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오르는 책방 오빠 패션
내추럴한 헤어스타일, 클래식한 옷차림 그리고 담백한 미소까지. 책방 오빠 패션에는 분명한 공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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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책방 오빠 휴 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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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책방 오빠, 영화 <노팅 힐>에서 휴 그랜트가 연기한 윌리엄 색커. 그의 패션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된다. 눈에 띄게 특별할 건 없지만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준 그의 스타일엔 완벽한 공식이 존재한다. 첫 번째, 느슨하지만 흐트러지지 않는 셔츠 핏. 군데군데 자연스럽게 잡힌 주름, 단추를 하나쯤 풀고 무심히 걷어올린 소매는 단정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두 번째, 적당히 슬림한 팬츠와 튀지 않는 벨트. 셔츠 자락은 자연스럽게 바지 안에 넣고, 은근히 드러나는 모던한 벨트가 포인트다. 마지막은 실패 없는 컬러 선택. 은은한 블루나 연한 핑크처럼 부드러운 톤은 분위기를 살려주는 데 제격이다. 특히 요즘처럼 화사한 계절엔 이런 컬러가 더욱 빛을 발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셔츠든 바지든 너무 빳빳하게 다려 입지 않는 것. 자연스러운 주름까지도 이 룩에선 빠질 수 없는 요소니까.



90년대 순정남 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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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순정남의 아이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속 한석규. 사진관 주인장으로 등장하는 그의 패션에는 자상하고 부드러운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과하지 않은 은은한 컬러와 베이직한 아이템의 조합. 루즈 핏 셔츠나 니트에 블랙 또는 화이트 티셔츠를 레이어드하고, 비슷한 톤의 치노 팬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얇은 테의 안경을 더해 한층 부드럽고 따뜻한 인상을 완성했다. 포인트는 휴 그랜트와는 달리 소매를 내리고 셔츠를 바깥으로 빼내어 좀 더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한 점이다. 이 룩을 더욱 치밀하게 완성하고 싶다면 한쪽 손은 바지 주머니에 푹 찔러 넣는 자연스러운 자세도 익혀보자. 그리고 만일 다소 잔잔한 이 룩의 컬러가 밋밋하게 느껴질 땐, 최근 <8월의 크리스마스>를 오마주한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속 허남준 배우 룩을 살펴봐도 좋다. 산뜻한 옐로 컬러의 체크 셔츠로 계절감을 살려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요즘 책방 오빠 장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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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상의 대표주자, 장동윤. 도서관 사서가 떠오를 만큼 순한 이미지를 지닌 그는 패션에서도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매력을 드러낸다. 평소 칼하트, 스투시와 같은 캐주얼한 워크웨어 브랜드를 즐겨 입는 그는 흰 티셔츠 위에 체크 패턴의 워크 재킷을 걸치거나, 박시한 체크 셔츠에 짙은 레드 컬러 팬츠를 매치한다. 조금 더 격식을 갖추고 싶을 땐, 모던한 블랙 재킷에 레터링 티셔츠를 더해 캐주얼함과 단정함을 동시에 챙긴다. 이런 스타일링의 시작은 좋아하는 브랜드 하나를 정해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부터 차근차근 시도해보는 것이 종다.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스타일의 통일감을 맞출 수 있다.



Credit
- PHOTO 각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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