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W 패션위크로 알아보는 2026 남성 슈즈 트렌드
생 로랑의 뉴 싸이하이 부츠부터 디올의 웨어러블한 스니커즈, 프라다의 클래식한 더비슈즈까지. 2026 FW 시즌, 파리와 밀란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슈즈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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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일의 정의: 단순한 마침표를 넘어 전체 룩의 콘셉트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슈즈의 위상
- 젠더리스의 확장: 생로랑의 페이턴트 싸이하이 부츠처럼 전통적 남성 수트의 경계를 허무는 과감한 시도.
- 슬릭 미니멀리즘: '콰이어트 럭셔리'의 진화로 로고 없이도 발의 곡선을 살린 매끄럽고 정제된 실루엣 강조.
- 위트 있는 변주: 디올의 웨어러블한 스니커즈와 프라다·아미리의 강렬한 컬러 포인트가 주는 스타일링의 반전.
과감한 싸이하이 부츠를 선보인 생 로랑/ 이미지 출처: 생 로랑
과감한 싸이하이 부츠를 선보인 생 로랑/ 이미지 출처: 생 로랑
미니멀한 페이턴트 로퍼가 주를 이루는 와중에 생로랑의 싸이하이 부츠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싸이하이 부츠는 남성 슈즈가 가진 경계를 가장 노골적으로 확장하는 아이템이기도 하죠. 반짝이는 페이턴트 가죽이 허벅지까지 밀고 올라가면서도, 발끝은 클래식 로퍼에 가까운 날렵한 실루엣을 유지해 부츠와 드레스 슈즈의 코드가 한 번에 겹쳐집니다. 두꺼운 아우터와 테일러드 재킷, 타이까지 갖춘 포멀한 룩에 이런 싸이하이 부츠를 매치하면 전통적인 남성 수트 룩이 단숨에 페티시적이고 젠더 플루이드한 이미지로 전환되죠. 생 로랑 특유의 슬림한 비율과 글로시한 질감 덕분에 과장스럽기보다는 날이 바짝 선 듯한 인상을 줍니다. 데일리하게 신기는 어렵겠지만 특별한 날 전체 실루엣을 과감히 바꿔주는 재미있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매끈한 앞 코 디자인이 돋보인다. / 이미지 출처: 생 로랑
군더더기 없는 슈트 앤 슈즈 스타일링을 보여준 에르메스. / 이미지 출처: 에르메스
이번 시즌 미니멀하고 슬릭한 디자인의 슈즈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지난 몇 시즌을 풍미한 콰이어트 럭셔리는 2026년에 이르러 한층 더 정제된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로고를 숨기는 수준을 넘어 군더더기 없이 발의 곡선을 따라 매끄럽게 흐르는 슬릭한 실루엣 그 자체가 고급스러움을 대변하고 있어요.
웨어러블한 구조와 캐주얼한 패브릭을 활용한 디올 스니커즈. / 이미지 출처: 디올
웨어러블한 스니커즈 디자인은 유행이 지속될 예정입니다. 디올 2026 F/W 컬렉션에서 스니커즈는 여전히 가장 현실적인 방식으로 룩의 균형을 잡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기능했습니다. 특히 전체 룩의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했죠. 트위드에 가까운 텍스처의 울 혼방 소재와 부드러운 가죽 트리밍은 클래식하고 아웃솔과 캐주얼한 레이싱 디테일로 편안함을 놓치지 않았어요. 베스트 수트나 셔츠와 타이, 혹은 패딩과 쇼츠처럼 대비가 강한 스타일링 속에서도 이 스니커즈는 과하지 않게 중심을 잡았습니다.
신발끈으로 변화를 준 프라다. / 이미지 출처: 프라다
과감한 슈즈 컬러를 보여준 아미리. / 이미지 출처: 아미리
미니멀리즘이 주를 이루는 와중에도 룩 전체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컬러 포인트가 빠질 수 없습니다.프라다는 클래식한 더비 슈즈와 부츠에 강렬한 네온 퍼플과 일렉릭 옐로 컬러 레이스를 매치하며 디테일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다크 톤의 팬츠 아래로 슬쩍 비치는 비비드한 슈레이스는 지적인 위트를 더하는 요소가 되었죠. 혹은 조금 더 볼드하게 컬러를 시도한 접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미리는 캘리포니아의 자유로운 감성을 담아 슈즈 전체를 딥 버건디나 스네이크 스킨 등 볼드한 텍스처와 컬러로 물들이며 슈트의 지루함을 깨는 스타일링을 선보였죠.
Credit
- EDITOR 한유주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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