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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트랙탑'은 이렇게 입어보세요

같은 세 줄, 다른 매력. 소재와 색으로 골라보는 아디다스 트랙탑 7가지를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김나혜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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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파이어버드 블랙: 은은한 광택과 여유로운 핏의 정석.
  • 와플 클래식 원더화이트·다크브라운: 입체적인 와플 소재와 두 가지 색감의 매력.
  • 70s BB 쉐도우레드: 깊은 붉은색으로 더하는 빈티지 감성.
  • 와플 젠더 뉴트럴: 밝은 그레이와 넉넉한 실루엣의 조화.
  • 트윌 네이비·클래식 KE3526: 소재와 핏으로 즐기는 두 가지 클래식.
하늘색 트랙탑에 짙은 데님을 매치해 색감을 살린 캐주얼 룩. / 이미지 출처: @shyneeez

하늘색 트랙탑에 짙은 데님을 매치해 색감을 살린 캐주얼 룩. / 이미지 출처: @shyneeez

도대체 언제 촌스러워질까요. 학창 시절 멋 좀 부리던 친구도,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셀럽도 아디다스 트랙탑을 입습니다. 분명 오래전부터 봐온 익숙한 옷인데, 누가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매번 다른 인상을 주죠.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말끔하고, 흰 티셔츠가 보이도록 열어두면 한결 느긋해 보입니다. 청바지에 걸치면 외출복이 되고, 스웨트 팬츠와 입으면 쉬는 날의 편안한 차림이 돼요. 남녀를 가리지 않고 각자의 옷장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것도 장점입니다.

트랙탑에 베이지 치노 팬츠와 브라운 액세서리를 곁들인 단정한 스타일링. / 이미지 출처: @rodrigocnj

트랙탑에 베이지 치노 팬츠와 브라운 액세서리를 곁들인 단정한 스타일링. / 이미지 출처: @rodrigocnj

넉넉한 블랙 트랙탑에 베이지 스커트를 매치해 차분한 가을 분위기를 더한 룩.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넉넉한 블랙 트랙탑에 베이지 스커트를 매치해 차분한 가을 분위기를 더한 룩.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옐로 트랙탑과 워싱이 들어간 청바지로 완성한 빈티지 룩. / 이미지 출처: @rodrigocnj

옐로 트랙탑과 워싱이 들어간 청바지로 완성한 빈티지 룩. / 이미지 출처: @rodrigocnj

고르는 재미도 생각보다 쏠쏠합니다. 익숙한 세 줄은 그대로지만, 은은한 광택이 도는 소재와 오돌토돌한 와플 조직은 꽤 다른 분위기를 내거든요. 기본으로 두기 좋은 블랙부터 차분한 네이비, 눈길이 가는 레드와 부드러운 브라운까지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평소 즐겨 입는 바지를 떠올리며 골라도 좋고, 옷장에 없던 색에 도전해봐도 좋아요. 두고두고 꺼내 입고 싶은 아디다스 트랙탑 일곱 벌을 모았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옷

'아디다스 트랙탑'이라는 말을 들으면 머릿속에 가장 먼저 그려지는 모습입니다. 검은 바탕과 선명한 세 줄, 은은한 광택의 트리코 소재가 어우러진 파이어버드 트랙탑입니다. 학창 시절 이 옷을 잘 입던 친구는 어쩐지 교복 밖 사복도 잘 입을 것 같았죠. 여유로운 실루엣 덕에 티셔츠 위로 툭 걸치기 좋고, 바랜 청바지와 입으면 특유의 멋이 살아납니다. 봄가을에는 가벼운 겉옷으로, 겨울에는 넉넉한 재킷 안에 입어보세요. 옷장에 머무는 시간보다 입고 나가는 시간이 더 길어질 만한 기본 아이템입니다. 가격 119,000원.


