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대형 전기 SUV의 새로운 표준
750마력의 최고 출력과 주행거리 739km를 자랑하는 압도적 성능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시승기. 55인치 디스플레이와 회전 반경을 대폭 줄이는 후륜 조향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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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드’는 전쟁 중 공성을 위해 성벽을 오르는 모습을 표현한 프랑스어 동사 ‘escalade’에서 비롯됐다. 캐딜락은 이 단어에서 ‘정복’ ‘상승’ ‘성공’의 이미지를 끌어냈다. 결과는 성공적. 에스컬레이드는 ‘길바닥에서 태어나 성공을 거머쥐었다’라고 자랑하는 수많은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했으며, 아메리칸드림을 상징하는 자동차로 자리 잡았다.
“갑옷을 입은 것 같네.” 지난해 11월 출시된 에스컬레이드 IQ의 운전석에 앉자마자 한 말이다. 도로 위 거의 모든 차를 내려다보는 높은 시야, 두꺼운 문을 닫는 순간 외부 세계와 단절된 것처럼 고요해지는 실내, 사고가 나더라도 내 몸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것만 같은 거대한 차체 덕이다. 방패 모양의 캐딜락 엠블럼을 재해한 에스컬레이드 IQ의 전면부 디자인도 차를 갑옷 같다고 느끼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그렇다고 차가 둔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최고 750마력을 내뿜는 듀얼 전기 모터 시스템은 차의 공차 중량이 4210kg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할 만큼 경쾌하게 속도를 높인다. 속도를 높이는 과정도 인상적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확 튀어 나가는 느낌을 내는데, 이 차는 V8 자연흡기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것처럼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질주한다. 시속 187km에 시스템 속도 제한이 걸려 있지 않았다면 시속 200km까지 거뜬히 가속을 하고도 힘이 남았을 것이 분명하다.
둘째가라면 서러운 크기를 자랑하는 에스컬레이드 IQ를 마주하면 ‘서울에서 운전해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 마련이지만, 뒷바퀴가 최대 10도까지 움직이는 덕에 유턴시 회전반경이(저속 기준 약 12m) 작다. 참고로 차체 크기가 1m가량 짧은 테슬라 모델 Y의 회전반경이 12m 수준이다. 후륜 조향 기술을 활용한 ‘어라이벌 모드’를 사용하면 차를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해 좁은 공간에 평행 주차해 놓은 차를 뺄 때 식은땀을 흘리지 않아도 된다.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달성한 739km라는 압도적인 주행 가능 거리, 성인 2명이 두 발을 쭉 뻗고 눕기 충분한 크기의 실내 공간,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가로지르는 55인치 가로형 디스플레이, 어지간한 소형차 트렁크보다 더 넓은 프렁크(345L),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돤 38개의 스피커, 콜라 캔을 6개쯤 넣을 수 있는 냉장고까지. 이 모든 요소는 에스컬레이드 IQ의 차원이 다른 풍요로움을 증명한다.
ESCALADE IQ
파워트레인 듀얼 모터, AWD 최고 출력 750마력 최대 토크 108.5kg·m 1회 충전 주행거리 739km 가격(VAT 포함) 2억7757만원
Credit
- EDITOR 박호준
- PHOTO 캐딜락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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