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미쉐린 가이드 선정, 한식의 저변을 넓히는 이북 음식 3

황해도식 만둣국부터 순대 오마카세까지.

프로필 by ESQUIRE 2024.02.01

피양콩 할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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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출신의 할머니가 30여 년간 운영해온 비지 전문점. 두부를 빼지 않은 되비지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피양’은 평안도 사투리로 ‘평양’을 의미한다. 대표 메뉴는 콩비지와 피양 만두. 이곳에선 맷돌로 직접 간 콩만을 사용하며, 일체의 조미료를 넣지 않고 슴슴하게 끓여내 한층 높은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옛날 방식을 고수하며 만들어내는 비지전골 또한 이 집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메뉴다.
 
 

봉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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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사리원 출신의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내림 음식을 하는 봉산옥. 황해도식 만두와 만둣국, 삯 국수가 대표 메뉴다. 이곳의 특징은 무엇보다 꽉 찬 만두 속.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숙주와 발효된 배추를 소로 넣어 자연스럽게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우러나와 황해도식 만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국물은 사골 육수가 아닌 양지로 12시간 동안 정성껏 우려내 슴슴하면서 개운한 맛을 낸다.
 
 

리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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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북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리북방은 세계 최초 이북식 순대 오마카세를 선보인다. 전통적인 조합의 순대부터 셰프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의적인 식재료가 포함된 순대까지 다양한 요리를 코스에 포함했다. 100년이 넘은 한옥의 대들보와 문을 이용해 만든 바 테이블과 공간이 주는 전통적인 내부 인테리어 덕분에 특별한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충분하다.

Credit

  • EDITOR 양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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