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승 축하 기념, 사장님이 LG 팬 맛집 3

LG 트윈스 팬들에겐 이미 너무 유명한 삼전포차. 한국 시리즈 날이 되면 야구장 못지않게 삼전포차에 자리를 잡으려는 팬들이 초저녁부터 수두룩하다. 하지만 단순히 사장님이 팬이라서 오는 건 아니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푸짐한 계란찜, 냄비 가득 넣어주시는 돼지 김치찌개, 깻잎 향이 고루 배어있는 무뼈 닭발까지 ‘맛잘알’ 사장님의 안주덕에 자꾸만 방문하게 되는 것.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매콤한 요리와 함께 응원하는 팬들의 열기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 없다. 매운 요리 외에 파스타, 두부김치, 어묵탕 등 포차라면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음식까지 있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기도 가능. 심지어 새벽까지 영업해 LG 트윈스 우승을 오래도록 함께 얘기하며 즐길 수 있다.
 
들어가자마자 ‘무적 LG’ 슬로건과 사인볼, 유니폼이 걸려있는 이곳은 LG 트윈스 팬 미팅 장소인지 맛집인지 헷갈릴 정도로 사장님이 LG의 열혈 팬. TV에선 야구가 나오지 않은 적이 없다는 곳이기도 하다. 메뉴를 고를 땐, 메인 메뉴인 주꾸미를 시켜도 좋지만 주꾸미와 삼겹살을 같이 볶아 먹을 수 있는 주꾸미 삼겹살을 시키는 걸 추천하는바. 주문 후 사장님과 직원의 정성스러운 볶음이 끝나면 깻잎에 날치알과 땅콩 소스를 곁들여 쌈 싸 먹기만 하면 된다. 이미 환상적인 조합으로 입속이 만족스럽겠지만, 서비스로 나오는 누룽지와 콘치즈를 잊어선 안 된다. 쌈을 다 먹은 뒤 훌륭한 간식이 되어줄 테니. 주꾸미를 다 먹은 뒤 배 속에 여유가 있다면 탱글탱글한 우동 사리와 볶음밥까지 추가하면 더 좋다.
 
JTBC ‘최강야구’팀이 회식했던 장소로도 유명한 돈육지존.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최강야구 선수들의 사인과 LG 트윈스를 향한 애정어린 데코레이션만 봐도 사장님이 LG 트윈스 팬인 건 당연한 말이다. 고기를 시킨 뒤 사장님과 하루 종일 야구 얘기만 할 수 있을 정도라니 LG 팬이라면 꼭 방문해 봐야 할 성지. 돈육지존에 가게 됐다면 이곳에만 있는 ‘수제 뼈삼겹’을 꼭 먹어봐야 한다. 이곳의 고기는 사장님이 직접 수제로 포를 떠서 손질한 고기인데 ‘겉바속촉’ 네 글자를 그대로 충족하는 맛이다. 무려 고기 손질에만 3시간을 쓴다고. 소스별로 달라지는 고기의 맛 또한 특별하다. 처음엔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이 좋고, 그 뒤엔 멜젓에 찍어 감칠맛을 느끼면 된다. 뼈삼겹 이외에도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등 육즙 풍부한 고기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LG를 향한 든든한 응원이 하고 싶을 때 꼭 가보길 바란다.