와플 조직으로 한결 단정하게

같은 트랙탑도 표면이 달라지면 인상이 바뀝니다. 원더화이트 컬러 위로 오돌토돌한 와플 조직을 더한 이 제품처럼요. 밝은 몸판에 검은색 칼라와 소매 끝, 밑단이 또렷한 테두리를 만들고, 여유로운 핏은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소재의 결이 눈에 들어와 스포티한 차림도 조금 더 단정하게 느껴져요. 검정색 바지로 배색을 이어가면 간결하고, 짙은 생지 청바지를 더하면 말끔합니다. 흰 티셔츠와 청바지에 작은 변화가 필요할 때 반가운 한 벌이에요. 가격 129,000원.


색 하나로 충분한 트랙탑

검은색 트랙탑이 이미 있다면 다음은 쉐도우레드는 어떤가요? 차분하게 가라앉은 붉은색이 평범한 옷차림에 적당한 존재감을 더해줘요. 1970년대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 지나치게 붙지도 헐렁하지도 않은 레귤러 핏을 적용했습니다. 살짝 신축성이 있는 소재라 일상에서 편하게 입기에도 좋죠. 연한 청바지와 매치하면 빈티지한 분위기가, 회색 스웨트 팬츠와 입으면 느긋한 주말의 기분이 납니다. 나머지 옷은 평소대로 입어도 괜찮아요. 색이 제 몫을 해줍니다. 가격 149,000원.


느슨하게 입는 멋

옷을 고를 때 남성복인지 여성복인지보다 어깨가 어디쯤 떨어지는지 먼저 보게 되나요? 다양한 체형을 고려한 유나이트핏을 적용한 이 제품을 눈여겨보세요. 넉넉한 실루엣과 밝은 그레이 컬러가 편안한 인상을 줍니다. 스탠드업 칼라와 소매 끝, 밑단의 골조직은 전체적인 모양을 잡아주죠. 흰 티셔츠 위에 지퍼를 열어 입고 폭이 넓은 청바지를 더해보세요. 특별히 힘준 곳은 없는데 전체적인 차림은 꽤 그럴듯해집니다. 가격 149,000원.


차분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네이비는 조용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색입니다. 흰색과 만나면 산뜻하고, 베이지와 만나면 차분해져요. 트윌 소재를 택한 이 트랙탑은 익숙한 스포츠웨어를 조금 다른 기분으로 입고 싶을 때 눈여겨볼 만합니다. 밝은 치노 팬츠에 운동화를 신으면 일상적인 외출에 잘 어울리고, 색이 바랜 청바지를 더하면 한결 편안해 보여요. 검은색만큼 자주 입되 옷차림의 분위기는 살짝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권합니다. 가격 139,000원.


가을이 기다려지는 브라운

원더화이트가 또렷하고 산뜻하다면, 다크브라운은 부드럽고 차분합니다. 와플 소재의 입체적인 표면에 짙은 갈색이 더해져 포근한 인상을 줘요. 여유로운 실루엣이라 평소 즐겨 입던 기본 아이템과도 편하게 어울립니다. 크림색 팬츠로 전체적인 톤을 밝히거나, 진한 청바지로 묵직하게 맞춰도 좋아요. 날이 선선해지면 늘 니트부터 찾았다면 이번에는 브라운 트랙탑은 어떨까요. 가격 129,000원.


핏으로 돌아오는 클래식

넉넉한 옷만 입다 보면 가끔은 몸의 선을 따라 정돈되는 핏이 반갑습니다. 클래식 트랙 탑은 슬림한 실루엣과 스탠드업 칼라로 그런 기분을 채워줘요. 면과 폴리에스터를 섞은 소재에 차분한 나이트인디고 컬러를 입혔습니다. 일자로 떨어지는 청바지와 매치하면 간결하고, 넓은 팬츠와 입으면 상하의 실루엣 차이가 재미를 만듭니다. 가격 109,000원.


오래 입는 옷에는 자꾸 손이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내 옷장의 청바지와도, 주말마다 찾는 스웨트 팬츠와도 잘 어울리는 트랙탑 한 벌을 골라보세요. 다음 계절에도 자연스럽게 꺼내 입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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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나혜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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