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리 난 줄 서는 전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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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터렐 개인전 <The Return> / 페이스 갤러리 서울
누군가 “요즘 가장 핫한 전시가 뭐야?”라고 묻는다면 페이스 갤러리를 꼽을 것이다. 빛과 공간의 물질성을 다루는 지각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개인전 <The Return>이 9월 27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그의 대표 설치 작품 5점과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 판화, 평면 작업 등 총 25점 등으로 구성됐다. 2008년 이후 서울에서 열리는 터렐의 첫 개인전이자, 페이스갤러리 설립 65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특히 서울 전시만을 위해 제작된 장소특정적 설치 작품 <웨지워크(Wedgework)>가 최초로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웨지워크>는 어둠으로 가득한 공간에 평면의 빛을 투사해 물리적 경계를 넘어 공간이 확장되는 듯한 감각을 전달한다.

안토니 곰리 개인전 <DRAWING ON SPACE> / 뮤지엄 SAN 청조갤러리
영국 출신 현대 조각의 거장 안토니 곰리의 개인전 <DRAWING ON SPACE>은 놓치면 후회할 만한 전시다. 조각, 드로잉 등 총 48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공간을 점유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자신의 몸과 감각을 통해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Liminal Field> 연작, 인간 내면의 감각과 의식 구조를 표현한 <Body and Soul> 등은 그의 조형 언어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뮤지엄 SAN의 새로운 공간 ‘GROUND’에 있어서다.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이 공간은 예술, 자연, 건축의 조화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원형 천장으로 들어오는 빛과 어우러지는 곰리의 조각 작품을 통해 공간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전시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SAN의 청조갤러리에서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저우 리 개인전 <한 송이 꽃 속에 우주가 피어나다> / 화이트 큐브 서울
8월 9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저우 리의 개인전 <한 송이 꽃 속에 우주가 피어나다>가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개최됐다. 작가가 최근 1년간 새롭게 작업한 회화 신작 14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저우 리의 동양의 정신 세계와 자아에 대한 탐구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그녀는 감정, 인간 관계, 삶의 순간들에 대한 성찰과 철학적 사유들을 반복되는 선의 흐름과 색면을 통해 추상 회화로 표현해 왔다. 아트 러버라면 이번 전시가 저우 리의 첫 서울 개인전이라는 것을 기억해두길 바란다. 저우 리의 율동감 넘치는 색을 감상하며 뻣뻣하게 굳은 감각에 자극을 줘 보는 건 어떨까?
Credit
- PHOTO 페이스 갤러리 서울 / 뮤지엄 SAN / 화이트 큐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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