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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스앤원더스 2025 리뷰. 프레드릭 콘스탄트

제네바에서 목도한 올해의 신제품.

프로필 by 김유진 2025.04.21

CLASSIC TOURBILLON MANUFACTURE

프레드릭 콘스탄트 인하우스 매뉴팩처링의 정점은 다름 아닌 투르비용이다. 중력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탄생한 메커니즘은 시간이 흐르며 눈을 즐겁게 하는 컴플리케이션으로 진화했다. 클래식 투르비용 매뉴팩처도 마찬가지다. 다이얼 6시 방향을 동그랗게 절개하고 싱글 브리지의 투르비용 케이지가 유유히 회전하는 모습은 기계식 시계의 정수로 비쳐진다. 인하우스에서 생산하고 섬세하게 피니싱한 칼리버 FC-980은 미적일뿐더러, 이스케이프먼트 같은 핵심 부품에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강한 내자성을 부여했다. 이는 회전하는 투르비용 케이지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실용적인 컴플리케이션임을 드러내는 요소다. 외관은 클래식 컬렉션의 케이스 지름과 다이얼 디테일을 재조정하면서 더욱 정제된 아름다움을 갖췄다. 은은한 선레이 패턴의 그린 다이얼, 특히 빛을 만나는 각도에 따라 표정을 달리하는 깊이감 있는 색감은 신작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문의번호 02-2118-6124

Credit

  • EDITOR 김유진
  • ART DESIGNER 주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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