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스타들의 커플룩
취향 따라 도전해보자. 함께 할 짝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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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끝나도 레전드 오래도록 기억된다. 세상을 뜨겁게 달군 90년대 커플들의 잊지 못할 스타일을 다시 꺼내봤다. 지금 봐도 매력적인 6쌍의 레전더리 커플룩을 살펴보자. 옷장 속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다.

데이비드 보위 & 이만
1999년 MTV 뮤직 비디오 어워즈에 참석한 데이비드 보위와 그의 피앙새 이만은 ‘따로 또 같이’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푸른 컬러의 베이직 톱에 스트레이트 팬츠, 청키한 스니커즈 그리고 소니 카메라 가방을 걸친 그와 달리 실키한 동양풍 프린트 드레스에 얇은 스트랩이 돋보이는 오렌지 힐은 신은 그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지만 두 사람은 다를수록 더해지는 케미를 입증했다.


커트 코베인 & 코트니 러브
락과 그런지 스타일의 아이콘. 과감한 홀터넥 드레스를 입은 코트니 러브와 스트라이프 라운드넥 티셔츠와 패치워크 데님 팬츠, 그리고 그녀의 입술과 같은 톤의 레드 선글라스를 착용한 커트 코베인. 한 손에 들고 있는 딸 프란시스 빈 코베인의 젖병마저도 하나의 패션 아이템처럼 보일 정도로 이들에겐 남다른 악동스러움이 느껴진다. 자유롭고 사랑스러운 이 커플의 감성은 웨딩 룩에서도 드러난다. 흩날리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자마 차림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에게 T.P.O는 의미 없다. 진짜 멋은 당당한 태도에서 나온다.



존 레논 & 오노 요코
웨스턴 스타일을 즐긴 존 레논과 시크함과 러블리함을 넘나드는 요코 오노의 보헤미안 룩은 언제나 독보적이었다. 1971년, 요코의 책 <그레이프프루트> 출간을 기념해 그는 책 커버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그의 식으로 입어 화제를 모았다. 슬림한 실루엣의 블레이저, 타이트한 팬츠, 레더 벨트와 목을 감싸는 독특한 초커 스타일링이 돋보였다. 요코는 깊게 파인 플라워 미니드레스에 레이스 베레모, 굵은 웨스턴 스타일의 벨트로 디테일을 더해 두 사람만의 ‘깨알 케미’를 완성했다.


조니 뎁 & 위노나 라이더
영화 <가위손>에서 시작된 인연. 조니 뎁과 위노나 라이더가 남긴 커플 룩엔 내추럴한 멋이 있다. 1990년 LA 공항에서 포착된 이들의 공항 패션은 35년이 지난 지금 봐도 세련되고 클래식하다. 흰 티셔츠에 블레이저, 주름진 치노 팬츠와 낡은 더비 슈즈, 가볍게 눌러쓴 뉴에라까지. 위노나는 조니의 옷장에서 꺼낸 듯 완벽한 보이프렌드 룩을 완성했다. 힘은 빼고 확실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 시간을 거스르는 커플룩의 전형이다.



데이비드 베컴 & 빅토리아 베컴
어른 섹시함의 표본, Y2K 열풍과 함께 베컴 부부의 스타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섹시함과 시크함 사이의 절묘한 균형,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노출이 이 커플의 시그니처다. 스타일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 과감한 액세서리를 선택했다면 의상은 힘을 뺄 줄 아는 센스가 필요하다. 다가오는 여름, 건강미 넘치는 커플룩에 도전하고 싶다면 이들의 룩을 참고해보자.


브래드 피트 & 기네스 팰트로
커플룩이 처음이라면, 컬러부터 맞춰보는 건 어떨까? 블랙처럼 실패 없는 선택도 없다. 브래드 피트와 기네스 팰트로는 미니멀한 스타일 속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스타일을 자주 보여줬다. 브래드 피트는 빈티지한 블랙 레더 코트에 ‘NICE GUYS’ 문구가 새겨진 모자를 가볍게 얹어 위트를 더했고, 기네스 팰트로는 블랙 롱 코트에 호피무늬 에코백으로 올블랙의 지루함을 깼다. 똑같이 입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하나의 키워드만 공유하고, 나머지는 각자의 방식대로 입는 것. 오래 기억되는 커플룩은 그렇다.
Credit
- PHOTO 게티 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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