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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위시부터 스트레이키즈까지, 내 최애의 연말 무대 스타일링

고양이도, 럭비부 선배도, 요정도 될 수 있다고.

프로필 by 박예림 2026.01.06

연말이면 빠질 수 없는 아이돌 연말 가요제 무대.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이 시기에는 음악만큼이나 무대 의상은 중요하다. 각 그룹이 무대를 위해 새롭게 준비한 콘셉트와 스타일링은 그 자체로 연말을 기다리게끔 하는 부분! 홀리데이 무드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팀의 개성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냈는지를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인데, 2025년 연말 가요 무대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패션을 모았다. 어쩌면 이 리스트 안에 당신의 최애도 포함되어 있을지 모른다.



럭비부 선배가 된 더보이즈

더보이즈

더보이즈

더보이즈 더보이즈 더보이즈 더보이즈 더보이즈

럭비팀으로 변신한 더보이즈는 마치 미국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댄스 브레이크 이후 에릭이 던진 공을 선우가 받아 이어지는 연출은 실제 경기를 지켜보는 듯한 몰입감을 안겼다. 특히 어깨 보호대까지 갖춘 스타일링은 신의 한 수였다. 넓어진 어깨 실루엣 덕분에 슬렌더한 라인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기 때문. 여기에 상처 분장과 페이스 페인팅을 더해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였다. 과몰입을 부르는 무대였던 만큼, 이런 럭비부 선배들은 과연 어디서 만날 수 있을지 상상하게 만든다.



케이크 위 딸기가 된 엔시티 위시

엔시티 위시

엔시티 위시

엔시티 위시 엔시티 위시 엔시티 위시

멤버 사쿠야의 말처럼, 엔시티 위시는 그야말로 ‘케이크 위 딸기’가 됐다. 부드러운 화이트 퍼 의상에 복슬한 레드 해트를 얹어 딸기 케이크를 닮은 비주얼로 등장했다. 귀여운 스페셜 무대로 늘 레전드를 남겨온 엔시티 위시의 이번 TT 무대에서도 의상은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위시코어의 상징인 날개 패치와 별 디테일을 빠짐없이 챙겼고, 어그 역시 멤버 전원이 리본과 폼폼 장식으로 통일해 사랑스러움을 배로 키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귀여움을 놓치지 않은 스타일링 덕분에 무대를 한 번 더 돌려보고 싶어진다.



러블리한 유령 신부 아일릿

아일릿

아일릿

아일릿

아일릿

아일릿

아일릿

아일릿

아일릿

아일릿은 유령 신부라는 콘셉트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사랑스러움을 놓치지 않았다. 레이스와 살랑이는 러플 디테일로 러블리한 무드를 극대화한 반면, 메이크업은 정반대의 방향을 택했다. 번진 듯 퀭한 눈매와 누디한 입술이 더해지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아일릿의 얼굴을 완성한 것. 베일까지 더해지자 스산하면서도 러블리한, 묘한 매력으로 재탄생했다. 스페셜 무대에 오른 원희는 커다란 날개 장식의 보닛 해트와 퍼 액세서리로 앙증맞은 요정처럼 등장해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었다.



인간 고양이 미야오

미야오

미야오

미야오 미야오 미야오

이름처럼 고양이로 변신한 미야오는 단체로 고양이 귀가 돋보이는 모자를 착용하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랙으로 통일한 의상은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앙큼한 매력의 뒷모습까지 또렷한 정체성을 담았다. 홀리데이 시즌에 어울리는 큐빅과 화려한 퍼 장식을 더해 덕분에 무대는 한층 풍성해졌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잊기 어려운 무대가 완성됐다. 인간 고양이 미야오의 무대는 폼폼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로 남았을 것이다.



무대 위 신선놀음 스트레이키즈

스트레이키즈

스트레이키즈

스트레이키즈

스트레이키즈

‘멋’을 주제로 한 가요대제전의 궁궐 구조 무대와 가장 잘 어울렸던 팀을 꼽자면 단연 스트레이키즈다. 레드와 블랙이 어우러진 한복 스타일 의상은 무사를 떠올리게 했고, 한국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감각이 돋보였다. ‘소리꾼’, ‘신선놀음’ 등 스트레이키즈의 곡이 지닌 분위기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무대의 몰입감을 높였다. 케이팝 팬이라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스트레이키즈가 말하는 ‘진짜 멋’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각인시킨 무대였다.



추억을 리메이크한 코르티스

코르티스

코르티스

코르티스

코르티스

추억의 에픽하이 ‘FLY’를 리메이크한 코르티스는 곡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FLY’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너드한 스쿨룩을 기본으로 삼되, 디테일에서는 위트를 더했다. 마틴은 타이를 두 개 레이어드했고, 성현은 머플러처럼 연출해 자유로운 무드를 살렸다. 건호는 펀칭 니트 베스트로 포인트를 줬고, 오버핏 폴로 톱에 가방을 멘 주훈은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익숙한 멜로디 위에 코르티스다운 스타일이 더해지며,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완성됐다.



Y2K를 소환한 하츠투하츠

하츠투하츠

하츠투하츠

하츠투하츠

하츠투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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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투하츠 주은, 지우, 에이나는 가요대제전 무대에서 마치 2005년으로 돌아간 듯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Anymotion’ 무대를 통해 Y2K 감성을 정면으로 소환한 것. 에이나는 뾰족한 힐과 부츠컷 진, 화려한 벨트와 볼캡으로 당시의 무드를 정확히 짚었고, 지우는 퍼 베스트와 디스트로이드 미니스커트, 헤진 장갑으로 싸이월드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커다란 링 귀걸이에 크롭트 트랙 재킷, 박시한 카모 팬츠를 매치한 주은은 화려한 댄스까지 더해 자연스럽게 그 시절 이효리를 연상시켰다. 무대 전체가 2000년대 향수로 채워진 순간이었다.

Credit

  • PHOTO 셀럽 SNS 및 위버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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