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모꾸’ 모자 꾸미기의 시대, 스냅백 커스터마이징

엄마가 모르셔서 그렇지 요즘 다들 이렇게 스냅백 써요

프로필 by 박예림 2025.06.30

라이즈의 소희와 원빈이 착용한 이후 스냅백이 다시 부흥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커스텀’이라는 트렌드가 있었던 것. 투박하게만 보였던 스냅백에 와펜 하나를 더했을 뿐인데, 단숨에 가장 힙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가 더해지며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요즘은 가방, 신발, 휴대폰 케이스에 이어 모자까지 꾸미는 시대가 온 것. 나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은 Z세대 사이에서 이 트렌드는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옆모습마저 자랑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디테일, 지금이 바로 모자를 꾸밀 타이밍이다. 스냅백 커스텀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방법부터 가격대, 참고할 만한 스타일 예시까지 모두 정리했다.



라이즈 소희,원빈이 그 시작


‘모자 부자’로 잘 알려진 라이즈의 소희. 이번엔 조금 특별한 스냅백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본인의 영어 이름 ‘JIMMY’를 새긴 커스텀 뉴에라 스냅백이다. 플랫한 챙에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냅백이지만, 이렇게 이름 하나만 더해도 전혀 다른 무드로 완성된다. 원빈은 자신의 이름을 귀엽게 변형한 ‘BBIN’을 자수로 새겨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했다. 같은 모자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인상을 준다. 더 이상 모자는 햇빛을 가리거나 머리를 감추기 위한 용도가 아니다. 취향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패션 아이템. 요즘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은 벌써 자신만의 커스텀 스냅백을 제작해 쓰는 중.



어떻게 커스터마이징 할까?


5분이면 충분하다. 릴스를 참고하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와펜은 한글, 영어, 특수문자, 숫자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모자 구매시, 최대 3개까지는 무료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추가 시에는 개당 2,000원이다. 자수는 영문 6자 이내일 경우 무료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1/ 커스텀 서비스가 가능한 매장을 찾는다. 방문 전 확인은 필수.

2/ 원하는 방식을 선택한다. ‘와펜’ 또는 ‘자수’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두 가지 함께 사용도 가능.

3/ 문구를 정하고, 디자인을 완성한다.

와펜을 선택했다면, 매장에 비치된 패치를 골라 자유롭게 배치해본다. 자수를 선택했다면, 커스텀 주문서를 작성하자. 제공되는 옵션에 한해 폰트나 위치도 조율 가능하다.

4/ 최종 확인 후, 기계로 커스텀 작업을 진행한다. 약 5분 안에 나만의 커스텀 스냅백이 완성.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다들 어떻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있을까? 가장 흔한 방법은 좋아하는 단어나 문구를 활용하는 것. 하지만 여기서 센스를 발휘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알파벳 M 대신 W를 뒤집어 사용하거나, O 대신 별이나 하트 같은 특수문자를 넣는 식이다. 같은 단어라도 약간의 변형만으로 전혀 다른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해볼 것.


이름이나 이니셜만큼 실패 없는 선택도 없다. 본인의 이름은 물론, 좋아하는 인물이나 캐릭터의 이름을 넣는 것도 추천. 왠지 모르게 더 애착이 생길 것이다. 이름 끝에 귀엽고 엉뚱한 특수문자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커스터마이징의 가장 큰 매력은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다는 점. 정갈한 배열도 좋지만, 일부러 삐뚤게 배치해보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좀 더 특별하게 커스터마이징 하고 싶다면 간단한 문장을 넣어보자. ‘I ♥ 00’처럼 스테디한 문장은 질릴 걱정도 없고, 좋아하는 대상을 표현하기에도 딱 좋다. 간결하지만 개성을 담기엔 충분한 문구가 될 것이다. 숫자나 특수문자만을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본인에게 의미 있는 조합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하다. 기념일, 귀여운 특수문자와 같은 나만의 상징을 담은 모자라면 더 애착이 갈 수밖에 없는 아이템이 될 것. 자, 이제 당신의 차례다!



스냅백 스타일링까지

빌리 아일리시, 제이미, 지드래곤

완성한 스냅백을 더 스타일리시하게 쓰고 싶다면 셀럽들의 연출법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커스터마이징한 옆면이나 뒷면의 디테일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면, 뒤집어 쓰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도 없다. 빌리 아일리시처럼 장난스럽게 옆으로 써도 좋다. 반대로 은근하게 드러내고 싶다면, 시선을 머리로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 선글라스나 안경처럼 얼굴 주변을 강조하는 아이템과 매치해보자. 지드래곤처럼 스냅백 속에 스카프를 더하는 것도 좋은 팁. 모두가 당신의 모자에 시선을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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