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로렌과 몽클레르,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살로몬이 참여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유니폼
현재까지 공개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공식 유니폼은 단순한 경기복을 넘어섭니다.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여기에 각 국가의 정체성까지 더해지며 그 의미를 분명히 드러내죠. 그 특징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다섯 가지 사례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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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프 로렌은 팀 USA 공식 유니폼으로 아메리칸 클래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습니다.
-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팀 이탈리아 유니폼에 이탈리아 특유의 미니멀 우아함을 스포티 웨어로 구현했습니다.
- 룰루레몬은 캐나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체온 조절 기능과 적응형 디자인을 적용한 팀 캐나다 유니폼을 완성했습니다.
- 몽클레르는 약 60년 만에 브라질 대표팀의 올림픽 의상 제작사로 복귀했습니다.
- 살로몬은 성화 봉송과 운영진 유니폼에 상징적 디자인과 기능성을 담았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홍보 이미지로 독일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인 크리스토퍼 그로테어의 모습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olympic
올림픽 유니폼은 단순한 경기복이 아닙니다. 개·폐회식과 공식 행사에서 대표팀이 착용하는 의상은 국가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상징이기 때문이죠. 동시에 브랜드에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디자인과 헤리티지, 그리고 기술력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무대가 되니까요. 특히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는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들이 각국 대표팀과 협력해 국가적 정체성과 혁신적 디자인을 결합한 유니폼을 선보였습니다. 오는 2월 6일부터 시작되는 올림픽 일정 속 랄프 로렌부터 살로몬까지, 다섯 가지의 브랜드와 국가별 사례를 모아봤습니다.
1. 아메리칸 클래식의 정수, 랄프 로렌 × 팀 USA
랄프 로렌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팀 USA 공식 유니폼의 오프닝 및 클로징 세리머니 의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이어진 10번째 연속 협업으로, 아메리칸 클래식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하죠. 오프닝 세리머니 유니폼은 화이트 울 코트와 성조기 그래픽 스웨터 등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목재 토글 버튼과 정교한 인타르시아 니트는 미국 헤리티지를 형상화한 디테일이 특징이죠. 클로징 세리머니 유니폼은 빈티지 스키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블록 푸퍼자켓과 유틸리티 팬츠로 구성되어 더욱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죠. 랄프 로렌은 이 유니폼을 토대로 Team USA 컬렉션을 선보이며,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라인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2. 이탈리아식 우아함, 엠포리오 아르마니 × 팀 이탈리아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은 자국 브랜드인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2004년부터 이어진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특유의 세련된 미니멀리즘을 스포츠웨어에 녹여냈죠. 화이트 중심의 절제된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 뛰어난 착용감까지. 아르마니의 헤리티지를 성능 중심의 스포츠웨어로 매끄럽게 전환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나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우수한 통기성과 경기 중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신축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3. 자연에서 온 기능성과 표현, 룰루레몬 × 팀 캐나다
지난해 11월 19일, 룰루레몬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소식을 알렸습니다. 팀 캐나다 공식 유니폼을 맡아 자연에서 착안한 그래픽과 고기능성 설계를 결합한 제품을요. 룰루레몬과의 인연은 지난 2022 베이징을 시작해 2024 파리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파트너십이죠. 이번 유니폼에는 깊은 레드 컬러와 아이스 블루 컬러 그리고 지형을 형상화한 토포그래피 패턴까지. 캐나다의 풍경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메이플 리프 퀼티드 베스트가 등장하고, 더블 레이어 자켓과 베이스 레이어는 체온 조절과 활동성을 고려해 제작된 유니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패럴올림픽 선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어댑티브 핏과 보행 편의 디테일도 반영했다는 점과 디자인 및 기능, 그리고 다양성의 가치를 하나의 유니폼 안에 담아 완성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4. 60년 만의 귀환, 몽클레르 × 팀 브라질
몽클레르는 1968년 그레노블 동계올림픽 이후 약 60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반가운 인사를 더 했습니다. 이번에는 브라질 대표팀의 공식 스폰서이자 테크니컬 유니폼 제작사로 참여했는데요. 브라질 국기의 ‘별’ 모티프를 활용한 레이스 슈트는 국가 상징을 기능적 디자인으로 풀어낸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퍼포먼스를 위한 구조와 상징성이 동시에 제작되며, 경기복조차 하나의 하이엔드 퍼포먼스 웨어처럼 보이게 만들었죠. 몽클레르 특유의 아웃도어 기술력과 럭셔리한 디자인 감각이 결합하며,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스포츠 무대 위에서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5. 성화 봉송부터 운영진까지, 살로몬이 디자인한 올림픽 유니폼
살로몬은 선수단이 아닌, 올림픽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유니폼을 맡았는데요. 바로 성화 봉송 주자와 운영진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복장이었죠. 화이트 바탕에 레드와 옐로 컬러의 불꽃 패턴을 더한 성화 봉송 유니폼은 ‘이동하는 성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럼 운영진 복장은 어떤가요? 색상은 블루, 그린, 화이트 컬러로 역할을 구분하면서도 전체적인 통일감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유니폼은 50명 이상의 전문가와 디자이너, 테크니션이 18개월 동안 개발한 17종의 연계 라인업으로 구성해 완성도 높은 유니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유니폼은 더는 ‘경기 때 입는 옷’에 머물지 않습니다. 국가의 상징과 브랜드의 철학, 그리고 축적된 기술력이 겹겹이 쌓이며 하나의 컬렉션처럼 읽히죠. 스포츠와 패션의 언어가 교차하는 이 지점에서, 유니폼은 전 세계 관객에게 각 나라의 정체성과 문화적 메시지를 전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2월 6일 막을 올리는 올림픽 일정과 함께, 경기만큼이나 흥미로운 각국의 유니폼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회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일 겁니다.
Credit
- PHOTO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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