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디노가 직접 리뷰해요! 희노애락이 담긴 '吉BOARD(길보드)' 앨범
세대가 화합하는 앨범입니다. 1번부터 7번 트랙까지 희노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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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가 에스콰이어에서 직접 리뷰한 吉BOARD(길보드) 앨범.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에스콰이어의 일일 에디터 '찬디터'입니다. 지금부터 디노(피철인)의 미니 1집 '吉BOARD(길보드)' 앨범을 직접 리뷰해 볼게요. 날카롭고 섬세하게 이 앨범을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리뷰 기사를 읽어보면 더 좋습니다.
吉BOARD(길보드) 앨범 전곡에 작사 및 작곡으로 참여한 디노.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트랙
사실은 전곡에 참여했기에 모두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트랙을 뽑아보자면 '정으로 사랑으로'인 것 같다. 사실 곡 작업이라는 게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만드는 기술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작업하는 사람과 나눈 대화와 그로 인해 얻은 영감도 작업의 가장 큰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을 통해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이다. '정으로 사랑으로'라는 노래는 내가 아끼는 친구 '밀리언보이'와 함께 작업실에서 머리를 싸매고 만든 곡이다. 둘이서 고생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노래이기에, 작업한 트랙 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캐럿들을 위해 마지막 트랙 'LIKE IT'을 준비한 디노.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LIKE IT'에 대해
이 모든 앨범의 완전한 엔딩 같은 느낌으로 쓴 곡이다. 첫 가사가 '널 위해 준비한 vibe, How do you LIKE IT? 아무도 모르게 준비했어'이다. 피철인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준비했기에 '디노로서의 노래나 무대도 볼 수 있을까?'하는 캐럿들의 궁금증이 있었을 거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디노로서의 곡을 준비했다. 무대와 뮤직비디오도 캐럿들을 위해 준비했는데, 잘 보고 있나? 뮤직비디오에서는 특히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성숙함을 좀 녹여내려고 했다. 디노라는 사람의 성숙한 면모를 직접적으로 많이 보여준 적은 많이 없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하면 좀 부각시켜 보일지 고민을 좀 했던 것 같다.
에스콰이어 촬영 현장에서 디노.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수록곡별 한 줄 소개
짠 (feat. DINO)
"피철인의등장곡"
피철인이 평범한 모습이 아닌 조금 재밌는 모습으로 등장할 것 같아서 '짠'이라는 키워드로 곡을 만들었다. 피철인 등장!
놀아보세 (prod. Hitchhiker)
"길보드 앨범의 정체성"
현시대와 구시대가 오버랩되는 노래이다. 한국의 흥을 담은 가사와 트렌디한 비트의 조화가 포인트.
정말 (prod. 이현도 of DEUX)
"정말 최고"
감사하게도 이현도 선배님께서 함께 작업을 해주셨다. 덕분에 비로소 완전한 완성도를 갖춘 곡이 되었다. 다시 한번 선배님께 영광이었다고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앨범 '길보드' 활동 중 디노의 모습. / 이미지 출처: X @pledis_17
미쳐 미쳐
"미친 노래"
한번 들어보면 '와 진짜 이노래 뭐지? 진짜 뭐지?'라는 생각이 들 거다. 귀에서 노래가 계속 맴도는, 곡 제목다운 노래이다.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 (narr. 이문세)
"첫사랑"
일생에 가장 강렬했던 사랑의 내용을 담았지만 과거형으로 풀어내어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곡이다.
정으로 사랑으로
"피철인의 좌우명과 가치관"
피철인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메시지 그 자체인 곡이다. 우리 모두 정으로 사랑으로.
LIKE IT
"그냥 DINO"
뭐 두말할 것 없이 완전한 디노의 모습을 보여준 곡이다.
에스콰이어 화보 촬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디노./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가장 에너지를 많이 쏟은 부분
피철인의 창법에 대해 고민을 가장 많이 한 것 같다. '피철인'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음악에 녹여낼지 구상을 많이 해보았다. 자칫 잘못하면 너무 과해질 것 같고, 다른 느낌으로 풀면 그냥 '디노'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이런 재미와 유쾌함을 보여주면서 음악성까지 잘 섞어낼지 골똘히 고민했다. 메인 프로듀서 범주 형과도 함께 고민하며, 몇 달간은 '나는 피철인 그 자체다'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며 살았던 기억도 있다. 또한 피철인만의 방식대로 청자에게 삶에 대한 위로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도 크기에, 위로를 건네는 방법을 고심하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디노가 가장 마음에 드는 착장으로 뽑은 8월 6일 엠카운트다운 무대 의상. / 이미지 출처: X @pledis_17
가장 마음에 들었던 착장
모두 마음에 들지만 하나만 뽑아보자면 '엠카운트다운'에서 한 '놀아보세 (prod. Hitchhiker)' 첫 방송 착장이 가장 마음에 든다. 모니터링하면서 '감 잡았다! 피철인은 딱 이런 느낌이겠다'라고 나에게 각인을 시켜주었던 착장이었기 때문에 인상 깊다.
에스콰이어 화보 촬영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디노.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활동 동안 멤버들에게 가장 감동 받았던 에피소드
노래를 모두 만들고 형들을 불러 청음회를 연 적이 있다. 그때 형들이 세심하게 노래를 들으며 정말 좋아해 주고 리액션도 크게 해주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 열심히 준비한 선물을 형들에게 먼저 짠! 하고 보여준 느낌이라, 선물을 받은 형들의 반응 하나하나가 기분 좋고 감동적이었다. 형들이 전해준 힘 덕분에 내가 활동을 잘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수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디노.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앨범 발매 기념 솔로 콘서트 '吉BOARD SHOW(길보드쇼)'에서 아무 무리 없이 30곡 이상을 소화한 디노의 체력 비결
늘 그런 생각이다. 콘서트는 나보다는 관객들을 위해 하는 게 크다. 관객들은 내가 무대 위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거다. 그들이 무엇을 원할지 생각해보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체력 안에서 최대한 많은 걸 담아내고 큰 재미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다. 따로 비결 같은 건 없다. 준비한 게 있다면 캐럿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인드 하나다.
Credit
- Editor 찬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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