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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로장쥬 백팩 350만원대 까르띠에.
보석과 시계로 명성을 얻은 까르띠에는 20세기 중후반부터 향수, 라이터, 스카프와 필기구, 홈 오브제 등 다양한 럭셔리 아이템을 선보여왔다. 백과 지갑, 벨트를 아우르는 가죽 컬렉션 역시 그중 하나. 특히 가방 라인은 날카롭게 벼린 디자인, 최고급 소재, 장인정신으로 메종의 철학을 구현하는데, 새롭게 출시된 로장쥬 백팩에서도 이런 특징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가방은 직접 메보기 전까진 백팩이라고 알아채지 못할 만큼 독특한 형태를 지녔다. 스트랩을 당기면 백의 윗부분이 오므라들며 끈이 길어지는 구조. 쉽게 말해 한 줄로 크로스백처럼 메는, 가뿐하고 우아한 백팩이다. 게다가 내구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그레인 카프스킨, 팔라듐으로 피니싱한 마름모꼴 로장쥬 로고 지퍼, 고급스러운 텍스타일 안감은 또 어떻고. ‘역시 까르띠에’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디테일이다. 담백하고 진중하고 그윽한, 보기 드문 백팩. 이런 가방일수록 직접 만져보고 들어보고 메봐야 비로소 진가를 알 수 있다.
Credit
- EDITOR 윤웅희
- PHOTOGRAPHER 정우영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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