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로로피아나가 만든 피셔맨 샌들

조용히, 담담하게 딛는.

프로필 by 김유진 2025.06.26
막심 워크 샌들 가격 미정 로로피아나.

막심 워크 샌들 가격 미정 로로피아나.

피셔맨 샌들은 본래 실용을 위해 태어난 신발이다. 바닷바람과 물결을 견뎌야 했던 어부들의 발을 감싸던 가죽 스트랩은 발을 단단히 고정하고, 틈 사이로는 바람과 물이 스며들며 금세 말랐다. 시간이 지나 불필요한 군더더기는 버리고 피셔맨 샌들이 가진 형태만 남았다. 로로피아나의 피셔맨 샌들은 그 본질을 다시 꺼내 정제된 모습으로 다듬었다. 부드러운 브라운 스웨이드는 발끝에 가볍게 감기고, 은은한 결은 빛을 조용히 머금는다. 자연스러운 색과 정제된 실루엣, 소재의 힘이 이 샌들을 정의한다. 이런 신발이라면 얼마든지 걷고 싶은 여름이다.

Credit

  • EDITOR 김유진
  • PHOTOGRAPHER 표영민
  • ASSISTANT 송정현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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