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선선해지면 가장 먼저 꺼내 입고 싶은 옷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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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by 송정현 2024.08.09
@alsm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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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TRACK TOP / ADIDAS

요즘은 이런 저지와 포멀한 로퍼를 믹스하는 게 좋다. 여름에는 아디다스의 레드 쇼츠와 로퍼를 신었다면, 가을에는 레드 저지와 로퍼로 스타일링을 완성할 예정이다.

@igorsangurov

@igorsangurov

VINTAGE LE CITY BAG / BALENCIAGA

아우터를 넣을 수 있는 넉넉한 수납공간, 무거운 짐을 견디는 견고함, 유연하게 길들여진 가죽의 질감, 심지어 내가 가진 모든 가을 룩에 잘 어울리기까지 한다. 시린 계절을 기다리게 하는 가방이다.

@bbbzzn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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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 MARRY JANE / SALOMON

가을에 블랙 가죽 재킷과 와이드 팬츠, 컬러감이 돋보이는 양말을 포인트로 신으면 어떨까? 상상만 해도 귀엽다. 이 신발은 왠지 가을에 더 빛을 발할 것 같다.

@marlonbossetitus

@marlonbossetitus

MULTY-COLOR LEATHER JACKET / VINTAGE
빈티지 숍에서 묘한 컬러 조합의 이 레더 재킷을 만난 이후 매년 가을을 함께 보내고 있다. 와이드 데님 팬츠나 버뮤다 쇼츠에 이 재킷 하나만 툭 걸치면 완벽한 하루가 시작된다.

@parkjunha

@parkjunha

VINTAGE GLASSES / THEO

너드미 넘치는 테오의 빈티지 안경. 전 여자 친구에게 받은 생일 선물이지만, 체크 셔츠와의 조합이 너무 완벽해 미처 정리하지 못했다. 옆구리 시린 계절이 성큼 다가오면 가장 먼저 꺼내 든다. 그녀를 떠올리며.

PENNY LOAFER / G. H. BASS
가을은 역시 페니 로퍼 아닐까. 그중에서도 지에이치바스의 로퍼는 근본 중의 근본. 하트 브로치로 나만의 위트를 한 스푼 첨가했다. 얼른 가을 정서를 닮은 이 로퍼를 신고 우아한 발걸음으로 거리를 걷고 싶다.

DARK GREEN PENTON LOAFER / STUSSY × DR.MARTENS
가을에 어울리는 묵직한 컬러 때문일까? 저녁 바람이 쌀쌀해지면 이 로퍼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무심하게 걸쳐 입은 룩은 물론 포멀한 룩에도 잘 어울리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이 로퍼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SENIOR CORDS PANTS / DGRE
미국 퍼듀 대학교 학생들이 바지에 낙서하는 관행에서 시작된 바지. 이른바 시니어 코드라고 불리는 이 바지를 다가오는 계절에 질리도록 입을 예정이다. 1970년대 빈티지 재킷을 걸치고 엔지니어드 부츠와 매치하면 쿨할 듯?

KETRA HOODIE / KIKO KOSTADINOV
사악한 가격 때문에 엄두도 못 냈던 케트라 후디. 한 달 전에 구입해 입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 가을이 오면 꼭 나일론 팬츠와 이 후디를 매치하고 싶다. 여름아 얼른 지나가라.
@hooyouare_

@hooyouare_

MA-1 NYLON PANTS / EASTLOGUE

MA-1 재킷 디테일이 곳곳에 숨어 있는 팬츠. 가을에는 MA-1 보머 재킷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재킷보다는 팬츠로 반전 있는 룩을 완성하고 싶다.

@customnoise

@customnoise

STRIPE SHIRT / MARTINE ROSE

늦여름부터 이 셔츠를 입을 생각만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기본적인 스트라이프 셔츠처럼 보이지만 마틴 로즈답게 보통이 아니다. 푸른 라인 사이로 비치는 환자복을 연상케 하는 패턴. 자세히 볼수록 더 아름답다.

@k_aaaaaaa_aa

@k_aaaaaaa_aa

LEATHER JACKET / VINTAGE

적당한 두께와 무게, 여유로운 실루엣. 이 재킷은 실용적이면서 세련됐다. 가을에는 탱크톱 위에 무심하게 이 재킷 하나만 걸치면 끝이다.

@katsurinze

@katsurinze

@katsurinze

@katsurinze

BORO JACKET / KAPITAL
캐피탈의 보로 재킷. 해를 거듭해 워싱이 빠지고 찢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더 매력적인 형태로 변했다. 선선한 계절이 오면 이 재킷을 가장 먼저 꺼내 입을 예정이다.

@_engus

@_engus

BLACK JERSEY / RAGA MALAK

다크 웨어를 즐겨 입는 나에게 완벽한 저지를 발견했다. 빳빳한 원단과 짧은 기장, 너무 스포티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핏한 실루엣에 반했다. 릭 오웬스 부츠와 함께 입으면 좋을 것 같다.

Credit

  • ART DESIGNER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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