전에만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 우유를 마시면 소화에 방해가 되어 속이 불편해질 수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식사 후에는 주로 에스프레소를 즐기죠.
러시아
러시아에서는 ’보드카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보드카를 마실 때 지켜야 할 독특한 예절이 있습니다. 빈 보드카 병을 테이블에 올려두면 불운을 가져온다고 믿어, 반드시 바닥에 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에서는 한 접시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이 전통입니다. 개인 접시는 낭비로 여겨지며, 중앙에 놓인 접시에서 가장 가까운 음식부터 먹는 것이 예의입니다. 접시 위에서 손을 뻗어 멀리 있는 음식을 집는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간주된다고 하네요.
영국
영국은 차와 애프터눈 티 문화가 일상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차를 마실 때는 스푼이 컵에 닿아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히 젓는 것이 예의입니다. 소리가 나는 것은 실례로 여겨지죠.
조지아
조지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 중 하나로, 와인과 관련된 전통이 깊습니다. 전통 연회인 ‘수프라’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와인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자리인데, 연회 리더인 ‘타마다’가 건배를 주도하며 그의 허락 없이는 와인을 마실 수 없다고 합니다. 건배 후에는 와인 잔을 한 번에 비우는 것이 예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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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스플래쉬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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